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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권님
편곡한것을 쳐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혹여 기타를 쳐본적이 있는지요. 죄송합니다.
편곡한것을 쳐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혹여 기타를 쳐본적이 있는지요. 죄송합니다.
Comment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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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부분을 질문하셔야지 그렇게 말씀하시면 대략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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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죠.
찾아보시면 훌륭하게 이해한 연주들이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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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알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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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은
편곡게시판에 가셔서 구체적으로 궁금증을 댓글달면 좋을텐데요....왜 여기다가 ? -
기타...
중학교때부터 어언 몇십년 되네요 그만하면 오래친것 아닌가요...
실력은 없지만...
이해가 안되는것이 무엇인자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주시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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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를 보면 기타의 이해 및 어떤줄을 써야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지 까지 고려한 모습이 보입니다. 쉬운것도 있지만 제 수준으로는 아직 벅찬것이 많습니다. 곡을 보면 카르카시 25정도 및 소르 20개 연습곡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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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셔서 좋은 편곡 많이 올려주셨는데 하수에게는 아직 그림의 떡인지라...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착실히 진선생님 악보 모아놓고 실력이 쌓이면 하나하나 연주해보는 즐거움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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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약은 입에 쓴 법이지요..
어린이 약처럼 설탕과립이 아니니까요.. -
진선생님은 매냐에 보물과 같은 존재인데.....글을 올린이는 그분의 편곡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기타로 연주하기 위한 운지가 너무 어렵다는 것인데 쉽게 ,그러면서 아름다운 연주가 가능하다면
좋겠다는 것이겠죠. 만약에 연주하기가 쉬웁다면 더욱 인기가 있어서 연주방들에 즐비하게 연주들이
올라오겠죠. 편곡 주문의 대부분이 인기있는 곡들인데 연주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엄두를 못내는
사람들이 많을거에요. 진선생님이 좀 배려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저도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다 제 탓이지 누굴 탓하겠습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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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가곡 [겨울 나그네]를 보면 기타로 운지가 편하다고 하더군요.
언젠가 영화에서 슈베르트가 돈이 필요하여 기타를 전당포에 잡히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제서야 이해가 가더군요.
슈베르트가 한때 가난하여 피아노 대신 기타로 작곡을 하였다는 사실을 실감하였습니다. -
슈베르트가 가난해서 피아노 못 치고, 기타 쳤다는 사실... 매우 절실히 와 닿습니다.
운지가 어려운 기타곡이 무지 많은데...
작/편곡은 기본적으로 그 음악을 최선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음을 우선 해야 하겠지요.
그 유명한 아랑페즈 기타 협주곡 작곡자인 로드리고의 경우는 아예 기타 칠 줄 모른다고 하던데요. -
Simi Valley/ 맞습니다. 로드리고의 기타곡들을 보면 운지가 아예 불가능 한 부분도 빈번하게 나옵니다. 최소한 가까이 기타 연주자를 두고 서로의 피드백을 받으며 작곡했으면 조금 더 기타로 연주하기 좋게 썼을텐데...하지만 그래도 기타라는 악기에 발 묶이지 않고 작곡을 해서 주옥같은 곡들이 나왔는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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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선생님, 슈베르트에게 그런 가슴아픈 일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그러고 보니 세레나데가 제가 버벅거리는 뒷부분을 빼면 정말 운지가 생각보단 편했다는 느낌이 이해가 되네요.
저도 루팡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운지가 쉽다면 아마도 진태권님의 편곡한 곡으로 도배가 되다시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편곡 요청한 곡들이 기타곡으로 만들어지질 않아서
진태권님도 최선을 다하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설마 진태권님이 일부로 운지를 어렵게 만들어 우리들의 손가락 고문을 즐기는 분일까요? ^_^;;
아무튼, 진태권님이 편곡하신 곡들을 다 제가 들여다 본것이 아니기때문에 (사실 그 많은 양의 곡을 제목만 보고 어떤 곡인가 들여다보는 것만해도 시간이 꽤 걸릴듯싶네요), 뭐라 논평하기가 힘들군요.
하지만, 정경섭님은 정말 진태권님이 편곡하신 곡들을 다 쳐보시고 그런것인가요?
저는 주로 제 실력이 못따라감이 안타깝더군요. 어려운 운지도 제 연습과 실력이 부족함을 절감하지요.
아주 불가능한 운지한번은 나와서 혹시 실수로 손가락 번호를 잘못 기록하신가하고 진태권님께 여쭤봤더니,
그러시다고 그러길래 쉽게 문제가 풀렸습니다.
