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일) 작은연주회(정모?)

by huhu.. posted Mar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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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게 소개된 기사가 있어서 스크랩 했습니다...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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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듣고, 곱창도 먹고'
깔끔한 멜로디의 맛, '곱창 프린스'
2010-03-04 오전 11:38:05 최진호 기자   ableteam@naver.com

▷'곱창 프린스' 전경

철산역 상업지구 농협 뒤. 색다른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에게 반가운 음식점 하나가 있다. 바로 음악과 하나 되는 '곱창 프린스'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예사 곱창집 같지 않다. 예쁜 꽃방석과 깔끔한 인테리어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돈까스 집에 온 느낌. 한쪽 벽에는 그간 가게를 다녀간 사람들의 명함이 붙어 있다. 유명한 지역 정치인들의 이름도 보인다.

음식 주문을 하자 김문기(53) 사장이 자연스레 테이블 한 편에 앉아 기타를 집어 든다. 기타 친지 43년이라는 베테랑 기타리스트 김 사장이 악보를 펴고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연주한다.

이어 심수봉의 '사랑 밖에 난 몰라'를 연주한 김 사장은 조용필의 '서울서울서울'을 부른다. 바이브레이션을 이용한 모창도 수준급이다.

▷깔끔한 곱창 프린스 내부. 한 편에는 명함으로 가득하다.

▷김문기 사장은 43년간 기타를 연주한 베테랑 기타리스트다.

'곱창을 구워 먹으며 라이브 음악을 듣는다', 어색할 것 같은 조합이지만 아담한 공간에 울려 퍼지는 기타 소리와 깔끔한 소곱창은 제법 잘 어우러진다. 비린내 적은 곱창 구이, 그리고 각종 양념과 과일소스가 첨가된 독특한 끝 맛의 곱창전골까지. 기분만은 마치 일류 호텔 레스토랑에 앉은 느낌이다.

함께 나오는 기본 반찬 또한 훌륭하다. 깊은 콩나물국의 맛도 일품이고 곱창의 단짝 부추에도 알맞게 양념이 되어 있다. 간과 천엽은 사장의 후한 인심만큼 퍼준다.

곱창의 깔끔한 맛에는 김 사장의 손길이 담겨있다. 맛의 비밀은 모두 부인이 갖고 있지만, 김 사장은 곱창을 씻는 것부터 굽는 것까지 도맡아 한다. "이런 데에는 오히려 남자가 더 꼼꼼하다고요"라며 웃는 김 사장. 그의 단정한 가리마에서부터 손님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간판 메뉴 소곱창 구이

▷'막창구이(좌)'와 곱창전골의 맛도 일품이다.

'곱창 프린스'를 찾은 손님들이 소주 한 병 마시러 왔다가 노래가 좋아 더 마시는 일도 드물지 않다. 한 손님은 "고정관념 벗어나 음악을 손님과 주인이 어우러질 수 있는 분위기"라고 극찬한다.

김 사장은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기타 강습을 하고 있다. 최근까지는 무료로 했으나, 처음에만 오다가 나중에 안 오는 일이 벌어져 책임감을 갖게 하기 위해 앞으로는 소정의 금액을 받을 예정이다. 40년 기타리스트의 가르침은 돈으로 평가할 수 없다.

김 사장의 철학은 '속이지 말자'다. "'속이면 안 된다, 거짓말 하지 말자'를 항상 머릿속으로 되풀이합니다. 항상 꼼꼼하고 정직하게 장사하는 거죠."

이제 가게를 연 지 2년 5개월. 딱히 광고는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오는 손님이 쏠쏠하다. "곱창장사는 단골 확보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가 또다시 오게끔 노력하고 있어요. 후발주자라 굉장히 신경을 씁니다. 많이 찾아주세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T.)2687-1939

▷김문기 사장과 부인 한복희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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