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코 데 루치아의 연주영상을 많이 봤는데 그는 특이하게도 발판을 쓰지 않고 다리를 꼬아서 기타를 오른쪽 허벅지에 올려놓고 연주를 하더군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할 때도 절대 발판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그런 엄청난 기량을 뿜어내는 거 보면 꼭 발판만이 진리는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발판을 쓰지 않고도 클래식곡 연주가 가능한가요?
그리고 이건 사족인데 파코는 스페인에 동상까지 세워져 있을 정도로 국민영웅이라고 하더군요. 클래식으로 전향한 페페로메오도 한때 플라맹코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그쪽 계열에서 누가 더 위상이 높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