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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1 17:52
Pepe Romero 와 USC 교수들의 연주회를 보고나서
(*.150.238.163) 조회 수 7637 댓글 14
안녕하십니까? 맨날 다른 분들 글을 읽다가 오늘은 저도 이곳 LA 소식 한가지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이곳 금요일 저녁 8시에 USC 대학애서 USC 기타과 교수들의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USC 음대 설립 125주년과 타레가 (1852-1909), 알베니즈 (1860-1909) 사후 100주기 추모를 겸하여 열린 연주회이면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연주회를 지향해서 인지 무료입장이었습니다.
페페 로메로 연주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이어서였는지, 객석은 완전 만원에 밖에 자리가 없어서 안내요원이 들여보내 주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100여명이 웅성거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결혼기념일을 이 연주회 구경으로 때우려는 저희를 가상히 여겼는지, 맨 앞에서 대기할 수 있었고, 연주회 직전 열린 타레가, 알베니즈에 대한 공개 강좌를 마치고 다른 약속이 있어서 나오는 몇 사람 대신 입장하는 행운을 받았습니다.
James Smith and Violin
Tarrega - Minuetto and Estudio Brillante
Albeniz - Tango, Malaquena, Zortzico from Espana
연로하신 교수님이신데, 위 곡들을 전부 바이올린과 이중주로 했는데, 음량과 연주력에서 노쇠함이 나타나 별로 감명깊지 못했습니다. 화려한 연습곡의 경우 멜로디를 바이올린이 경쾌하게 연주하는 가운데 원 기타파트를 그대로 연주하려니 매우 빠른 아르페지오가 되어야 하는데, 음량과 연주력이 부족하다보니 바이올린만 돗보인 경우가 되 버렸습니다.
Brian Head and James Smith
Albeniz - Evocation from Iberia
Smith가 편곡하여 이중주로 연주했는데, 이 곡 역시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Brian Head and Cello
H. Villa-Lobos - Aria from Bachianas Brasileira No. 5
B. Head는 USC에서 기타연주 및 기타 작곡을 가리치는 교수이고 좋은 편곡 및 작곡이 많이 있습니다. 이 유명한 아리아를 original곡과 기타와 성악 2중주로 연주되는 곡을 같이 연구하여 첼로와의 2중주로 새로 편곡했다고 하는데, 매우 멋진 연주였습니다. 기타와 첼로의 궁합도 잘 맞았고, 편곡, 연주 모두 좋았습니다. 이제서야 결혼기념일 분위기가 조금 나기 시작했지요.
William Kanengiser
Albeniz - Granada
Tarrega - Capricho Arabe, Marieta, Lagrima, Maria
이 교수는 항상 코믹한 얼굴 표정을 짓고 있다가 매우 진지하게 연주하는 교수인데, 이날도 친절한 설명을 마치고 나오는 그라나다, 우아한 기타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잡음 하나 나지 않은 깨끗한 연주에서 아름다운 스페인의 들판을 산책하는 분위기를 뭉클 만들어 내어, 듣는 사람이 고맙다고 느끼게 되더군요.
Scott Tennant
Albeniz - Rumores de la Caleta
Tarrega - Recuerdos de la Alhambra
제가 기타를 다시 배우면서 공부하는 Pumping Nylon의 저자이다 보니, 무척 기대하였습니다. 엄청 불은 몸집에 기타가 너무 작은 애기 장난감처럼 보이는 데다가, 허벅지가 너무 굵어져서 인지 발판을 사용하지도 않고, 오른쪽 허벅지에 기타의 둥근 부위를 올려놓고, 기타의 허리에 해당되는 부위를 불룩한 자신의 배로 바치고, 그냥 연주를 했습니다. 큰 손에 음량도 크고 시원스럽게 연주를 하기는 했으나 성의가 없어 보였습니다. 저도 연습중인 알함브라의 경우 유명한 동영상 연주를 기대했으나, 너무 빠르게만 연주하느라 다른 줄을 건드리는 잡음도 여러 번 나고, 소리도 고르지 않고 해서, 무척 실망스러웠습니다.
Intermission에 몇명이 귀가하고, 그때까지 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안내요원을 따라 한명씩 둘씩 8명 정도가 들어 왔습니다. (2시간 30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드디어 페페 로메로 할아버지 차례 입니다. 그 옛날 유명했던 음반에서의 연주에 비하여, 유튜브에서 본 최근 연주 모습이 별 감명깊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기대하지 말라고 제 아내에게 미리 언질을 주었지요.
