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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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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173.87) 조회 수 9819 댓글 6




기타연주자에 관한 것은 저의 전문분야가 아니어서 외람되긴 하지만,
고레님의 요청이 있기에 기타와 관련있는 부분만 간단히 올립니다.

----------------------------------------------------------------------


1) Narcisco Yepes(1927-1997)가 사용한 악기들 :

-Marcero Barbero I, Spain, 6-String.
-Paulino Bernabe, Spain, 10-String.
-Thomas Humphrey, U.S.A., Millennium Model, 10-String.
-Jose Ramirez III, Spain, 10- String.
-Ignacio Fleta, Spain, 6-String
-Manuel Contreras I, Spain 10-String.



2) 2007년 Narciso Yepes 기념행사 :

예뻬스의 작고 10주년 추모 및 출생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다.
많은 애호가들이 40여년동안 세계 5대주에 걸친 예뻬스의 스페인 대사다운 업적을
추모하였다.
또한 그의 고결한 성품으로 연주, 교육과 문헌으로 기타계에 기여한 그의 노력을
칭송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예뻬스의 유족들(Marysia Szumlakowska de Yepes, Ana Yepes,
및 Ignacio Yepes)은 “다음 세대에 상속될 그의 풍부한 음악성을 돋보이게 하고자
하는 이 행사를 유족의 명예로 안다“라고 답례하였다.



3) 10현기타에 대한 예뻬스의 소견 :

내가 6현기타에 현 4개를 추가한 것은 일시적 기분에서가 아니고 필요에 의해서였다.
추가된 현은 자연스러운 공명(기타의 12음계 중에서 미흡한 8개 음계의 발현)을 도운다.


- 첫째로,
4개의 추가된 현[[C2, Bb2, Ab2, Gb2]은 6현 기타에서 얻을 수 없는 밸런스의 조화를
가져왔다.

그 결과 울림이 풍부한 10현기타에 비하여 울림의 균형이 덜잡힌 6현기타의 성능이
개선된다.
실제로 한 개의 현을 탄현 했을 때 바로 다른 현이 자연스러운 공진을 일으킨다.
즉, 각 현을 탄현할 때마다 10현기타는 연관된 현이 공명하는데 비하여, 6현기타의 경우
4개의 현[E, A, B and D]은 한 음정씩만 단조롭게 발현할 뿐이다.


-둘째로,
나는 다른 현이 소극적으로 공명하는데 만족하지 못한다.
나는 어떤 음악적 해석이 요구하는 대로 연주하고 싶다.
나 스스로 공명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 억제하거나 소음시킬 수 있는 일이다.
10현기타는 나로 하여금 내 의지대로 볼륨과 음색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게 해준다.


- 셋째로,
기타연주가들이 르네쌍스나 바로크시대의 류트곡을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류트곡을 기타로 치는 일은 하프시코드 곡을 피아노로 치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8현,9현 또는 10현 심지어 13,14현의 바로크 류트를 위한 곡을
무슨 수로 겨우 6현 기타를 위해 편곡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합리적인 해석으로 원곡의 의도를 잃지 않고 오히려 더 향상시키고 싶은 것이다.


예뻬스의 10현기타 연주를 계기로 작곡가들에게도 흥미를 일으키는 결과가 되었다.
예를 들면, Maurice Ohana, Bruno Maderna, 와 Leonardo Balada 등이 잇달아
다현기타를 위한 작곡을 하게 되었다.



4) 7,8,9 및 10번현에 대해서 :

다현기타 연주가들이 참고할 사항으로 번역상의 오류를 피해서 원문을 올린다.
  
-7th String : The special bronze-wound seventh string by Aranjuez Strings
is compulsory.
Other (silver-wound) seventh strings may sound good (or even better) in C,
but they will perform considerably less impressively than the bronze string
when dropped down to A1.
Furthermore, the Aranjuez (7) can be raised to D2 without any problems.
This flexibility of tuning between A1 and D2 is required to play much
of the repertoire, from transcriptions to original compositions for 10-string
guitar to 7-string guitar pieces.

-8th String : While the Aranjuez seventh string is a must, their 8th string
is not recommended, being much too thin.
We suggest, instead, using any high quality, medium to low tension 5th string
(i.e. an A-string) raised to A#2/Bb2.

-9th String : For the G#2/Ab2, we recommend any good, high tension 5th string.

-10th String : A good quality, low to super-low tension 6th string
(i.e. an E-string) can be raised to F#2/Gb2.


There are also ready-made "Modern Tuning" string sets.
(These are so named by the string manufacturers to set them apart from
so-called "Baroque Tuning" sets, an even more ignorant misnomer for strings
that replicate the tuning of a 10-stringed harp-guitar of the 19th century
rather than that of any kind of "baroque" lute).

These ready-made "Modern Tuning" sets are passable at best as they
contain neither high-end strings, nor the flexible, bronze-wound seventh.

    
Comment '6'
  • 오리베 2011.08.16 23:46 (*.60.248.147)
    지금 사진의 기타가 베르나베지요? 터치는 논외로 하더라도 이에페스가 주로 연주한 베르나베 10현을 최고의 소리로 꼽고 싶네요. 라미레즈도 훌륭하지만....
  • 콩쥐 2011.08.17 05:18 (*.172.98.185)
    직접 무대에서 들어보니
    그동안 들었던 녹음이 다 엉터리같다고 생각이 들 정도더라고요.

    아니 녹음을 왜 그케들 하는지...
  • 이슬 2011.08.19 19:20 (*.143.135.89)
    86년인가 87년인가.... 예페스의 내한 공연때의 감동이 되살아 나는듯 합니다.
    그때는 처음 본 10현 기타가 얼마나 신기하고 놀랍던지요....
  • 최동수 2011.08.20 21:11 (*.255.173.87)
    오리베님, 콩쥐님, 바쁘실텐데 읽어주셨군요.
    사진에서 헤드모양을 보니 베르나베 맞네요.

    이슬님, 반갑습니다.
    그 때는 어렸을텐데... 귀한 연주회를 가보셨군요.
  • 섬소년 2011.08.21 08:11 (*.17.103.20)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완전 매진된 그 첫 연주회. 1987년일 겁니다.
    첫 곡부터 샤콘느였죠? 쿵... 마치 스토코프스키의 오케스타라 버전
    같았던 첫 울림의 카리스마에 완전 호흡이 멈추어 졌습니다.

    연주회 프로그램이 끝나고도 앵콜을 아마 너댓 곡을 했을 겁니다.
    무대 앞으로 다가간 청중의 부탁에 귀기울이며 신청받은 곡은
    <금지된 장난: 로망스>였죠.

    뒷문에서 2시간 기다려 악수하고 사인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키는 서양인치고는 작았는데 손이 상당히 크더군요)

    고인이 되신지도 15년이 되네요. 20세기 기타음악의 비르투오조
  • 에스떼반 2011.08.21 17:57 (*.39.207.54)
    저는 이상하게 한국에서의 연주회를 모두 놓치고
    외국에서 3번보았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86년 가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의 감동적인 연주에
    가슴이 찡한 느낌을 아직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이 악기 베르나베의 10현 악기의 연주였죠,
    평생의 감동적인 연주중의 하나로 꼽을 눈물 글썽이게한 연주로 기엌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80까지는 좋은 연주를 들려 줄수 있어야 하는데
    암으로 일찍 떠나게 된것이 너무 아까운 20세기의 거장이자 가장 겸손한 연주자로 기엌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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