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천재( 아이디)님을 만났어요....어제.

이년전에 처음 만났죠...
아드님은 군제대를 하여  이제  이탈리아레스또랑에  취직했다는군요.
이탈리아까지 가서  요리를 배우고  ...
엄마는 좋겠네요, 아들이 요리사라니...파스타 자주 해줄텐데......왕 부럽...


우리나라도 이제 일본처럼
이탈리아에 가서 요리를 배우고 돌아온 분들이 주변에 꽤 보이네요...
텔레비젼에서는 요즘 파스타라고   밤비노가 나오던 일본 드라마같은
드라마를 한다죠...어제  잠시봤는데...


하하  말이 길어졌네요...







이년전에는  처음 만나뵙고
아주머니가  이제 기타를 배우시는구나 하고 생각했거든요....
자녀를 다 키우고나니  기타를 배울 시간이 생기셨구나 하고...
그때는  여러가지로   새내기의 느낌이 들었죠....
평이한 멜로디흐름,  단순한 오른손, 조심스런 왼손, 음색같은건 생각할 여유도 없고...










어젠  완전히 달라졌더군요....
오른손을 지판과 브리지 사이를 오가며 음색에 변화까지 주는거예요..
보통   세련된 대가들이나 그렇게 하는건데....
(아마추어는 거의 그렇게 안하쟈나요... 올라온 동영상들 보면 알겟지만.....)

음의 흐름도 자연스럽고 음색변화까지 있으니
정말 음악이  아름답게 들리더군요....
약간의 왼손의 도움만 더해지면 뭐 연주회장 안가고 아주머니 연주들어도 되겠다 싶어요...
(왼손은 정말 진정 대가들만 하는거죠...동영상보면 역시 다 보이죠..)

단 2년만에도  이렇게 큰 변화가 있구나....마니 놀랬습니다.
당연히   그동안 기타천재님의 노력이 많았겠죠....
기타합주단에도 다니고 , 레슨도 받고 하신다네요....

이년만에  단 두번만나 이런 변화를 보는것이 이토록 즐거운데,
레슨을 하며 제자들의 변화를 곁에서 직접 지켜보는 선생님이나
선배분들은 얼마나 즐거울까 상상해봤습니다...


조개가 진주까지 가지고 있는것 처럼
인간진주라고 해야할까....
악보대로만 연주하는게 아니라
표정변화까지주는 특별한 인간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