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요즈음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
시더기타에 손이 가질 않는다. 왜냐하면 시더기타의 소리는 왠지
차갑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시더기타를 연주할 때는 얼음 뜬 시원한 물냉면 먹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요즈음 싸구려 스프루스 기타로 주로 치는데 가격은 가지고 있는
시더기타들의 수십분의 일이지만 요즈음 치기에는 이 기타가 낫다.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 ? 곰곰히 생각해 보니
기타는 요리와 같은 특성이 있는 것이다. 아무리 비싼 요리라도
입맛이 땡길 때 맛이 있다. 즉 자장면을 먹고 싶은 사람에게
오만원자리 안심 스테이크 사주어야 봐야 좋은 반응 얻기 어렵다.
냉면 먹고 싶은 사람에게 월남 쌀국수 사줘봐야 좋은 소리 못듣는다.
그렇다면 기타는 맛있는 짜장면 , 맛있는 냉면, 맛있는 곰탕 처럼 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된다.
짜장면과 냉면중 어떤 요리가 더 뛰어난가? 이런 질문이 바보같은 질문이 되듯이
스몰맨과 담만과 마린 중 어떤 기타가 더 뛰어난가 하는 이런식의 질문도
어리석은 질문이 된다는 말이 된다.
시더기타에 손이 가질 않는다. 왜냐하면 시더기타의 소리는 왠지
차갑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시더기타를 연주할 때는 얼음 뜬 시원한 물냉면 먹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요즈음 싸구려 스프루스 기타로 주로 치는데 가격은 가지고 있는
시더기타들의 수십분의 일이지만 요즈음 치기에는 이 기타가 낫다.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 ? 곰곰히 생각해 보니
기타는 요리와 같은 특성이 있는 것이다. 아무리 비싼 요리라도
입맛이 땡길 때 맛이 있다. 즉 자장면을 먹고 싶은 사람에게
오만원자리 안심 스테이크 사주어야 봐야 좋은 반응 얻기 어렵다.
냉면 먹고 싶은 사람에게 월남 쌀국수 사줘봐야 좋은 소리 못듣는다.
그렇다면 기타는 맛있는 짜장면 , 맛있는 냉면, 맛있는 곰탕 처럼 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된다.
짜장면과 냉면중 어떤 요리가 더 뛰어난가? 이런 질문이 바보같은 질문이 되듯이
스몰맨과 담만과 마린 중 어떤 기타가 더 뛰어난가 하는 이런식의 질문도
어리석은 질문이 된다는 말이 된다.
Comment '16'
-
지 아무리 좋은 기타도 자신의 귀의 취향에 안맞으면 별로입니다.
저는 시더기타를 유난히 싫어하거던요.
시더기타는 제 아무리 잘 만들어도 벙벙한 느낌이 존재합니다.(시더나무의 특성임)
그래서 저는 세고비아가 라미레즈로 친 만년의 연주를 아쉬워 하는 겁니다.
hauser 나 esteso 스프루스로 연주했어면 어땠을까 하고요.
-
다들 점잖게만 말씀들 나누시는데,
솔직이 말하자면,
기타란 남성에게는 여성과 같고 여성에게도 Viceversa.
음색이나 모든게 자신의 입맛에 맞아야 되고...
제 눈의 안경이죠, 어허허허 -
비싼 기타들도 쳐봤지만 40호 기타가 젤 마음에 듬. 진짜로...
-
낮은호수의 기타소리가 맘에드는것은 작은공간에서 딱 적당한 음량이 나오기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귀도 피곤하지않고
연주용고급기타는 귀가 피곤해질정도로 음량도 크고 오래치다보면 금방 피곤해지는수가많죠
나이가 들면서 신장이 허해지면 소음이 버거워집니다. 젊은사람들 나이트가서 음악크게듣고 춤추는거
나이들면 사람많고 시끄러운소음이 싫어지고 정신없어집니다.
