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맨(hense)
http://cafe.naver.com/gitarra/19424
지난 금요일날 1박2일로 군산에 다녀 왔습니다
김종완님 가족의 연락을 받고 급히 내려갔던 터라 토요일날의 모든 스케줄은 접어둘수 밖에 없었네요
공방정리를 하려면 제작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에,남아있는 물건에 대한 가격책정을 도와 달라는 내용이었죠
오후에 연락받고 출발한 것이,군산에 도착해보니 밤 9시가 넘었습니다
종완님의 가족은 급히 온 저를 보고,이미 부은 듯한 눈에 다시 물이 고이고...
저 또한 눈이 충혈 됨을 느끼고 애써서 웃음을 지었습니다
밤에 공방을 둘러보니,그가 열심히 분주히 일했던 흔적이 아직도 채 가시지 않은채로...
나무 붙인다고 클램프를 조인채로 아직 풀르지 않은 상태였고,테이블 쏘에는 자르고 남은 톱밥이 아직 남아 있었고...
대전페스티벌 참가를 위해,택배온 칠과 스트링이 포장된 채로 남아 있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다시 와서 차례대로,남은 자재의 가격책정과 공구가격의 책정을 하기로 하고
혼자서 군산시내의 모텔에 누우니 새벽이 새도록 잠이 오질 않더군요...
아침일찍 공방에 가서 각 자재와 공구을 살펴보던중,대전기타페스티벌 운영진들이 방문했고
오후에는 군산모임에서 활동하셨던 안단테님,겨울사자님,구름님이 오셨습니다
세 회원님들과 함께 이사짐 챙기듯이 빈 박스에 각종 연장들과 자재들을 넣고 하루안에 모두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짐 정리를 하던 중 갑자기 엄마!~하고 부르며 공방으로 올라온 세 아이들과 마주친 순간....눈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꿈틀댐을 느끼고 애써서 웃음을 지었죠...
아래 사진은 종완님의 흔적이 담긴 소중한 기타의 지그,본인이 제작한 기타,로제트 등입니다...
아무에게도 주지말고 평생 간직해 달라는 가족의 부탁이 있었습니다
또한,김종완기타의 AS는 제가 해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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