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어제 아는 언니와
바이올린 이야기를 했다...
최근 2억원에
곧 졸업할 딸아이를 위해서 바이올린 하나를 구해줬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언니는 왜 자기한테 이야기를 안했냐는거다...
왜?
자기가 잘아는 악기상이 있는데
5억원짜리를 2억원에 줄수있다고 했단다..자기한테는.
그게 어떤악기인데...?
명기를 소개하는 책에 등록된 300년된 이탈리아명인의 악기이고,
소리가 워낙좋아 어느 음대학장 아들이 해외공연할때면 꼭 빌려가곤 했단다.
최근에도 카네기홀에서 협연을 마쳤단다..
좋은악기인가 보네..
근데 3억을 깎아준다고..?,,말이돼나?
아..
이런 ...말이 된단다.
자기는 그 악기상의 절친한 친구란다.
5억은 뭐고 2억은 뭐야...
5억은 공적인 가격이고
2억은 친구라서 주는 가격이란다.
물론 언제고 바이올린계에서는 5억이상에 팔수있는 물건이란다....
말을 말아야지...
내 아무리 바이올린계를 모른다지만 3억을 깎아준다는게 도저히 내머리로는....
거긴 기본이 억인가...
그 악기상은 유명한 그 바이올린도 가지고 있는데
물론 그 가치가 수십억이상인데,
하필 그게 그러그러한 물건이라 ,본인은 엄청 싸게 샀지만.,
팔지도 못하고...100년이 지나도 팔수없단다....
그래서 평소에는 창고에서 잠자며,
가끔 연주자들이 연주회를 위해 대여해간단다....
재미있는 이야기하나
악기상에 바이올린선생님이 자주 학생들 악기 골라주러오는데
주로 500만원대 많이 찾는데 가끔 몇억원대 바이올린을 장난삼아 섞어 놓는단다.
놀라운건 대부분 그걸 발견 못한단다....
맛을 보지못한것은 알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맛있는"김치" 안 먹어본 사람이 김치맛을 아나
"치즈" 제대로 된거 안먹어본 사람이 치즈맛을 아나
중동빵 "난" 맛있는거 먹어보지 못한 사람이 그 맛을 아나
경험해보지 못한것에 대해서는 역시 배우는 자세가....
하여간
이쪽계통 단위도 다르고 , 재미있는 이야기도 엄청많고,
뒷이야기는 더 재미있고.......
한가지만 더.
한국에서 맛있는 밥이 사라졌다.
식당이고 어디고 가도 먹기 어려워졌다.
그냥 밥은 있어도 맛있는 밥은 흔치 않다.
요즘은 맛있는 밥 먹어본적 없는사람들이 대부분 밥을 한다.
그리고 그자녀들도 밥은 원래 그런가보다 하며 큰다.
맛있는 밥 못 먹어도 사실 죽지는 않는다.
죽지는 않지만 맛은 없다.
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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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글 중에 그러그러한 물건이라는것 은 작물을 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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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므죽죽한게 썩어가는거같은데...
소리들어보는게 정확하겠지만 사진상으로 좀 칙칙한소리가 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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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전쟁이 붙어서 좋은 쌀을 쓴다고 해요.
차게 식은걸 렌지에 돌려 먹는데도 맛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