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실용음악의 가장큰 차이

by 생각 posted Mar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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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클래식음악이라 부르는 범주는....넓게는 일반적으로 20세기 아방가르드음악(현대음악)
까지 포함하는것같습니다

반면 우리가 대중음악이라부르는 실용음악들은 여기서 철저히 배제당해버립니다

심지어는 현대음악에서의 범주에서도 제외되어버립니다

결과적으로 실용음악이라는 범주에 갇혀버리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현대음악이라고 얘기하면....그것은 실용음악을 제외한
20세기 전위음악을 명칭하는 언어로 관습적으로 굳어졌고 학계에서도 그렇게 쓰고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너무나 이단적인 존케이지의 음악을 클래식계열에서는 현대음악의 범주로 인정하면서
왜 핑크프로이드의 음악은 실용음악으로 배척해버리는것이냐 하는것입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대중음악들이 목적지향점이 너무나 확연하고(인기위주 대중지향성...음반판매량 목적)
너무나 음악을 하는 목적이 대중에게만 치우쳐저있고 절대음악과는 거리가 멀기 떄문입니다

예를 들어 쇤베르크나 존케이지가 음악을 만들때는...대중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자기자신의 내면...음향에 대한..실험...아카데미가....중심이었습니다
음악을 통한 인기관리...음반판매량 이런것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고...새로운 음향 그자체에 목적이 있었다는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존케이지나 쇤베르크의 음악을 들으면 이질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클래식학파에서는 계속 그들의 음악을 연구합니다


이유는 뭘가요?

다시 말하지만....그들의 지향점이 절대음악에 있었기 떄문입니다
물론 클래식에도 표제음악도 있고..대중을 위한 음악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음반판매량 목적이나 인기목적인 대중음악과는 그 관점이 확연히 다릅니다

이해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우리가 부르는 실용음악이라는 음악은 그목적점과 지향성이 너무나 뚜렷합니다
대중이 들어주지 않으면 무의미한 음악이 되어버렸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그런결과...실용음악가들은..자신의 내면성보다는 대중의 취향에 부합하는 음악을 만들려고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우리는 이런것을 상업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물론 실용음악중에도..절대음악적인 부분이 심어진 음악도 없다고 보진않습니다
그러나 그런음악들은 대게 숨겨진 곡들이 많더군요


절대음악을 하는자들은....음반을 만들때....타이틀곡을 뭘로 정할가 고민하지 않습니다

반면 실용음악을 하는자들은.....타이틀곡을 뭘로 정할지 몇달씩 고민합니다


음반을 만들떄도....음반에 열곡이 들어간다고 하면...실용음악가들은 그중에 3~4곡정도는 인기를 얻을수 있는곡으로 예상된곡을 의도적으로 집어넣습니다.....그리고 나머지 6곡정도는....그저그런곡들로 채우는게 국내가요계의 현실이더군요


또한 실용음악을 하는 작곡가는 자신이 10분짜리 곡을 쓰고싶어도...그렇게 하지 못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대중들이 지루해할가봐서입니다....가요에서 대중들이 딱 듣기 좋은 시간은  5분내외가 정형화가
되었더군요


영화음악역시 실용음악의 범주에 해당합니다....왜냐? 작곡가가 자신의 내면성에 치중하기보다는
영화감독이 원하는 음악...영상에 어울리는 음악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화음악같은 경우는...존윌리암스나 엔니오모리코네 쇼스타고비치처럼  클래식을 전공한 절대음악가들이 많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영화음악만 만들었습니까? 그들은 절대음악도 같이 했습니다


여러분 대부의 작곡가 니노로타 아시죠? http://www.youtube.com/watch?v=Y64Rypdt0_s


그도역시 절대음악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하신분입니다

그가 만든 절대음악  올립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uDiIhyOlsg


같은 작곡가의 음악인데 두곡이 너무나 다르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가 만든 대부음악은 (실용음악) 이고 협주곡은 (절대음악)에 해당됩니다




제가 예기하고 싶은것은 이겁니다

음악을 만드는 관점 목적이...클래식과 실용음악은 완전 다르다는거...


니노로타가 대부의 영화음악을 만들때랑.....위에 들으신 콘체르토을 만들때는....관점과 지향점이 완전히
달랐을것입니다

니노로타가 대부 음악를 만들때는....영화감독의 명령과 시간제약...대중의 취향에 부합하는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했을겁니다

반면...니노로타가 교향곡과 협주곡을 만들때는.....작자의 내면성....아카데미적 방향...작자가 말하고자 하는 논리...작자의 목소리...시간의 자율성....모든것이 작곡가의 관점대로 펼쳐졌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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