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인분을 통해 운영의원 중 한명으로 올라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왔습니다.

사실 정말 많이 놀랬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황송하기까지 합니다.
그저 저로서는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하지만 전 수님을 비롯하여 여기 거론되신 운영진 분들을 직접 뵌적이 단 한차례도 없었고
기타메니아의 정모에 단 한번도 나간적이 없었을 뿐더러
더군다나 전 여기서 나가겠다고 선언했던놈( http://www.guitarmania.org/z40/zboard.php?id=gowoon31&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078 ) 이기 때문에 이미 전 자격 박탈자입니다.

제스스로 안들어 온다 하고도 간혹 눈팅하긴 했었지만 그간 있었던 일들을 듣고 또 여기있는 게시물을 보며 전체상황을 파악하는데 몇시간이 걸린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제 생각을 몇자 적는것이 앞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히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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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여기는 인정하든 인정안하시든간에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클래식기타계의 대표 사이트입니다.

1. 따라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서버관리자 및 사이트 디자이너를 아주아주 중요시(!!!!) 생각하셔야 합니다.
=> 20명의 운영자보다 한명의 서버관리자/디자이너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안보이는 곳에서 가장 고생하시는 분입니다. 수님께서 컴맹이셔서 못하는것이 아닌 이건 전문분야입니다.

2.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갑니다. 그것도 백두산 천지까지....
=> 제 경험상으로는 운영자가 너무 많으면 운영자들끼리 싸우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운영자들끼리 편이 갈라집니다.

3. 웹이라는 곳은 운영자가 아닌 유저가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 운영자는 유저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운영자가 직접 글이나 덧글등으로 자신의 생각을 유저들에게 설파시키려 하면
결국 끼리끼리만 어울리는 사이트가 됩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안보이는 운영자가 가장 잘하는 운영자라는 말까지 있을정도입니다.

4. 그렇다 할지라도 규정에서 어긋나는 글은 과감하게 지우세요.
(그전에 최소한의 규정을 명확히 만들어야 겠지요 )
=> 사실 제일 어려운 부분이라는것을 압니다.
지워진 사람뿐만 아니라 지우는 사람 조차도 마음에 상처가 남기에....
그래도 이것이 잘 지켜지는 사이트가 가장 오래 살아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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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얘기드린바와 같이 전 제가 스스로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전 자격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이트가 처음 설립됬을 때부터 지켜보며 오랫동안 기타메니아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계속 응원하며 지켜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클래식 기타 대표사이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곳이되리라 믿습니다.

덧글에 적다보니 너무 내용이 길어져서 따로 남긴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