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픽업 소리 들어보세요. 제가 미국 사는 칭구를 통해 어제 기타센터에서 구입한 물건입니다. 잘못 샀나 하는 걱정도 들고. 아무튼 기대가 됩니다.
근데 픽업 소리에 대해 너무 기대 수준이 높으면, 그니까 "전자음이 안 느껴지는 완벽한 나무의 울림 소리"를 기대한다면 세상의 어떤 픽업도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겁니다.
그치만 "이건 전자음이야. 당연히 전자음이 느껴지지. 그래도 이 정도면 많이 자연스럽잖아."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면 아래 픽업도 괜찮은 것 같아 일단 질렀습니다.
2-3 주 뒤에 물건이 우편으로 도착하면, 저의 메이플 기타에 장착할 계획입니다. 장착이라야 악기에 전혀 상처 안 주고 그냥 하현주 밑에 밀어 넣으면 끝이니까요.
아~ 그리고 이건 나노플렉스 픽업인데요, 검색해 보니까 피에조와 달리 하현주 울림과 앞판의 울림을 동시에 잡는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