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히 지인을 따라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나 비도비치의 공연 보게된 왕왕왕 초보 입문 기타 매니아 입니다.^^
제 첫 기타 공연으로 안나를 보게 되어 눈과 귀만 높아져 버리게 된게 아닌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ㅎ
기타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음색이 매우 균일하고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테크닉적으로도 크게 어려움 없이 치니 관객들도 편안하게 느껴졌구요.
안나의 능청스러운(?) 한국말 솜씨가 아주 일품이였습니다. 안나의 작은 배려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더군요.
클래식 기타는 어찌보면 평소 공연으로 자주 접하기 힘든 악기이지만, 이번 공연은 일반 관객들 한테도
큰 어려움 없이 다가갈수 있는 공연인듯 합니다. 안나가 또 오게되면 주위사람들에게 권하고 싶구요.
안나의 4곡이나 되는 후한 앵콜 인심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특히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영화음악 카바티나가 나왔을땐
정말 눈물이 나올정도로 행복했었습니다. (고마워요 안나ㅠㅠ)
공연 팜플릿을 보니 이번주 토욜과 일요일에 대구와 부산 공연도 있더라구요~ 출장을 핑계로 대구 공연도 가볼 생각입니다.
안나 마니아, 기타 마니아가 되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