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익 기타 만들기

by 최동수 posted Aug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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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님,
모니터의 좌측공간이 비었기에 ‘게시판’란에 올렸으나,
게시가 끝난 후에는 ‘기타이야기’란으로 이동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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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든 모자익기타를 소개합니다.
어찌어찌하다가 이 기타도 천만원에 팔려나가서 사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 모자익 기타의 연혁 :
중세 후기인 13〜16세기는 비웰라와 4현 또는 5현기타가 등장한 시대이다.
이 시대에는 사라센문화의 영향을 받아 기하학적인 장식이 악기에도 도입되었다.
물론 중국의 당초무늬(넝쿨)도 같은 시기에 가세하여 유럽문화의 발전을 도왔다.

16세기부터 18세기에 이르러 프랑스 루이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와네트를
비롯하여 왕가나 귀족들의 요청에 따라 고급스럽고 화려한 장식의 극치를 이룬다.

18세기 초에 6현기타로 발전하면서 장식보다는 성능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자,
악기의 외관이 단순화되기 시작한다.

19세기에 들어와서 토레스가 오늘날과 같은 크기의 기타를 개발하게 되자,
기타의 외관은 단순 일변도를 치닫게 된다.

장식적인 기타는 화려한 외관에 비하여, 특히 음량에 제한을 받는 편이다.
바이올린이 그렇듯이 기타도 자연에 가깝도록 목재고유의 성질을 살릴 때
더 충실한 음질과 큰 음량을 생성할 수 있는 까닭이다

이번 기타도 당시에 손꼽혔던 사라센식 모자익(작가미상)의 문양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크기로 만들므로서, 화려한 장식에서 창출되는 음색과, 크기에서
나오는 음량을 동시에 추구 해본 것이다.
이는 복고풍의 재현을 넘어서, 불가능에서 가능성을 시도하는 모험이기도 하다.


2) 제작개요 :
현장 : 650mm
하현주의 현 간격 :11.5mm
지판 폭 : 0프렛=51.5mm, 12프렛=62.5mm
사용재료 :
- 전면판 : 알프스 스프루스(18년)
- 측판 인디언 로즈우드(18년)에 잘 건조된 캐나디언 메이플 스트립.
- 뒷판 : 인디언 로즈우드 바탕에 다이아몬드형 모자익 부착(로즈우드1 : 메이플2)
- 네크 : 스파니쉬 시더 가운데 메이플과 하카란다 원목스트립을 삽입
- 브릿지 : 로즈우드에 상아 상감
- 헤드플레이트 : 인디언 로즈우드
- 튜닝머쉰 : Exagon 18Gear(이태리제)

1) 사진-20 : 완성된 모습(전면과 측면)





2) 사진-19 : 완성된 모습(뒷면과 네크의 아랫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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