Pepe Romero
Tarrega - Gran Jota
Albeniz - torre Bemeja, Cordoba, Sevilla, Axturias
자신이 어렸을 때 이야기도 하면서 하나하나 곡 설명(스페인 억양이 강한 영어로)을 하고 연주를 하는데, 모두들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피아니시시모와 포르테시시모의 다이내믹, 라스게아도와 스케일의 숨막이는 테크닉, 절절한 음색의 표현... 첫 곡 대호타가 마치자 청중들이 자동으로 기립박수를 보내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알베니즈의 음악들, 너무나 음악을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코르도바와 세빌랴는 자신의 편곡이라고 하는데 역시 조금 다른 것 같았는데, 참 멋진 연주였습니다. 세빌랴를 마치고 역시 자동 기립박수를 받았지요. 저도 손바닥이 터져라 쳤습니다.
마지막 곡 전설에서는 다른 기타교수들과 바이올린 첼로도 모두 나와서 빙둘러 앉았습니다. 우선 로메로가 솔로로 전반, 중반까지하고, 맨처음으로 되돌이 부분에서 다른 악기들이 각 마디의 첫박 화음을 도와주고, 맨 마지막부분에서 몇 마디를 첼로가 나서서 하기고 하면서 모두 함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맨날 남편의 칼카시 연습만 듣던 제 아내도 오디오에서 듣던 것과 너무나 다르게 감명깊게 들었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들은 기타 연주중에서 오늘 들은 로메로의 연주는 최고였습니다. 제가 최근 너무 기타에 목말라서 그랬는지도 모르고, 오늘 연주를 본 분중에서 저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정말 그 벅찬 가슴을 가눌길 없어서 집으로 귀가하는 차 속에서 한곡한곡 제 아내와 되새겨보았습니다.
한마디 추가한다면, 로메로의 기타는 옆판이 전판쪽 반은 매우 짙은 노란색 나무이고 후판쪽 반은 후판과 비슷해 보이는 나무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딱 자로 잰듯이 그렇게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우 매우 소리가 좋은 악기였습니다. 지금도 귀에 쟁쟁합니다. 알맞게 따뜻한 소리이면서 음에 심지가 있고, 필요할 때는 찰랑찰랑 잘 울리면서 펑펑 소리도 쏟아내는 명기로 보입니다. 로메로 정도면 당연히 명기로 연주하겠지요.
다른 교수들도 꽤 인지도가 있는 유명인사들이고 나름 좋은 악기를 가졌을텐데, 오늘 연주를 놓고 본다면, 연주력에서나 악기에서나 완전히 level이 달라 보였습니다.
짧게 쓸 줄 몰라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곳 금요일 저녁 8시에 USC 대학애서 USC 기타과 교수들의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USC 음대 설립 125주년과 타레가 (1852-1909), 알베니즈 (1860-1909) 사후 100주기 추모를 겸하여 열린 연주회이면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연주회를 지향해서 인지 무료입장이었습니다.
페페 로메로 연주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이어서였는지, 객석은 완전 만원에 밖에 자리가 없어서 안내요원이 들여보내 주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100여명이 웅성거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결혼기념일을 이 연주회 구경으로 때우려는 저희를 가상히 여겼는지, 맨 앞에서 대기할 수 있었고, 연주회 직전 열린 타레가, 알베니즈에 대한 공개 강좌를 마치고 다른 약속이 있어서 나오는 몇 사람 대신 입장하는 행운을 받았습니다.
James Smith and Violin
Tarrega - Minuetto and Estudio Brillante
Albeniz - Tango, Malaquena, Zortzico from Espana
연로하신 교수님이신데, 위 곡들을 전부 바이올린과 이중주로 했는데, 음량과 연주력에서 노쇠함이 나타나 별로 감명깊지 못했습니다. 화려한 연습곡의 경우 멜로디를 바이올린이 경쾌하게 연주하는 가운데 원 기타파트를 그대로 연주하려니 매우 빠른 아르페지오가 되어야 하는데, 음량과 연주력이 부족하다보니 바이올린만 돗보인 경우가 되 버렸습니다.
