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앞에 올린 어떤 나무로 전판을 만들었나의 정답은
스프루스+시더 입니다.
질이 별로 안좋은 스프루스와 시더로 전판을 각각 만들어 봤다가
소리가 맘에 안들어 부셔버렸다가 둘을 섞어면 어떨가 싶어
4조각을 겨우 수습(?)해 (스프2조각+시더2조각)짜맞추어 만들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스프루스의 알싸한 소리도 아니고 시더의 부드러운 소리도 아니고
이상하게 섞인 소리가 나오더군요. 마치 하리수 목소리 같은...ㅎㅎㅎ
결론은 남녀칠세 부동석...
남자(시더)와 여자(스프루스)는 같이 섞지말라는 결론입니다. ㅎㅎ
그리고..basswood와 valsa는 음향목으로 쓰긴엔 너무 물러서 사용불가란 겁니다.
스펀지같은 나무라서 만들면 정말 스펀지같은 소리가 납니다.
오래전부터 왜 기타음향목으로 스프루스와 시더가 사용됐는지 다 이유가 있는거지요. ^^
스프루스+시더 입니다.
질이 별로 안좋은 스프루스와 시더로 전판을 각각 만들어 봤다가
소리가 맘에 안들어 부셔버렸다가 둘을 섞어면 어떨가 싶어
4조각을 겨우 수습(?)해 (스프2조각+시더2조각)짜맞추어 만들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스프루스의 알싸한 소리도 아니고 시더의 부드러운 소리도 아니고
이상하게 섞인 소리가 나오더군요. 마치 하리수 목소리 같은...ㅎㅎㅎ
결론은 남녀칠세 부동석...
남자(시더)와 여자(스프루스)는 같이 섞지말라는 결론입니다. ㅎㅎ
그리고..basswood와 valsa는 음향목으로 쓰긴엔 너무 물러서 사용불가란 겁니다.
스펀지같은 나무라서 만들면 정말 스펀지같은 소리가 납니다.
오래전부터 왜 기타음향목으로 스프루스와 시더가 사용됐는지 다 이유가 있는거지요. ^^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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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님..현재론 기타가 없어서리 당분간 이거로 사용할려구요.
하리수하고 같이 있는게 좀 찝질허지만서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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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는 실험을 하셨군요.
저는 측후판을 실험제작 해봤는데요...
메이플 특유의 달콤하고 통통거리는 음질에다
전통적인 로즈우드의 파워와 깊이를 함께 살리고 싶어서
외부는 메이플, 내부는 로즈우드로 이중측후판을 만들었지요.
결과는 통만 무거워지고, 핏치가 너무 높아진 탓인지
아쿠스틱기타와 흡사한 소리가 나더군요.
아까운 재료를 두벌이나 사용했는데 크게 얻은 것이 없네요.허허
-
최선생님...
역시나 저와 마찬가지로 남자(로즈우드)와 여자(메이플)는 섞지말라는 결론에
도달하신거네요. ^^ 남자와 여자를 섞으면 멋진 자식도 태어날법도 한데 말입니다. ^^ -
훈님 나중에 앞판쉽게 뜯고 붙이는 노하우좀 올려주세요.
저도 젓가락앞판을 만들어보고싶습니다. ^^ -
기존기타 맨처음 뜯을때는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나무가 뜯겨나가 나중에 다시 붙일때 아구가 안맞지요.
나이프를 다리미나 열판에 달구어 앞판과 측판이 붙은 경계점을
조금씩 구슬려가며 뜯어냅니다.(가스불등에 달구면 안됩니다. 나무가 타거던요.)
앞판을 붙이고나서 다시한번 더 뜯을때는 어느정도 상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한번 두번 자꾸 뜯으면 접착면이 점점 뜯겨나가서 완전히 아귀가 안맞거던요.
그래서 제작자들은 앞판을 뜯으면 그 앞판은 버리고 다른 새 앞판을 사용하지요.
아..그리고 저 요즘은 젓가락이 아니고 시더,스프루스,월넛 등으로 부채살로 사용합니다.ㅎㅎ -
메이플/로즈우드 이중측후판 기타는
꿈꾸었던 음질을 창출하지 못했을뿐, 그동안 전시회에도 3번이나 출품했지요.
함께 출품된 다른 악기들과 비교시연을 했더니 특별히 더 낫거나 못하지도 않더군요.
콩쥐님이 녹음해주신 CD로 들어보면 젤루 좋게 들리기도하고... 하하하, 또 자랑
조만간 이 기타 제작에 관한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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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도 좋으십니다.
요래 맹글고 조래 맹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