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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24.54.13) 조회 수 7561 댓글 20
평소에 이상하기도 하고 ... 궁금하기도 한 것인데 ...

그것은 ...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결국 기타를 만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도저히 그 마음에 공감할 수 없습니다.

나름대로 짐작해보면 ...

1. 공방에서 아무리해도 자신의 마음에 드는 기타를 만들어 주지 않아서 ...

2. 저렴한 가격에 좋은 악기를 얻기 위해서 ...

3. 기타 제작 기술을 익혀서 직업으로 삼으려고 ...

오디오 매니아들을 보면 이 기계 저 기계 바꿔 사용하다가

결국 나중에는 오디오를 만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아무래도 위의 1,2,3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Comment '20'
  • 최동수 2010.12.05 18:49 (*.255.173.119)
    하하하, 그건 취미로 봐야겠지요.

    전에 제가 입사지망생들의 취미란을 훑터보았더니
    음악감상, 영화감상, 독서, 운동, 바둑, 컴퓨터, 등산이나 낛시 등 일반적인 취미를
    기재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취미로서 오해의 여지가 있는 당구, 포거,화투나 음주 등은 아무도 쓰지 않더라구요.

    일반화된 취미도 물론 취미가 맞기는 하지만.
    미술, 조각, 서예, 글쓰기, 여행이나 악기연주 등 독자적인 취미는 드물더군요.

    기타제작의 경우는 독자적인 취미로 봐야 되겠지요.
    저야 젊어서부터 [이모작의 삶]을 꿈꾸며 일찌감치 준비해왔고
    따라서 어떤 설문지에도 [기타제작]이라고 명기 하였답니다.
  • 시갈리아 2010.12.05 19:53 (*.45.79.239)
    비교적 쉽게 돈벌어서인듯 ㅎㅎ

    요즘세상에 노동하면 큰던못버는데..

    기타하나뚝닥하고 2-300임 많이벌죠.

    물런인지도도 좋아야하겠지만..

    하지만 북측위주로 통일중입니다..

    혼자만잘살겠다는 생각은 버릴준비를 하세요...
  • 로빈 2010.12.05 22:35 (*.57.232.209)
    기타 하나 제대로 만들려면 중간중간에 말려가면서
    4개월은 소요된다고 들은것 같은데요 ㅎㅎ^^;;
  • 도치 2010.12.05 23:00 (*.109.171.234)
    남자는 장비에 관심이 많은거 같아요. 사진보다 카메라를 더 좋아하는 거같고, 운전보다 차를 좋아하고.
    기타도 ... 요즘 가구도 만들고 많이 그러잖아요.
  • Ganesha 2010.12.05 23:05 (*.236.55.218)
    기타와 사랑에 빠져서 그럴수도 있죠.
  • 11 2010.12.06 00:11 (*.99.223.37)
    ...뭔가... 생각은나는데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요...ㅎㅎㅎ
  • 2010.12.06 02:21 (*.58.224.61)
    시갈리아님... 충돌하고픈 생각은 없지만 적으신 댓글을 보고 그냥 있을수가 없네요.

    비교적 쉽게 돈벌어서인듯 이라고 말씀하시는데...."기타하나 뚝닥" 이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건지...혼자만의 생각이신지, 아니면 잘 아시는 제작가가 있고, 그분이 그렇게 쉽게 기타를 만드시고, 쉽게 돈을 벌고 계시는 걸 보셔서 그런 말씀을 아시는지 정말 궁금해서 그럽니다.

    제가 아는 제작가님들은 그렇게 쉽게 뚝딱 2~300만원 가격의 기타들을 만들어 내시진 못하시더라구요..