Brian Head and James Smith
Albeniz - Evocation from Iberia
Smith가 편곡하여 이중주로 연주했는데, 이 곡 역시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Brian Head and Cello
H. Villa-Lobos - Aria from Bachianas Brasileira No. 5
B. Head는 USC에서 기타연주 및 기타 작곡을 가리치는 교수이고 좋은 편곡 및 작곡이 많이 있습니다. 이 유명한 아리아를 original곡과 기타와 성악 2중주로 연주되는 곡을 같이 연구하여 첼로와의 2중주로 새로 편곡했다고 하는데, 매우 멋진 연주였습니다. 기타와 첼로의 궁합도 잘 맞았고, 편곡, 연주 모두 좋았습니다. 이제서야 결혼기념일 분위기가 조금 나기 시작했지요.
William Kanengiser
Albeniz - Granada
Tarrega - Capricho Arabe, Marieta, Lagrima, Maria
이 교수는 항상 코믹한 얼굴 표정을 짓고 있다가 매우 진지하게 연주하는 교수인데, 이날도 친절한 설명을 마치고 나오는 그라나다, 우아한 기타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잡음 하나 나지 않은 깨끗한 연주에서 아름다운 스페인의 들판을 산책하는 분위기를 뭉클 만들어 내어, 듣는 사람이 고맙다고 느끼게 되더군요.
Scott Tennant
Albeniz - Rumores de la Caleta
Tarrega - Recuerdos de la Alhambra
제가 기타를 다시 배우면서 공부하는 Pumping Nylon의 저자이다 보니, 무척 기대하였습니다. 엄청 불은 몸집에 기타가 너무 작은 애기 장난감처럼 보이는 데다가, 허벅지가 너무 굵어져서 인지 발판을 사용하지도 않고, 오른쪽 허벅지에 기타의 둥근 부위를 올려놓고, 기타의 허리에 해당되는 부위를 불룩한 자신의 배로 바치고, 그냥 연주를 했습니다. 큰 손에 음량도 크고 시원스럽게 연주를 하기는 했으나 성의가 없어 보였습니다. 저도 연습중인 알함브라의 경우 유명한 동영상 연주를 기대했으나, 너무 빠르게만 연주하느라 다른 줄을 건드리는 잡음도 여러 번 나고, 소리도 고르지 않고 해서, 무척 실망스러웠습니다.
Intermission에 몇명이 귀가하고, 그때까지 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안내요원을 따라 한명씩 둘씩 8명 정도가 들어 왔습니다. (2시간 30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드디어 페페 로메로 할아버지 차례 입니다. 그 옛날 유명했던 음반에서의 연주에 비하여, 유튜브에서 본 최근 연주 모습이 별 감명깊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기대하지 말라고 제 아내에게 미리 언질을 주었지요.
Pepe Romero
Tarrega - Gran Jota
Albeniz - torre Bemeja, Cordoba, Sevilla, Axturias
자신이 어렸을 때 이야기도 하면서 하나하나 곡 설명(스페인 억양이 강한 영어로)을 하고 연주를 하는데, 모두들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피아니시시모와 포르테시시모의 다이내믹, 라스게아도와 스케일의 숨막이는 테크닉, 절절한 음색의 표현... 첫 곡 대호타가 마치자 청중들이 자동으로 기립박수를 보내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알베니즈의 음악들, 너무나 음악을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코르도바와 세빌랴는 자신의 편곡이라고 하는데 역시 조금 다른 것 같았는데, 참 멋진 연주였습니다. 세빌랴를 마치고 역시 자동 기립박수를 받았지요. 저도 손바닥이 터져라 쳤습니다.
마지막 곡 전설에서는 다른 기타교수들과 바이올린 첼로도 모두 나와서 빙둘러 앉았습니다. 우선 로메로가 솔로로 전반, 중반까지하고, 맨처음으로 되돌이 부분에서 다른 악기들이 각 마디의 첫박 화음을 도와주고, 맨 마지막부분에서 몇 마디를 첼로가 나서서 하기고 하면서 모두 함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맨날 남편의 칼카시 연습만 듣던 제 아내도 오디오에서 듣던 것과 너무나 다르게 감명깊게 들었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들은 기타 연주중에서 오늘 들은 로메로의 연주는 최고였습니다. 제가 최근 너무 기타에 목말라서 그랬는지도 모르고, 오늘 연주를 본 분중에서 저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정말 그 벅찬 가슴을 가눌길 없어서 집으로 귀가하는 차 속에서 한곡한곡 제 아내와 되새겨보았습니다.
한마디 추가한다면, 로메로의 기타는 옆판이 전판쪽 반은 매우 짙은 노란색 나무이고 후판쪽 반은 후판과 비슷해 보이는 나무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딱 자로 잰듯이 그렇게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우 매우 소리가 좋은 악기였습니다. 지금도 귀에 쟁쟁합니다. 알맞게 따뜻한 소리이면서 음에 심지가 있고, 필요할 때는 찰랑찰랑 잘 울리면서 펑펑 소리도 쏟아내는 명기로 보입니다. 로메로 정도면 당연히 명기로 연주하겠지요.
