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는 왜 1963년이후부터 독일 스프루스에서 레드 세다로 전환을 했을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기타소리는 독일 스프루스+ 메이플 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데요.)
1. 음량 - 콘서트 악기로 성장하기 위해선 웅장한 큰소리가 필요했기 때문?
세다가 확실히 소리가 스프루스보다는 더 크긴 하지요.
그러나 대형 콘서트장에서는 오십보 백보차이일건데?
2.음색의 다양성 - 독일스프루스 악기는 청명하고 밝고 예쁜 소리인데
dark하고 몽상적인 현대적음색을 표현하기엔 좀 부족했지요.
세다는 이를 어느정도 만족시키긴 했어나 소리가 몽하고 음간구분도 약한데..
그래도 기타본연의 소리인 독일스프루스의 청명한 소리를 포기할 정도였을까요?
3.호세 라미레즈와의 결탁 - 최초로 레드 세다 음향판을 채용한 호세 라미레즈 3세가
자신의 가문을 부흥시키기 위해
전에 마뉴에 라미레즈를 오래동안 사용해준 세고비아와의
모종의 합의로 댓가를 지불했다? ㅎㅎ
하여간... 세고비아가 왜 레드 세더로 방향을 틀었는지는 세고비아 옹만이 아시겠지요 . 후후
저는 세다악기를 별로 안좋아 했는데 가끔 아주 멋진 소리가 나는 세다악기가 있더군요.
그걸 들어보면 세다악기는 그만의 개성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프루스와는 정말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