색을 많이 밝히거나 일찍 정을 소비한경우는 젊어서도 소음에 민감해지는경우가있습니다.
대부분 일찍 흰머리가 나거나 소변에 잔뇨감
아침에 허리가 뻣뻣해지거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현상과도 연관됩니다.
-
프로연주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성향의 악기를 택하기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을 매워줄 악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연습용기타는 대놓고 아주그냥 판을 벙벙거리게 만들게 때문에 어느정도의 음악성이 자동으로 들어가 있지만 가격이 올라갈수록 여러가지 노하우를 넣어야 되기 때문에 오히려 고가 악기일수록 음악적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연주용기타의 좋던 음악적 호흡감이 오히려 연주용악기에서는 막막하게 느껴지는것이 그 이유가 아닐런지요.
-
샤콘느님 그런 증상은 어떻게 치료하죠? 운동을 많이하면 되나요? 몸이 않좋아서 40호의 소리가
좋게 들리는 거였는지는 몰랐네요. ㅎㄷㄷㄷ -
精을 축적하는방법 - 퇴계이황선생은 아침 그리고 자기전에 고치(이빨을 딱딱거리는 ) 30번정도 해서 생기는
침을 10번으로 나누어 삼킨다 등등.,.. 이것은 ㅎㅎ... 도인안교에서 하는방법이구요
다리와 엉덩이를 단련하는 모든운동좋구요
검은콩자반을 매일 반찬으로 초에 절여먹으면 흰머리가 많이없어지거나 숱이 생기기도 하구요
잦은커피섭취는 다리를 약하게 하구요
왜 다리 이야기를 하냐면 콩팥의 건강상태는 다리에 뼈에 머리카락에 기억력에 나타나기때문입니다.
피로...과로... 휴식부족이 간에 무리를 많이주고 본래 체질이 신장이 약한분들에게 영향이 갑니다.
뭐든 무리하지않는것이 좋겠습니다.
신장이 약한 사람들은 낭습이있거나 귀가 울리거나 양말이 발에 땀이 잘생기는분들이 많습니다.
이런분들이 인삼홍삼의 장기복용은 무릎연골관절이 일찍닳게하는부작용을 초래할수있습니다.
-
하체 부실인 저 같은 사람에게는 커피가 아주 않좋군요..
거의 커피 중독인데요..
기타 예기로 돌아가서..
법정 스님의 무소유 개념처럼
비싼 기타는 가지고 있음으로써 희열과 절망을 동시에 주는 그런 물건인것 같습니다.. ㅠㅠ
비싸면 비쌀수록 그 기대치가 몇배로 높아지는 이유에서일까요..
최대한 가진 기타에서 만족할려고 노력 중인데요.
가끔 아 .. 이건 내가 추구하는 소리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때면 절망감이 찾아오더라고요..
아마 제가 기타를 잘 다루지 못해서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
ㅎㄷㄷㄷ 악보가 않외워지는 이유도 있었군요. 신장이 않좋아서
웅웅 거리는 소리가 자주 들리는 거였군요. 제 가족들은 별로 신경않쓰는데
저만 특히 층간소음에도 예민합니다.
신장이 나쁜 사람은 과로하면 않되고 신장을
좋게 하려면 운동을 많이하는게 좋은건가요?
샤콘느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
간이 나빠지면 앉아있거나 팔을괴거나 쉬고싶고 신장이 나빠지면 자주 드러눕고싶어진다는 이야기가있습니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많이 나빠진상태에서 운동은 독이될수도있습니다.
고단백식사가 간이나 콩팥에 좋지만 심각한 상태에서는 단백소화물질들이 독성물질로 작용하는것처럼..
소변을 자주보거나 밤에도 한두번깨서 봐야하는증상이있다면 평소 불안해하거나 긴장을 잘하거나
노심초사 자기반성적인 성격이나 등등,.. 스스로 피를 말리는성격도 신장을 일찍 나쁘게 만듭니다.
