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두대의 악기로
무려 2시간 20분을 엮어나가는 보경양의 열연은 광주지역의 기타팬들을 빨려들게 만들었어요

테크닉으로 받쳐주는 연주력과 보경양 특유의 파워와 깊은 감성은
난곡들을 쉽게쉽게 풀어나가며 기타팬들을 정말 즐겁게 했어요

작곡자가 바뀔때마다 짤막짤막한 곡해설은 섞여나오는 약간의 사투리로
연주를 더욱 활기차고 재밋게 꾸려나가는 재주까지...

2시간이 넘어서 프로그램이 끝났지만
오히려 관중들은 3회의 끈질긴 앵콜요청으로 보경양의 열연에 보답했고
보경양도 즐거운 표정으로 지친기색 없이 역시 덤으로 3곡을 또한 깔끔한 연주로 화답..

보경양의 메인악기도 좋았지만
곽웅수님의 브라만기타는 보경양의 손끝을 통해  7곡이 연주되어지며
뛰어난 음색과 풍성한 음량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보경양의 싸인을 받는데 무려 30여분을 기다려서야 차례가 왔지만 ...행복^^
광주에 보경양의 팬이 이토록 많을 줄은 미처 ....
보경양의 연주를 듣기 위해 경남에서 온 보경양팬
특히
군산에서 오신 기타제작가 김종완선생님도 뵐 수 있었어요

자정이 넘은 시간이지만 후기를 간단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