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방 관련 논란이 게시판을 달구더니
이제는 종교(기독교 내에서도 개신교)에 대한 논란이 게시판을 뜨겁게 하네요.
그런데 재미있게도 종교와 한방 사이에는 많은 유사성이 발견되네요.
우선 둘다 과학적 검증보다는 믿음에 근거한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혹자는
'한방은 수천년 사용에의하여 효능이 검증된 거 아니냐' 주장하겠지만
그 검증이라는게 한방적 관점 내지는 체계에서 '검증'됬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똑 같은 논리로
종교에서의 천당/지옥내지는 기적들은
그 종교적 관점 내지는 체계에서 수천년간 '증명'된 것 들 아닌가요?
둘째로 둘다 죽어라고 과학적 검증은 피하려 하네요.
한방은 한의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주장하고,
종교 교리는 종교적(믿음)으로만 검증/이해돤다 주장하네여.
과학적으로 검증된 한방/민간요법이 있지 않냐 주장하겠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민간요법은 이미 '의학'으로 편입이 됐지요.
예를 들어 아스피린이나 키니네 같은 약들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둘은 공히 이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든 사람을 도와주면서 수천년을 이어 오네요.
제 짧은 소견으로 앞으로 종교는 계속 이어지겠지만
한방이 지금과 같이 계속적으로 과학적 검증을 회피한다면
의학으로서의 한방은 오래 갈 것 같지가 않네요.
세상에 의학은 효과있는 의학하나 뿐이며
효과를 입증하는 방법은 과학 밖에 없기 때문이죠.
돌이켜보면 4-50년 전만 해도 무당의 굿은
수천년 인류 역사에서 검증된 훌륭한 치료법이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