    보통은 그가격대의 기타는 빨라야 한달 가량 소요하시던데... (물론 순차제작을 하면 3개월에 4~5대 이런식으로 한달당 평균 제작댓수를 조금 늘릴수는 있겠습니다만 지금 그건 논점은 "기타하나 뚝딱" 이기에 일단 편의상 한달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한달에 고작 200만원의 기타를 하나 만들어, 다행히 판매 까지 하셔서 손에 그돈 200을 쥔다고 하셔서 그게 그대로 "순수입"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만만치 않은 공방 임대료, 운영비 등을 지출하고 나면 이제서야 남는게 소위 순수입인 인건비라고 하는건데...
    계속 기타를 만들기 위해서 당연히 그돈에서 빼서 계속 자재 구입에도 지출해야 하구요...



    더 좋은 기타를 만들기위해서 열악한 환경속에서 노력하시는 많은 중,신진 제작가님들께서
    시갈리아님께서 다신 댓글

    "비교적 쉽게 돈벌어서인듯 ㅎㅎ
    기타하나 뚝닥하고 2~300임 많이벌죠."

    를 보시면 마음이 어떨까.... 제가 그분들께 먼저 미안한 기분입니다.

    지금 신진제작가중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말씀하신 인지도면에서도 좋아지고 있는...), 왕성한 제작활동을 하시는 선두급의 제작가 한분 조차도 듣기에는, 공방운영이 심각할만큼 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 까지 들리더군요...


    비교적 쉽게 돈을 버니까 제작을 하는것이 아닌가~ 라는 말씀..

    저도 어서 빨리 그런 날이 와서 우리나라 제작가님들이 돈도 많이 벌고 그러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말씀처럼 그러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취미로 제작을 하시는 분들중의 제가 만나본 다수의 분들은 안정적인 직업을 따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구요...
  • .. 2010.12.06 02:58 (*.224.32.5)
    꼬 님 괜히 초딩이랑 싸울필요 없을듯요..
  • 마이콜 2010.12.06 08:58 (*.1.151.2)
    시갈리아님의 표현이 좀 과격하시군요. 기타제작공방에 가보시고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그게 진짜 기타하나뚝딱일까요? 마감만 가지고 얘기를 하더라도, 쉘락칠은 팔빠지게 문데야되고, 우레탄칠은 눈이따끔거리는 그리고 매우 메스꺼운 냄새참아가면서 상도중도하도칠해야되거든요. 해보셨어요?

    다시 논지로 들어와서...
    우선 자신에게 꼭 어울리는 그리고 멋진, 그리고 의미있는 악기를 찾기위해서 시작되지 않았을까요??
    고정석님이나 그레이칙님을 비롯하여 여러 애호가분들이 기타제작에 참여하셨는데, 그 분들께서 한 말씀 남겨주심은 어떨까요?? 여러모로 앞으로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한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아포얀도 2010.12.06 09:28 (*.100.91.9)
    "연주와는 무관한 하나의 취미이다." 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연주를 하던 사람들이 만들기 시작하는 것은 제작에 관심을 갖게 만든

    인연 정도라고 보면 되겠구요.

    암튼 댓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teriapark 2010.12.06 09:55 (*.253.28.151)
    나도 한다/했다는 성취감 아닐까요?

    아, 좋은 연주자 많으니 그냥 CD 들으면 되지
    굳이 고생하며 기타연주를 배우는 건 뭐꼬?
  • 아포얀도 2010.12.06 10:20 (*.100.91.9)
    teriapark님... 기타를 배우는 것이 고생이라고 느끼면 배울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배우는 것 자체가 즐겁고 연주가 즐겁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악기 제작도 재미가 있어서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 최동수 2010.12.06 10:32 (*.255.173.119)
    하하하
    같은 교수님들 사이에 견해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제가 알기로 teriapark님은,
    위에 어떤 분이 [...쉽게 돈벌어서...기타하나 뚝딱하고..]라고 비아냥 거린데 대해
    [반어법]을 이용하여 우정 그런 표현을 하신 걸로 받아드립니다.
  • 최동수 2010.12.06 10:42 (*.255.173.119)
    참고로,
    "아, 좋은 연주자 많으니 그냥 CD 들으면 되지,
    굳이 고생하며 기타연주를 배우는 건 뭐꼬?"라는 말은 옛적에도 나온 얘기이지요