질문을 하실때 구체적으로 하면 답도 구체적으로 나오고 서로의 오해도 풀립니다 (사실 오해라고 말하지조차 민망하네요. 진태권님이 시간과 정성을 엄청 투자한 곡들을 무상으로 얻어가는 입장에서 말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주제와 생각하신 의도는 좋았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실 때는 좀 여유를 가지고, 품격을 갖추고 글을 올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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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편곡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한마디.
주로 피아노로 작곡된 곡중에 아무리 편곡을 잘 해도 원곡에 충실하려면
운지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더군요.
예를 들어 쇼팽의 소품들을 연주하려면 손까락이 꼬이죠.
그걸 갖고 쇼팽이 기타를 쳐보지 않아서 그런다면 어불성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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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가곡은 그 피아노반주자체가 굉장히 높은 예술성이 있습니다.
아예 반주만 떼놓아 연주해도 멋진 소품이 되지요.
그런데 슈베르트가 가난해서 피아노를 못쳐 기타로 작곡했다는 말은
이해하기가 좀 힘듭니다. 기타로 작곡해 피아노로 옮겼다는 말이 되거던요.
제가 아는한 서양 대작곡가의 작곡의 기본소양은 피아노였습니다.
즉 피아노를 못치는 또는 피아노를 떠나서 작곡한 대작곡가는 없었던거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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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가 피아노 칠줄 몰라서가 아니고 돈 없어서 팔아버려서 못 쳤다는 뜻인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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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님도, 제가 올린 글을 그렇게 읽으시다니...
슈베르트(1797~1828)는 당연히 피아노도 쳤지요.
슈베르트는 어려서 가창, 바이올린, 피아노와 오르간 등을 배웠답니다.
보셨겠지만 영화[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 나오는 모차르트의 라이벌인
살리에르에게 작곡도 배웠고요.
그가 평생 작곡한 작품에는 우리가 잘 아는 미완성교향곡 외에 교향곡이 2곡이나
더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개의 현악 4중주곡과 피아노5중주곡 외에 피아노 독주도 8곡이나 있다더군요.
다른 작곡가와 다른 것은 그의 작품 998곡 중에 가곡이 633곡이나 된다는 거지요.
다들 모차르트가 35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 하였다는건 알아도 슈베르트가
불과 31살에 죽었다는건 잘 모르는 분이 많죠.
슈베르트는 몇 번의 가정교사와 교사로 지낸 일 외에는 장가도 가지 못하고
집도 없이 친구들을 찾아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는 보헤미안 생활을 하였답니다.
떠돌이에게 피아노가 있을 수 없고 기타가 고작이겠죠.
합스부르그 왕가가 지배하던 암울한 시기에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밖에는 별로
나가보지도 못하고 배경도 없이 불우한 생활을 하였던 겁니다.
다만 그는 어딘가 억매여 제약받는 것을 싫어한 까닭에 스스로 떠돌이가 된
가난한 소시민이었습니다.
괴테의 시를 가사로 작곡한 가곡을 괴테에게 보냈으나 2번이나 퇴짜 맞은
불운한 청년이기도 하지요.
제가 우연히 슈베르트가 오리지널 기타반주로 작곡한 가곡을 본적이 있지요
Trost in Treunen과 Ungeduld라는 곡이었습니다.
이 곡은 70년 초, 서울 음대 향상발표회 때 제가 처음 만든 기타로 김영철님이
반주하여 성악발표를 하다가 [무슨 성악을 기타반주로 하느냐]는 소리를 들으며
쫒겨 날 때 준비했던 곡이였습니다.
지금은 여러 대학에 기타과도 있지만 그 때는 달랐지요.
안동대 음대학장을 하셨고 한국기타협회 8대(1977)부회장이셨던 바리톤 가수
김영철님은 유난히 슈베르트의 가곡을 즐기시는데,
슈베르트의 가곡은 피아노 반주곡을 기타로 쳐도 초견연주가 쉽다고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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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무료로 자신의 편곡을 나누어 주시는 분이 게신가요? 아주 가끔씩 운지가 불편한 곡이 있지만 진태권님의 기타편곡은 곡을 가장잘 표현하려고 애를쓰신 흔적을 많이느끼고 있습니다.
운지가 불편하면 자신에게 맞도록 약간 조절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주옥 같은 곡들을 잘 편곡해 주시는 진태권 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 제가 여유가 되면 진태권님 편곡 연주페스티발을 개최하고 싶을 정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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