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바흐페스티벌을 맞이하야...
고대하던 스미스(Hopkinson Smith)옹께서 방문하셨다.
^_^
2회때, 노스(Nigel North)와 린드베리(Jakob Lindberg) 이후.
3번째 만나 보는 류트니스트.
게다가 브남이 가장 좋아하는 연주자...
~.~
2회에 비해 조금은 초라한 페스티벌이었지만...
(2007년 2회땐 정말 대단했었다는...)
생각 할수록 이 바흐페스티벌은 맘에 든다.
음반으로만 접했던 연주자들을 이래 불러 주시니.
(^^)b
2009년 10월 28일 저녁 금호아트홀
그리고 이날은 뜻밖의 횡재가 있었다.
(스미스가 연주한 산즈의 바로크기타 음반... ^^)
오래전에 절판되어 구할 수 없었던 음반을.
스미스옹께서 친히 들고 오셨다.
연주장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눈에 띄더라는...
+ㅂ+
안내 데스크에는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절판된 음반들이 여러 장 보였다.
(스미스옹께서 이날을 위해 꼬불쳐 두신듯... ㅋ~)
연주회는 주제가 바흐인만큼...
2곡의 바흐(Johann Sebastian Bach)를 시작으로.
바이스(Sylvius Leopold Weiss)의 G장조 소품 한곡.
산즈(Gaspar Sanz)의 바로크기타 6곡을 연주했다.
이중 가장 기대가 되었던건.
산즈의 바로크기타곡들이었다.
실연도 드믄데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바로크기타.
그것도 스미스의 연주로 직접.
^_^
재미있던 것은...
곡을 연주할 때 마다 대부분.
곡에 대한 안내멘트를 달아 주었다는거.
특히 산즈의 곡에는 더 많은 해설이 이어졌는데.
마치 음악강의를 하는 교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연주자 이전에 거의 학자수준인지라... ^^)
산즈의 곡들은...
"No Bass", 즉 저음이 없는 컨셉의 곡들이었는데.
저음현인 4,5번을 한 옥타브 높게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바로크기타는 5현의 겹줄로 되어있다.)
고음현 보다 저음현에서 더 높은 소리가 난다는게.
다른 악기에서는 상상할 수 없겠지만.
기타족 악기들은 가능하다는거.
프렛(Fret)이라는게 있기 때문.
호홍~
(^^*)
산즈의 "파사칼리아(Passacaille)" 연주에선...
"파사(Passa)"는 "패시지(Passage)"와 같은 의미라 했는데.
지금껏 들어왔던 파사칼리아들이 살짝 이해되는듯.
(-..-)a
(이렇게 스미스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는 날이 오다니~ ㅜㅜ)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3곡의 앵콜을 했는데...
모두 산즈의 바로크기타곡들이었다.
(역시 브남이가 바라는 대로... ㅋㅋ)
스미스옹은 앵콜에서도 멘트를 아끼지 않았다.
그중 기억 나는건 "사라방드(Sarabande)"에 관한 내용이었다.
(기억이라기보다 나름 알아들었던거... ^^;)
일반적으로 사라방드는.
장엄하고 느린 3박자곡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빠르고 경쾌한 춤곡이었으며.
프랑스로 넘어 오면서 그렇게 변형된거라 했다.
그러면서 신나는 사라방드 한 곡을 보여주심~
^.^
(같이 간 지인들과 함께... 다들 눈 감고 사진 흔들리고... ㅋ~)
이젠 60을 훌쩍 넘긴 세월이 흐른지라...파워풀한 연주와 기량은 볼 수 없었지만.
그 음악성은 여전해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었다.
시간에는 장사가 없는듯.
그래도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고나 할까.
대가는 역시 대가였다.
조만간 르네상스 영국 레퍼토리를 가지고.
한번 더 내한 하기를 기대해 보며.
그간 건강하시길...
비르투오소 스미스...
~.~
.
.
"Passacaille" from Pièces en Ré Majeur - Sylvius Leopold Weiss
Luth baroque à 13 chœurs - Hopkinson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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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텔라가 인상적이였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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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님의 강의 몇번들으면 정말 귀가 번쩍 하겠어요.... -
타란텔라 뿐 아니라 바로크기타 연주는 다 좋았습죠~ ^^
다시 한번 내한해서 귀가 번쩍했으면 좋겠다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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