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Песня "Журавли 레트얕 주라블리 소련영화

by 조국건 posted Jun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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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에 칸느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소비에트(구소련)영화를 소개한다.


백학(白鶴두루미) Песня "Журавли"   레트얕 주라블리 (영어제목 THE CRANES ARE FLYING)라는 영화이다.

갑자기 웬 소련영화냐 하겠지만 이 영화는  좀 유별나다.


백학이 날아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연상하는 시간들의 교차와 전쟁과 평화

사랑과 그리움,슬픔등 인간적인 고뇌와 감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사실주의(realism)적

예술감각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드라마였던 "모래시계"에서 나오는 "백학(이연異緣)이라는 노래가 이 영화의

주제곡 인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듯 하다.유명한 노래인 이곡은

단조의 애조 띤 멜로디에 중후한 저음가수가 분위기 있게 노래하는 곡이다.


영화음악 작곡가인 최경식이 작곡하였고 그중에는 더 유명한 파가니니곡인 모래시계와 백학이 나온다.

물론 다른곡들은 작곡가의 자신의 작품이지만 이 2곡은 다른 곳에서 빌려온 일종의 포스트모더니즘적인

(postmodernism)음악들이다.러시아 영화가 불란서,이태리 영화를 제치고 칸느영화제에서 대상을 휩쓸었다.

더우기 깐깐한 영화평론가들의 입맛을 맞추었다.

그것도 칼라영화를 제치고 흑백영화가 수상의 영예를 누린것이다.


이 영화는 구소련의 스탈린 사후(1954년)에 후르시초프의 개방정책과 서구에 대한 데탕트(detente )외교의

한면으로 제작되었다. 전쟁을 반대하는 영화인것이다.

독재자였고 공포정치를 행하던  전쟁광인 스탈린을 깍아 내리기하는 영화이다.


영화감독은 미카엘 칼라토죠프 ,극본은 빅토르 오즈 노프,영화음악은 바인 베르그가 하였다.

남우주연인 보리스역에는 알렉스 바타로프 여우주연인 베로니카역(극중 별명은 다람쥐)에 타티아나 사모일로바


영화 줄거리는

전선에서는 2차대전이 한창이던 어느날

사랑하던 연인사이인 베로니카와 보리스는 불타는 사랑을 나눈다

그러던 어느날 보리스에게 날아온 징집영장은 공교롭게도 베로니카의 생일날이다.

전선으로 끌려가는 보리스는 군인이 되어간다.

어느 겨울 자작나무가 많은 습지에서 갑자기 날아온  저격병의 총에 맞아 정신을 잃어가는 보리스의

눈에 어리는 베로니카의 얼굴과 날아가는 백학떼와 오버렙(over-wrap)이 된다.

전쟁이 끝나가던 어느날 제대군인을 사이를 찾아보아도 보리스는 나타나지 않는다

한 제대군인이 전쟁의 비극과 파괴를 군중사이에서 연설하는 반 전쟁,평화주의의 메세지를 전달한다.

하늘에 날아가는 백학을 바라보는 베로니카......

그 백학은 연인인 보리스가 보았던 그 백학이었던 것이다.


전쟁이 가져다 주는 모든 나쁜점을 조목조목 열거한 영화이다.

더우기 감독인 미카엘 칼라토죠프는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였다.

그동안의 공산당의 검열이나 제재에서 벗어난 예술영화를 만들라 하였으니 얼마나 신이 났을까.

대충 만든 영화가 아니라  번뜩이는 창작동기가 눈에 보인다. 정성이 녹아 내린다.

영상미학은 휼륭하다. 흑백영화의 장점을 최대로 살린 영화이다.


흑과 백의 콘트라스트(contrast)의 조화을 이 영화를 통해   보여준다.

특유의 상투적인 프로파간다 (propaganda)작품이 아닌

역시 이념의 자유와  해방에서 순수한 예술은 탄생된다. 걸작(masterpiece)이다.

진실을 말하고 있다.

상영시간 95분(더 길지만 후에 정권이 또 바뀌면서 중요한 대목들이 잘려나갔다)



올해로 6.25가 60주년이 된다.

인간의 나이로는 회갑이 되는 해이다.

30년씩 2세대의 가족들이 생겨나는 세월이다.

아직도 우리에겐 전쟁의 아픔이 지워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전쟁을 근거로  협박해서  밥먹고 사는 짐승같은 인간들도 있다.

절대로 잊지말아야할  우리의 역사적 비극의  한장면인것이다.

더이상 대물림하지 말아야할  부끄러운 어두운 과거의 처절한 한장면이다.








백학(두루미)Песня "Журавли"   레트얕 주라블리   가사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ен тех дальних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Не потому ль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ьно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ь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
Быть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Настанет день и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Из-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ьи окликая
Всех вас, 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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