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어제 서울에서 올가와 보리스, 후반부에 앞좌석으로 내려와서 한장 찍었어요.
근데 앞좌석으로 내려간거 크게 후회하고있어요...)
어제 정말 좋았어요...
도무라라는 악기에 대해서는 전에 한번 본적이 있어서
항상 경외감과 사랑의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쟈게 기대했죠....ㅎㅎ
드디어 직접 무대에서 들어볼 수 있었네요...
한마디로 제비가 깨물어주는 즐거움에
그 지속적인 충격이 내부로 물밀듯이 스며드는 현상이라고 할까....
집으로 오는 도중에도 계속 연주의 감동이 지속되어서
아주 아주 행복했어요.
허걱
멜로디위주인 도무라와 같이 무대에 서니까 기타는 반주위주로....
그럼 안돼는데...
작은사이즈의 악기들이 가지고 있을거라고
예상되던 소리를 넘어서 따스하고 깊이있고 클래식해서 넘 좋았어요.
음색변화 완전 짱이었습니다.
피크로 그렇게 따스하고 변화무쌍한 음색변화주는거 첨 봤습니다.
피크도 잘 사용하면 손톱저리 가라더군요...이런경험 처음입니다.
원래 손톱은 피크보다 10배는 음색이 좋다고 생각해 왔거든요.
하지만 누가연주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걸 느꼈네요.
"누가?"
이런게 이토록 중요한 차이를....
(아니면 도무라라는 악기가 1000년이상의 전통이 축적된 악기여서일까요?
도무라악기의 역사는 모르지만 무지 오랜전통이 쌓여있을거 같아요...
그냥 역사가 100년정도된 악기들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로시니의 음악이 그토록 빛을 발하는거 또 처음봅니다...
그리고 베토벤이 기타곡(발현악기곡)을 그렇게 좋은곡을 써놨다니 어제
아주 기분좋았어요, 베토벤때문에...
앵콜곡으로는 아리랑을 연주햇는데
제가 여태 들어본 외국연자가가 연주하는것중에 최고였습니다.
마치 한국인이 연주하는것같은 착각이.....변주도 새롭고...
제가 전반부는 뒷자리에서 봤거든요...
완전 죽음이었습니다. 티켓값 10만원이라해도 안 아까울정도로...
후반부에는 워낙 연주가 좋다보니 욕심내어 평소와 달리
앞좌석까지 내려가서 봤어요.
역시나
음악은 뒷자리에서 봐야한다는거 어제 또 실감했습니다.
앞좌석은 무려 5분의 1로 가치가 떨어지네요....
많이 달랐습니다..마니마니.
몇발자국 더 가까이가면서 상상머니 8만원 날렸습니다....ㅋㅋ
석가모니가 욕심버리라고햇는데 어제 또 욕심부리는 바람에...
도무라배우려면 우크라이나까지 가야하나....이런이런....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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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라 는 악기 이름인가 봅니다. 저도 처음 보는 악기이군요. 만도린 처럼 생겼는데 다른 것인가 봅니다. 소리는 역시 누가 연주하느냐에 달린 것 같죠 ? 선생님이 주최하신 연주회였나 봅니다. 그리고 두시자리에서 듣는 것이 훨씬 감이 좋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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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뒷자리에서 봤는데.. 여성분 피크로 힘조절 끝내준다고 내내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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