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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4 19:17

한방과 종교

(*.146.4.134) 조회 수 6318 댓글 4
얼마전 한방 관련 논란이 게시판을 달구더니
이제는 종교(기독교 내에서도 개신교)에 대한 논란이 게시판을 뜨겁게 하네요.

그런데 재미있게도 종교와 한방 사이에는 많은 유사성이 발견되네요.

우선 둘다 과학적 검증보다는 믿음에 근거한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혹자는
'한방은 수천년 사용에의하여 효능이 검증된 거 아니냐' 주장하겠지만
그 검증이라는게 한방적 관점 내지는 체계에서 '검증'됬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똑 같은 논리로
종교에서의 천당/지옥내지는 기적들은
그 종교적 관점 내지는 체계에서 수천년간 '증명'된 것 들 아닌가요?

둘째로 둘다 죽어라고 과학적 검증은 피하려 하네요.
한방은 한의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주장하고,
종교 교리는 종교적(믿음)으로만 검증/이해돤다 주장하네여.

과학적으로 검증된 한방/민간요법이 있지 않냐 주장하겠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민간요법은 이미 '의학'으로 편입이 됐지요.
예를 들어 아스피린이나 키니네 같은 약들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둘은 공히 이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든 사람을 도와주면서 수천년을 이어 오네요.

제 짧은 소견으로 앞으로 종교는 계속 이어지겠지만
한방이 지금과 같이 계속적으로 과학적 검증을 회피한다면
의학으로서의 한방은 오래 갈 것 같지가 않네요.

세상에 의학은 효과있는 의학하나 뿐이며
효과를 입증하는 방법은 과학 밖에 없기 때문이죠.

돌이켜보면 4-50년 전만 해도 무당의 굿은
수천년 인류 역사에서 검증된 훌륭한 치료법이었잖아요?  
Comment '4'
  • 지나가는 남자 2011.06.24 21:32 (*.173.58.13)
    현재 의학이 인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세계최고의 바둑고수 중 한 사람인 조훈현 9단이 자신의 실력이 어디쯤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바둑의 세계가 태평양이라면 나는 이제 해변가에 발목을 담근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현대 의학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인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한의학을 포함한 비주류 의학(또는 대체의학)도 인과관계를 현대과학의 방법으로 증명하지는 못했지만 무당에 비교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인간은 누구든 서양의술을 다루든 한의학을 하든 겸손해야 합니다.
    인체의 신비가 경포대 백사장이라면 현대의술이 규명한 것은 모래 한두알 정도입니다.
  • 가짜과학 2011.06.24 22:04 (*.146.4.134)
    인간이 워낙 오묘 막측해서
    과학으로는 영원히 인간을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인간 본연의 문제를 다루는 종교는 영원하리라 보는거죠.

    효과가 있는 치료 방법이 과연 <어떻게> 질환을 낫게하는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이해하는게 필요하겠죠.

    그러나 어떤 치료가 <효과가 있냐 없냐>를 검증하는 것은
    그 치료 대상인 인간을 이해하야 못하냐하고는 관련이 없죠.
  • 오리베 2011.06.24 22:30 (*.60.248.147)
    과학이 모든 것을 밝혔다고 생각하느냐.... 한방을 신뢰하는 분들의 전형적인 항변이지만
    핀트가 어긋난 주장입니다.

    어떤 치료법이나 약이 왜 효과가 있는지 그 원리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라는게 아닙니다.

    물론 그것까지 밝히면 좋겠으나 그게 안 되더라도 효과가 정말 있는지만 밝히면 되지요.
    효과를 밝히는 과정만 위약효과 제거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면 된다는 것입니다.

    기니 혈이니 맥이니 체질이니 그런 것이 있는데 현대 과학이 못 밝혀내고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기사 영혼이나 전생이 있단들 영원히 과학이 밝혀 낼 수 있겠나요?)

    그러나 상관없어요. 그래서 그것을 이용한 치료가 진실로 효과가 있는지만 검증하는 체계를 갖추면 된단 말입니다.
    최소한 그것도 거절한다면, 그래서 이론도 무검증, 효과도 무검증이라면 대체 어떻게 그런 치료와 약을 신뢰하란 말인지요?

    탈모 치료제의 대명사인 프로페시아는 그게 어째서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답니다. 그러나 그 효과가 임상실험으로 검증되어 있기 때문에 FDA 인증도 받고 세계적으로 애용되고 있지요. 탈모인이 그 원리까지 무슨 상관하겠습니까?

    과학적으로 검증하라는 것은 그런 얘기입니다.




  • 지나가다가 2011.06.27 11:14 (*.104.250.9)
    한의학 관련 SCI급 논문이나 약리적 실험논문이 얼마나 많은지 찾아는 보고 글을썼는지..
    어떠한 약리작용으로 어떤 기전으로 치료효과를 내는지
    침구치료에 이중맹검 테스트상 어느정도 효과를 내는지에 대한 논문은 널려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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