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우선 제 소개를 드립니다.
저는 평생 IT 사업을 하고 있는 클래식 기타 애호가입니다. 나이는 7080 세대라고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워낙 와인과 클래식 기타를 좋아하다 보니, 와인과 이탈리안 음식과 클래식 기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저더러 직접 일을 벌려보라고 하는 지인들의 꾀임을 핑계로 3년전 분당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와인바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저만의 playground를 만든 셈이죠.
고교시절 독학으로 기타를 배운 후, 지난 수십년간 연주회를 갔다 오거나 좋은 연주를 들은 후에 자극을 받으면 며칠 뚱땅 거리곤 했기 때문에 가게 오픈 후 연주는 거의 할 수 없었습니다. 오픈 후 나름대로 열심해 연습을 해서 1년여 전부터는 제가 서툰른 솜씨로나마 손님들께 연주를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우연히 오시게 된 클래식 기타 애호가 분들과 문화공간에 대한 얘기를 나눌 기회도 있었습니다만, 사업이 바쁘고 따로 활동하시는 곳이 있어서 크게 진척되지는 못하였습니다. 최근에 공연기획하시는 분께서 한두달에 한번 정도 프로 음악가들을 모시고 일요일에 저희 집에서 유료공연(입장료가 있는 공연)을 해도 되겠냐는 제안을 하셔서 다시 의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글을 올린 목적은 :
1. 제희 집을 클래식 기타 동호인들이 자주 출입하는 문화 공간 같은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2. 클래식 기타 연주를 들을 수도 있고, 직접 연주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늦은 밤에는 정말 한가해서 서로 연주를 주고 받으며 들려주고, 선배들에게 한 수 배울 수도 있지 않을까요?)
3, 단체나 정기 모임의 경우 비용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부담을 덜어 드리도록 힘쓰겠습니다.
4. 연주자에게 출연료를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제가 여러가지 배려를 하고자 합니다.
5. 영업장이므로 연습장으로 활용할 만한 공간은 아닙니다.
6. 정기 공연 등의 행사를 기획하실 수 있습니다.
7. 현역 교사분들이나 아마추어 고수 분들의 참여를 적극 환영합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야 초보들이 배울게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이 글이 상업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비쳐질까봐 두렵습니다. 사실 이런 일을 한다고 영업에는 크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르므로 저를 비난하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50대의 나이이지만 하루에 2-3시간을 곡 연습을 하며, 애호가분들과 만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기를 좋하하는 철없는 중년이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대해 봅니다.
김광일 올림
010-2611-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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