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디를 "꼬마영규"로 쓰는 김영규입니다.
2년만에 글을 올려봅니다(물론 거의 매일 접속했었지만)
벌써 고등학생이 됩니다, 기타대신 나름 공부해서 좋은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케이스에 고이 모셔놓았던 기타들을 꺼내서 줄울 갈고 닦고 비장한(?) 마음으로 쳐보고 있습니다. 보름간 열심히 쳐보니 딱 초등학교5학년때 수준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수님도 안녕하시지요?  저 기억하시지요?

제가 29일에 갑자기 초청을 받았습니다.
꽤 큰 정신병원에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연주해 달라고요.  잘 치지는 못하지만 해야할것 같아서 오케이 했는데 무슨곡을 쳐야 할까요?  환자가족을 모시고 각 병동마다 한팀씩 발표회를 하는데 저에게 15분 정도 시간을 주셨습니다,

정말 무슨곡을 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환자들은 주로 30~60대 정도이시랍니다.
제가 생각한 곡은 로망스(많이 알려져서),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기독교 계통 병원이고 많이 알려지고, 가사도 좋으니까), 사랑으로 나 만남(뜻이 좋고 따라부르기도 좋으니까), 목포의 눈물(제가 옛날노래로 아는곡이 없어서) 정도 입니다.  기타연주곡 보다는 이런곡이 좋을것 같아서 골라 봤습니다,

기왕 하는거 잘 준비해서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포크기타로 같이 노래하는 곡도 좋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무슨곡을 해야할지  꼭 알려주세요.  
회원님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