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10.12.19 15:57
마쯔무라 선생님이 보내주신 선물..
(*.171.214.126) 조회 수 7896 댓글 7
이번에 대전기타페스티발에서 알게된 인연으로 선생님께서
일본에 가면 선물하나 보내주신다고 해서 제 이메일과 주소를 적어드렸습니다.
일본고양이 인형정도 보내주시겠지 하고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세상에
30만원 상당의 어빙슬론 헤드머신을 보내주셨네요..
작은 편지와 함께
내용은
좋은 악기만들어서 헤드머신 장착하라는 내용과 우리아들 지음이도 훌륭한 제작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누가 제악기 350호 주문하시면 달라드려야 겠습니다.ㅋㅋ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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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깜짝놀랬어요 뜻밖에 너무 비싼것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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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이 작은 선물을 하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받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게하는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사람이 큰 선물을 준다는 것은 둘 중에 하나입니다.
받는 사람에게 부담을 가지라는 의미,
받는 사람과 타테마에를 벗어난 관계라는 의미. -
인터넷 검색해보니 판매가격이 미화 250$(달러)에 해당하는 최고급 헤드머신이네요!
고급 수제기타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누구나 장착하고싶은 탐나는 물건이겠네요...
세계적인 대제작가로부터 이런 선물을 받았다는것은 대단히 축하드릴일입니다...
조만간 자작기타한대 가지고 일본 건너가셔야겠어요... 마쯔무라선생 건강하실때...
기타에 선물로 받은 헤드머신 장착해갖고 가야되는거 아닌가? -
제가 참으로 놀란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내한공연 오는 일본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가...이런 얘기를 하는겁니다
"우리조상들이 한국인들에게 잘못한 행위를 제가 대신 사과 드리고 싶음 심정입니다...제가 한국인이라면
절대 용서하지 못할것같습니다....그럼에도 저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마쯔무라씨도...류이치 사카모토와 같은 심정이지 않을가 싶습니다
증오만하지말고...일본사람들에게 본받을것은 본받아야 겠습니다....특히 그들의 장인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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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정서는 은혜는 갚고 원한을 가진 사람은 끝까지 찾아가 복수하는 것입니다. 새해 첫날 우리나라는 춘향전 같은 것을 방영합니다. 그런데 일본은 주인의 복수를 끝까지 갚고 할복 자살하는 사무라이들의 이야기인 '쥬신꾸라'를 방영합니다. 일본인의 정서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자기들이 민족을 말살시키려고 철저히 유린했던 나라가 자기들의 물건을 사 주고 음악도 들어주고 하는 것이 그들은 이해가 안되는 것입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 봅시다. 우리나라 현대 자동차는 일본에서 판매를 포기하고 철수 했다고 하죠. 삼성도 철수했다가 이제야 갤럭시폰이 조금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슈퍼에 가 보면 한국제품은 한 쪽 귀퉁이에서 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도루코 면도기가 100엔에 팔리고 있더군요. 일본의 좋은 점은 배워야 겠지요. 그러나 정확하게 알고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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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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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쯔무라님은 기타의 음향을 연구하는 번민에 사로잠겨서
전에 한 2년동안은, 입에 풀칠할 정도로, 한 해에 4대씩밖에 못만들었답니다.
자가용도 핸펀조차 없이 기차나 버스 타고 다닙니다.
그러므로 명노창님께 큰 선물을 드렸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원래 일본 사람들은 인사로 선물을 잘하지만
그건 언제나 예쁘게 포장한 만원짜리 수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