다른 교수들도 꽤 인지도가 있는 유명인사들이고 나름 좋은 악기를 가졌을텐데, 오늘 연주를 놓고 본다면, 연주력에서나 악기에서나 완전히 level이 달라 보였습니다.
짧게 쓸 줄 몰라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omment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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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부럽습니다.
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토레스 기타로 연주하는걸 본 이래
작년에는 조카들만 와서 연주하기에 한번 더 보고싶었는데...
페페로메로 기타는 우리나라에 두대나 있다고 하더군요. -
와! 월척이네요..
가슴을 울리는 탄현여음이 며칠 가시겠는데요..
연습할때 페페로메로 처럼 연주하는 자신을 발견하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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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 선배님들을 통하여 눈이 즐겁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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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쓰신 후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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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습니다. 세빌랴 연주전에 자기 악기를 아들 페페가 제작해 주었다고, 아들을 불러 일으켜 소개를 하더군요. 제 바로 뒷줄 옆에 앉았는데,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아가시를 닮은 인상이었습니다.
연주회 때마다 아들 기타를 소개하니 그 아들 기타 사려는 사람도 줄을 섰을 것 같은...
그런데, 어떻게 해서 젊은 나이에 명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하여간 어제 할아버비 페페는 매우 콘디션이 좋았던 것 같고, 하룻밤 지난 아침에도 저보다 제 아내가 입에 침 튀기가며 아들에게 설명을 해 주네요. -
페페 로메로는 유태인으로 재력가입니다.
이미 로드리게즈기타가 수십대 , 토레스기타도 여러대 있다고 들었습니다...
200대(?)에 가까운 그의 명기소장 능력.
유태인의 놀라운 부의 축적능력이죠.
연주뿐 아니라 악기수집등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있어요...
아빠의 경험에서 오는 조언이 아들에게 아주 유효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
페페로메로 의 아들 페페로메로 주니어는
일찍부터 기타를 만들기 시작햇구요 로드리게즈의 기술을 전수받았다고 하더군요..
페페가 조언을 좀 잘해줬겠어요....
광고도 해주고 미국서 12000불이라던데요 주문후 4-5년 기다려야 악기 받는답니다 -
기립박수라 ... 대단하군요, 박수부대도 아니고, 일어서고 싶었겠지요, 거기 있고싶군요, 기타도 좋았다고요 ... 모든 기 궁합이 맞았겠지요, 농익은 기타에 농익은 연주였으리라 짐작만 합니다, 글 잘 읽습니다 ... 감사합니다,
-
페페 로메로 연주를 직접보고 와서 레코드를 들어봤는데, 연주는 당연히 더 깨끗하게 나오지만, 역시 연주회장에서 직접 들은 그 세밀한 음악표현과 감흥과는 다르더군요. 이래서 레코드나 CD 음악은 통조림 음식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음향효과나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연주보다는 실수하나도 티나지 않도록, 그리고 뛰어난 엔지니어가 음향효과도 잘 나도록 녹음한 CD가 나을 수도 있지만, 정말 훌륭한 실황연주는 오디오 음악과는 차원이 달리 찐~한 감동과 여운을 남깁니다.
음악을 감상할 줄 아는 능력을 주신 분께 감사를 드리며, 좋은 연주를 들어 가슴에 들어온 여운에 행복을 맘껏 느끼는 주말입니다. -
저도 학교 콘서트 리포트 때문에 여기 갔다왔었는데
이 상세한 설명이 아니였다면
리포트 작성에 꽤 애를 먹을뻔 했습니다.
기타에 기짜도 모르고 있었었는데
굉장히 감사합니다. -
부럽습니다. 페페 로메로, 마누엘 바루에코.. 레코드를 넘어서 살아생전에 한번 만나뵙고 싶은 이 시대 최고의 장인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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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e 님은 여기 이웃인가 봅니다. 이번 기회에 기타음악과 좀 더 친밀해지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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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러나 제가 알기론 파거닝이 아마 USC 초창기 첫교수였는데 몬타나주립대학으로 간후 usc랑 인연을 끊은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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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로메로는 아마도 자기아들의 기타(페페 로메로)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박윤관선생님이 작년에 한국에 한대 가져오셧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