긴장하면 오줌자주마렵고 세월이 흐르면 허리 무릎 발바닥의 피로감이나 통증이 오래지속되는...
신장을 치료하기에 앞서 불면증이나 강박증 신경성스트레스등에대한 치료가 우선되어질때가 많습니다.
피를말리는 스스로 애를 태우는성격이면 항상 뼈...신장에 무리가 잘 옵니다.
염분이다량들어간 국물 찌게... 각종 첨가물 색소... 튀긴거 카페인음로등등이 사람을 조급하게 만듭니다.
이런것부터 피해야할것이고
호박씨가 정신안정에 효과가 큽니다. 연근같은것도 좋고 각종 쌈종류 야채에 철분엽산이 다량함유되어있고
소고기나 돼지고기등 비타민 b12 함유음식도 피를 만드는데 일조합니다. -
아 ... 본문글의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현재 저의 필력의 한계인 것 같고요.
예를 들어 어떤 한 사람이 냉면을 좋아한다고 해서 일년 삼백육십오일 동안 냉면이 땡기지는
않는다는 그런 말입니다. 냉면을 한 이틀 연속해서 먹고나면 곰탕이 먹고 싶기도 하고
점심때 곰탕을 먹고 나면 저녁때 삼겹살이 생각나기도 하고 또 다음날 점심때는 자장면이
땡기기도 하는 것을 우리들 보통사람들은 일상에서 경험하고 살잖아요?
기타도 마찬가지로 기타마다 특성이 다 다른데 그 다른 특성의 기타를 우리가 원하는 것이
수시로 바뀐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날씨에 따라서도 현재의 몸컨디션에 따라서도
또 연주하고자하는 곡의 특성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
알고있습니다. 괜히 사설을 늘어놨네요 ㅡ.ㅡ
그래서 기타도 여러대있는게 좋고 줄도 이줄 저줄 쓰고 그런거겠지요
그런데 이것은 기타에 빠져계시는분들에 해당하고 가끔씩 즐기는분들은 그저 기타를 칠수있다는것에
만족하는거죠
마찬가지로 밥안굶고 먹을수 있다는것에 만족하는거
먹는거 풍족하면 다른거 먹고싶어지는거 그거겠죠 ^^
물과 와인의 차이죠 -
잘보고갑니다.
-
비싼 기타는 가지고 있음으로써 희열과 절망을 동시에 주는 그런 물건인것 같다는 말씀.. 와 닿네요.
세상의 원하는 모든 것을 한순간 다 얻게 되어도 마치 그럴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가 기타의 음색에는 은은한 달콤함이 묻어나서 한밤에 연주하면 오랜 동무처럼 포근하고도 정겹지만,
낮동안의 연주에는 화살같이 파고 드는 힘 있고도 화려한 스프루스가 더 짜릿할 듯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역시 그때 그때 다르겠죠..
퇴근하며 맡는 고기 냄새가 어느날은 반갑고, 어느날은 역겹고 하듯이..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
뮤직토피아 | 2023.01.19 | 149409 |
| 공지 |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 뮤직토피아-개발부 | 2021.02.17 | 173005 |
| 공지 |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4 | 뮤직토피아 | 2020.03.09 | 181061 |
| 공지 |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 뮤직토피아 | 2020.02.14 | 162009 |
| 공지 |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 뮤직토피아-개발부 | 2019.11.02 | 186197 |
| 12817 | 아이모레스님 2 | 최동수 | 2010.12.09 | 6572 |
| 12816 | 장력이 센 기타 14 | 궁금 | 2010.12.08 | 7483 |
| 12815 | 김종완 기타공방 다녀왔습니다 11 | 이병성 | 2010.12.07 | 8712 |
| » | 기타제작은 요리인가? 16 | 아포얀도 | 2010.12.07 | 7817 |
| 12813 | 한기연 모임장소 전화번호 변경안내 | 아포얀도 | 2010.12.07 | 6951 |
| 12812 | 11월 27일... 고음악기타앙상블 연주회 7 | 이브남 | 2010.12.07 | 6598 |
| 12811 |
최동수님의 영향...
