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타애호가 한분을 만났어요.
대학생때부터 열심히 기타를 연주하셧는데
그때는 20호기타로 또 나중엔 스페인제 연습용으로
한동안 열심히 하셨죠....
나중엔 먹고사는게 너무 힘드니까
취미를 접고 사업에만 열심이고
그렇게 한 10년 연락도 못하고 지냈네요.
이젠 사업도 안정적으로 잘 되나봐요.
그런데 어제 만났어요.
이젠 사업도 안정적으로 잘 되나봐요.
그동안 낳은 초등학생 세자녀들을 전부 음악을 시키더군요...
그런데 기타는 배고픈 악기라고 생각한건지,
셋을 피아노, 첼로, 플륫을 가르치네요....
곧 딸아이의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를 사주러 유럽으로 간다는군요...
야마하 그랜드피아노로 연습하는데 소리가 많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제가 놀랜건
딸아이를 첼로를 시키는데
딸아이가 배우는 첼로선생님의 첼로소리가 너무 안좋아서
첼로를 하나 사줬다는군요.....
첼로선생님은 독일 유학시절에 3000만원주고 산거라는데.
기타애호가님의 귀에는 너무 안좋았나봐요...
소리가 딱딱 끊어지는 맛이 있다더군요.
저음소리도 쇠소리나고...
그래서 답답해서 하나 사드렸대요...
스트라드의 제자가 만든거라는데 한 5~10억사이라네요...
( 헉...기타리스트를 꿈꾸는 학생들도 좀 후원하지.........)
지난번 고충진님의 담만기타도
한의원하시는 애호가께서 사드렸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애호가분들이 음악인들에게 정말 멋진일을 하시네요.....
애호가님의 세 자녀를 가르치게 되는 세선생님은
앞으로 좋은일이 많을거 같아요.
그분이 귀가 보통이 아니라서 어지간한건 못 참거든요....
기타로 제대로 키운 음감 어지간한 소리 마땅치가 않죠.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