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암스 공연 을 본후 . . (미국)

by 기타사랑 posted Oct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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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센프란에 살고 있는 기타 를 무척 좋아 하는 매냐 입니다 .

원래는 통기타와 핑거스타일을 좋아 했는데 . 요즘은 클래식 기타를 많이 좋아 하게 되는군요 .

센프란에 살아서 인지 . 공연 기회가 많아서 어제는 존윌리암스 공연을 다녀 왔습니다 .

표를 막판 3주전에 사서 그런지 . 이층에서 봐야 했지만 . 안봤으면 정말 후회 할뻔한 공연이였습니다 .

무대에는 스피커 두개 작은거 . 그리고 마이크 두개 기타와 그리고 일반 마이크.

존윌리암스는 작은 기타 .(유난이 작아 보이던데..) 를 들고 나왔습니다 .

모든표가 매진이여서 꽉꽉 들어 찬 객석에서 나오는 박수 ..

아주 편한 목폴라에 면바지를 입은 그는 시종일관 편하고 여유롭게 연주를 해주었습니다 .

특히 . 초보자인 저를 위해선지 ?  한곡 한곡 마다 설명을 해주더군요 . 연주자와 배경 등등 아주 흥미로왔습니다.

영국식 발음으로 농담도 해가면서 말이죠 .

연주 는

villa lobos        five preluedes no1~5

leo brouwer     el decameron negro

휴식

francis bebey        o bia

john williams     from a bird ( nos. 1,2 and 3)
                       hello francis

agustin baririos
mangore             La Catedral

                         julia floroda

                         vals no 3
                          
                         vals no 4

                         un sueno en la floresta

본인이 직접 작곡한 곡도 연주 했는데 ( 창가에서 새들이 노래를 불렀답니다 C 메이저로 ..ㅋㅋ )

클래식 과 핑거 스타일을 섞어 놓은듯한 느낌이 들었읍니다 .

대체적으로 CD 랑 똑 같이 치더 군요. 망고래 곡들이 이렇게 쉬운 곡인가 ? 할정도로

(힘들어서 편곡을 쉽게 한건 아니겠지요 ? )

특히 제가 잴 좋아 하는 국민 명곡 La Catedral . 망고레가 남미인으로 유럽에서 멸시를 받았다는 애기도 해주더

군요 (식민지 였으니까 식민지 출신인 망고레가 아무리 연주를 잘해도 유럽에선 외국인이였던 거죠 )

1,2,3 을 거의 쉼 없이 연주 하는데 . 너무 편하고 여유롭게 손은 무지 빠르게 움직이는데 . 소리는 깔끔하고

둥그럽게 . 저로서는 이건머 ....ㅜㅜ   편안하게 여유롭고 아름답게 연주 했습니다 .

특히 마지막 곡은 트래몰로가 마치 물결 치듯 여유롭게 흘러 가는데 이건머 ...

얼마나 내가 연습을 하면 저런 트래몰로가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부러움과 ... 경의롭기 까지 했습니다.

존윌리암스 연주는 절제미가 살아 있는 아름다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가츠히코 가 격정의 바하 라면 . 바루에코가 상냥한 남미 열정이라면

존윌리암스는 갈끔한 황태자 하하하  ....

지금까지 본연주가가 세명이 전부 입니다 . ( 아참 + 토미 엠마뉴엘 )

제 느낌은 . . 대가 레벨로 가면 종이 한장 차이 실력 입니다 . 실력이라고 평가 한다는 자체가 무의미 하죠.

자신만의 느낌을 기타 터치 하나 하나에 실어 버리니까요 . 요즘 제일 고민 하는 것입니다 . 터치 .

클래식 기타를 연습중인 저에겐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 저만 그런게 아닌듯 옆에 있던 미국 애들도

망원경 까지 가져 와서 손을 열심히 보고 있더군요 .

우뢰와 같은 기립박수 속에 두곡의 앵콜을 해줬습니다 . 베네주엘라 곡이였는데 . 남미 특유에 빠르고

흥겨운 (마치 뻬뻬 로메로 같은 ..) 곡 이였습니다 .

터치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콘서트 였습니다 . 작으면서도 풍부하고 웅장하면서도 오버 하지 않는 연주

내년 초에 LA 기타 쿼텟이 오는데 괜찮은지 잘 모르겠네요
데이빗 러셀도 온다고 하는데 꼭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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