14 |
콩쥐 | 2010.12.06 | 8472 |
| 12810 | 야마시타 따님 연주 ? 3 | 콩쥐 | 2010.12.06 | 8916 |
| 12809 |
한기연 송년 모임안내
3 |
아포얀도 | 2010.12.06 | 7449 |
| 12808 | 국내외 매니아님들께 부탁드립니다. 13 | 최동수 | 2010.12.06 | 10820 |
| 12807 | 기타구입 좀 도와주세요! 2 | 사비 | 2010.12.06 | 7778 |
| 12806 | 클래식 기타와 악보의 관계 4 | 카오스 | 2010.12.06 | 11379 |
| 12805 | 그것이 알고 싶다. 기타제작에 관련하여 ... 20 | 아포얀도 | 2010.12.05 | 8053 |
| 12804 | 기타강사분 모십니다 | 모십니다 | 2010.12.04 | 8357 |
| 12803 | "야마시타" 하우스 콘서트 / 뒷글 3 | jons | 2010.12.04 | 8467 |
| 12802 | 대림대학 평생교육원 즐토기타합주단 겨울학기 모집 | 과천돌이 | 2010.12.04 | 8633 |
| 12801 |
고 김종완님의 전시회 포스터
|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 2010.12.04 | 9030 |
| 12800 | 성남이나 근처 클래식기타를 배울수 있는곳 찾습니다~ 3 | 기타 | 2010.12.04 | 9575 |
| 12799 | 고 김종완 선생님 생전 연주... | 로드리고 | 2010.12.04 | 8859 |
| 12798 | 작년 대전기타페스티발에서... | 로드리고 | 2010.12.04 | 8635 |
| 12797 |
지리산 정령치에서의 고 김종완선생님
5 |
로드리고 | 2010.12.04 | 9775 |
| 12796 |
故 김종완 선생님사진 2
|
로드리고 | 2010.12.04 | 11015 |
| 12795 |
故 김종완 선생님의 생전 모습입니다.
1 |
로드리고 | 2010.12.04 | 11717 |
| 12794 |
제니퍼가 최동수님에게 책을 선물로...
3 |
콩쥐 | 2010.12.04 | 7576 |
| 12793 | 은평구 근처 클래식 기타 배울 수 있는 곳 3 | 김진우 | 2010.12.03 | 11150 |
| 12792 | 기타 만들기 4 | 최동수 | 2010.12.02 | 7810 |
| 12791 | 서울 아르페지오 연주회 관람후기 9 | 아포얀도 | 2010.12.02 | 7698 |
| 12790 | 곧 기타를 고르려 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25 | flygon | 2010.12.01 | 9339 |
| 12789 | 은퇴후 기타강사로 활동하고 싶어요 3 | 강사희망생 | 2010.12.01 | 10990 |
| 12788 | 4단계 4 | 쥐주머니 | 2010.12.01 | 7304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저도 국내 최고사양의 기타를 제작년에 장만했는데요..
10년동안 연주해온 연습용 기타가 소리가 더 맛갈 나는것 같습니다.
두대를 동시에 가져다놓고 번갈이 치면
당연히 비싼 기타가 시원~ 하게 소리가나고
연습용 기타는 먹통이지만..
첨에 딱 잡고 쳤을때 연습용기타소리가 훨씬 심금을 울린다고해야하나..
그래서 요즘 또 고민이랍니다..
머랄까 카메라 가지신분들의 장비병과 비슷하다고해야하나..
비싼 기타도 다 좋은게 아니라 입맛에 맛는걸 찾아야하는구나.. 하구요
그래서 팔고 새로 사고 그런일을 결국 해야하는가..
그냥 만족하고 살아야하는가 고민 입니다..
관련 경험이 있으신분들께 조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