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폴출장가서 사왔던 현 중, 다다리오 Pro Arte Composite EJ45C Normal Tension 제품을 오늘 갈아 봤는데, 이 제품은 3번현이 2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즉, 보통 1mm 굵기의 두꺼운 Nylon 현외에, 0.91mm 두께의 불투명 갈색의, composite polymer 재질로 만들어 진 제품인데, 아마 벤치마킹 목적으로 하나를 더 주는 것 같습니다. 현 굵기는 보통 2번, 3번현의 나일론 현 굵기의 중간정도인데, 탄현하는 장력도 나름대로 괜찮고, 우선, 재질이 다르고, 현 굵기도 얇아서 인지, 음색이 2번현과 비슷하게 명쾌하게 들립니다. 보통 3번현은 두껍기 때문에 다소 멍멍하여 명료도가 다소 떨어지는 반면, 이 제품은 확실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또 하나 신기한 것은, 이 현은 처음에 갈아끼우고 일부로 손으로 당겨서 장력에 대한 적응을 시켜 놓은 이후로 하루가 지나도 가거의 음정이 변하지 않습니다. 다른 1번, 2번의 나일론 현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튜닝을 해주어야 되는 반면에 이 제품은 전혀 그렇치 않네요.
혹시 이미 모두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신지 모르겠으나, 하도 신기하여 한 번 사진과 함꼐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