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친절한 마르코씨

by 비바람 posted Feb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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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산 클라이네기타앙상블입니다.

금일 울산 문예회관에서 마르코 소시아스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며칠 전 글을 올렸듯이 저희 모임이 마르코 연주회에  찬조출연을 하게
되어 영광스럽게도  같은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답니다.

정리해보면
3시애서 4시까지 저희 팀 리허설이 있었고
5시가 되니 마르코가 리허설을 위해 도착했습니다. 리허설 구경을 위해
객석에 앉았더니 잠시 손을 풀던 마르코가 저를 지적하더니 무대에 올라와
연주 좀 해보라고 부탁하더군요. 으잉... 대가 앞에서? 하지만 대가의 기타도 만져볼
욕심으로 무대로 올라가 기타를 만져 보는데 어! 이건 브라만... 내 기타랑 같은 기타네
자세히 보니 정면씨가 개발했다던 컨버터블 기타? (거장이 나랑 같은 기타를 치네!)
아무튼 무대에서 연주를 해보았습니다. 전주곡 1번 ㅋㅋㅋ
마르코가 피아노시모로 연주해보라 크게 연주해보라 요구하시네요. 연주장 음향을
파악하려는 듯.. 그렇게 리허설이 끝나고
잠시 저희 팀 대기실에 들른 마르코, 팀원 들에게 일일히 악수를 청하고
그랜드 솔로를 연주한다고 하니 누가 하느냐 묻더군요. 합주라니 의외라는 듯 반응을 보이더니
잘하기 바란다며 퇴장..

잠시 후 연주회가 시작되고 떨리는 손으로 그랜드 솔로는 초곡속으로 마치고
무대 뒤편으로 들어오자 마르코가 잘 했다며 격려까지 해주네요

본격 마르코의 연주시작 ..
각 곡마다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네요
그래서 그런지 객석의 반응도 잘 응답이 되는 것 같고..
마지막 곡 코윤바바에선 거의 신의 손을 보이며 절정의 기량과 음악을 들려줍니다.

듣는 이 마다 다르겠지만 뭐랄까 환상적 연주였습니다.

마지막 앵콜곡은 악보를 들고나와 바닥에 내려 놓더니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뜻밖에도 아리랑 ^^; 정말 친절하시네 ㅎㅎ

연주가 끝나고 팬 싸인회..
싸인 받으려는 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일일히 싸인해주며 사진도 함께 찍어주시는 마르코
30분이 넘도록 기다려서야 저희 팀도 싸인과 기념촬영..

이렇게 해서 오늘의 연주회는 무사히 또 즐겁게 마치게 되었습니다.
정말 친절했던 마르코, 기억에 남을 겁니다. 쓰고싶은 말은 많은데 글솜씨는 짧고
대충 적어보았습니다.

사족 : 브라만 쓰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마르코가 쓰는 줄은 사바레즈 크리스탈. 평소에는 다다리오를 쓰고
         아직 어떤 줄을 쓸지 결정은 않됬고 계속 찾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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