    옛날에,
    고구란 사람이 공차기를 즐겨하여 동네아이들과 지금의 축구 비슷한 놀이경기를
    하였는데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모여들기 시작했던 모양입니다.
    이걸보고 양반들이 가로되
    "공차는건 상놈들 시키고 지체높은 우리는 구경이나 합세" 하하하
  • 파크닝팬 2010.12.06 11:49 (*.20.48.147)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공돌이 기질이 있으신분들 (의외로 음악하시는 분들... 공돌이 기질가진분 자주 봅니다!)... 뭔가 보면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분들이 아닐까요?...
    저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고딩이때... 마란츠 앰프소리에 너무 반해서 당시 세운상가에서 부품을 사다가 밤을 새워서 외모만 마란츠 앰프하고 비슷하게 만든 기억이 나네요...

    기타도 꿈은 가지고 있지만 옛날에 비해서 많이 노력대비 회수의 생각을 하게되서 아직 시도할 용기가 많이 없습니다. 그래도 망해도 별로 손해 볼것 없을 것 같아서 15만원짜리 일렉기타 아들놈 고딩이 생일날 조립해서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거다 라고 줬더니...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ㅋㅋㅋ
    일렉인데도 브릿지의 높이와 지판의 높이를 맞추는것, 정확한 음정을 위해 브릿지의 위치를 잡는것부터 정말 한심하게 어렵더군요...
  • 수민아빠 2010.12.07 08:59 (*.153.181.20)
    아직 만들어 보지는 못했지만...

    제 생각엔 누구도 갖지못한 자신만의 악기 라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만의 기타를 소장한다... 더욱이 소리까지 맘에 든다면 더욱 최고죠.
  • ganesha 2010.12.07 09:16 (*.177.56.162)
    기타를 어느 정도 치시는 분들은 기타제작에 관심이 가는게 수순인것 같아요.
    왜냐면 기타라는 하드웨어가 자신의 연주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당연히 제작가와 교류가 생기구요..
    만드는 모습을 보다보면 나만의 '기타'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저절로 일어나니까요.

    그리고 남자들은 대부분 목공이나 전자제품 조립에 대한 로망이 있지 않나요?
    어렸을 ㄸㅒ 만들던 프라모델들... 과학상자.. 라디오 조립..
    기타제작은 굉장히 섬세하고 손을 타기 때문에 더더욱 자기만의 소리를 찾고 싶다는 욕망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저두 손기술하고 듣는 귀는 꽤 괜찮은 편이라 기타제작으로 들어서면 잘 할 것 같아요~! : >
  • 2010.12.07 10:09 (*.184.77.167)
    저같은 경우는...
    기타를 여러대 뜯어보니 구조가 너무 간단(?)하여 뭐..이거면 누구나 하겠네...
    하는 오만감에서 제작에 관심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만약 뜯어봤는데 복잡한 기계구조였다면 엄두가 나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그 간단한 구조로 멋진 소리를 만든다는게 어렵다는걸 알면서 다시 좌절모드로...
    웃고 들어가서 울고 나온다는 말이 있지요. ^^
  • 오리베 2010.12.07 13:58 (*.207.128.155)
    남자인 나는 꼬맹이 때 광석라디오가 일생 유일한 조립. 그래서 여태 기타구조도 잘 모르나 봅니다.
  • ganesha 2010.12.07 18:21 (*.177.56.162)
    저두 그 트랜지스터 라디오 조립이 괜시리 멋져 보여서 몇 번 대회도 나가곤 했죠.
    사실 라디오 조립도 엄청 어렵지요.. 오리베님도 이미 제작가의 자질을 가지고 계시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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