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이야기

by 나무 posted Dec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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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베른도르프의 고요한 밤 성당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유래

130여 개 언어 193개 버전으로 전 세계에서
성탄절에 만인들이 즐겨 부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이 노래의 탄생 배경은 18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스트리아의 오베른도르프라는 작은 시골 성당의 모어 신부가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남기고 오르간이 고장 나 열심히 고치고 있었다.
성탄 미사도 드려야하고 연극 발표회도 해야 하는데 난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모어 신부


시골 마을이라 기술자를 부를 수도 없었고
새로 살 형편도 안 되었기에 며칠째 오르간을 뜯어서 고쳐보았지만 잘 되질 않았다.
몹시 상심한 그는 일손을 멈추고 자리에 꿇어앉은 채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참동안 기도를 올렸다.

기도를 마친 후 고개를 돌려 창밖을 내다 보았는데
깊은 밤 어둠 속에서 환한 달빛이 비치는
마을의 풍경이 무척 아름답고 평화스럽게 보였다.
그 풍경에 감동 받은 그는 아름다운 시 한편이 떠올라
즉시 펜을 들어 떠오르는 글을 써내려 갔다.



      그뤼버 선생


다음날 그는 성당의 오르간 연주자인 그뤼버 선생을 찾아가
시를 보여주며 작곡을 해달라고 했다.
그 해 성탄절, 그 작은 성당에서는 오르간이 고장나서
모어 신부가 쓴 이 한 편의 시에 곡을 붙인 음악이 기타로 연주되었다.

그 뒤 이 작은 시골 성당의 어려움을 담은 이 노래는 널리 알려져
지금은 성탄절에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가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다.

그 성당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노래를 만든 모어 신부와
그뤼버 두 사람을 기념하기 위해..
1937년에 '고요한 밤 성당 (Stille Nacht Kapelle)'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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