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율/노래에 코드 붙이는 법

by gmland posted Oct 13,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 주선율/노래에 코드 붙이는 법


  주선율/노래에 ‘화음-명명법/표시법’(로마숫자음도표시법 및 영문음명표시법 등)에 따른 반주화음을 붙이는 정도(간이편곡)는 굳이 화성학을 깊이 배울 것까지도 없습니다. 물론, 이것도 ‘화성학’을 구성하는 ‘화음론’ 및 ‘기능화성논리’의 기초사항으로서 그 일부이긴 하지만, 그 원리는 도외시한 채, 편법을 사용해서 그 결과(기초부분)만 응용하고자 한다면 그렇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도는 학술적 의미에서 편곡이라 할 수 없습니다만, 통상적으로는 이것도 ‘간이편곡’ 정도로 치부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대부분의 대중음악에 코드를 붙일 수 있습니다.

  더 깊이 들어가면 음계화음을 4성7화음 및/또는 확장화음으로 교체하는 단계가 있고, 더욱 더 깊은 곳에는 변화화음으로 교체하는 기법이 있으며, 나아가서는 선법전환에 따라 동족음계/선법음계로 대체하는 단계가 있습니다만, 대중음악 일반에서는 대개 기본적 음계화음만 사용됩니다.


  아래 요령/순서대로 하면, 기본적 음계화음 배치는 누구든지 쉽게,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1. 주선율/노래에서 선율원형을 추출한다.

2. 선율원형이 포함되어있는 음계화음 3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3. 기능화성논리 어순에 맞는지 검토한다. 만일 맞지 않는 것이 있으면 수정한다.

4. 전체적 화음진행이 마음에 드는지 느껴본다. 만일 맞지 않는 것이 있으면 수정한다.

5. 필요하다면, 로마숫자 음도를 영문음명으로 바꾼다.


  하나씩 자세히 봅시다.

  1. 선율원형이라 함은, 원칙적으로 강박에 위치한 음을 말한다. 예컨대 4/4 박자는 {강-약-중강-약}이라는 운율을 암시하므로 2개의 강박(강박영역)을 지니고 있으며, 각각 2분음표 구간에 해당되고 그 첫 음은 강박이다.

  몇 가지 예외가 있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무시해도 큰 지장은 없다. ㅡ 예외: 강박영역 내에서 그 첫 음이 아닌 다른 음표의 ‘길이가 길거나’(긴 음가: 장단강세가 있거나), 첫 음이 사실상 꾸밈음(수식음)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장단강세가 있는 음 또는 피수식음이 선율원형이다.

  2. 예컨대 선율원형이 Mi(음계3음)라면, 3도화음={Mi, So, Ti}, 1도화음={Do, Mi, So}, 6도화음={La, Do, Mi}의 구성음이므로, 이들 화음을 주선율/노래에 붙일 수 있다.

  그 계산법은, Mi는 음계3음이므로 이에다 먼저 ‘5’를 더하면 ‘8’이 되고(3+5=8), 8도에서 7도(옥타브)를 빼면(8-7=1) ‘1’도가 된다. 다음은, ‘3’(Mi)에다 ‘3’을 더하면 ‘6’이 되고, 이는 6도화음을 의미한다. 전자는 화음3음(1도화음)이 Mi이고, 후자는 화음5음(6도화음)이 Mi이며, 이는 전자가 후자보다 근친관계가 가까움을 의미한다. 음계3음인 Mi는 3도화음={Mi, So, Ti}의 근음이므로, 이것이 가장 강한 느낌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 이 계산법(편법)은 나머지 음계성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3. 기능화성 어순에는 아래와 같이 세 종류가 있다.





4. 화음진행을 실제로 반주해보면서 전체 화성이 마음에 드는지 감성적/감각적으로 느껴본다. 코드 운지는 시중에 있는 화음사전을 참조한다. 단, 시중에는 독주/복선주법을 위한 전문적 화음사전이 없으므로, 필요하면 한국기타문예원이 출간하는 지판화성학/화음사전을 참조한다. 만일, 진행 중에 마음에 들지 않는 화음이 있으면 다른 음계화음으로 수정/교체한다.

5. ‘Key/조’가 다른 경우에는 아래 표를 참조해서 음계도수/화음도수(Degree)를 기준으로 하여 화음근음을 영문음명으로 바꾼다. ㅡ ‘로마숫자음도표시법’(계명방식)을 ‘영문음명표시법’(음명방식)으로 바꾼다.





  단음계/단조라면 아래 표의 단음계 정의에 따라 음계도수/화음도수 및 이에 따른 영문음명을 조정한다.






  사족: 첨언하고자 하는 점은, 만일 위와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화성학 문헌 또는 강좌가 있다면, 그것이 순수화성학이든, 응용화성학인 건반화성학 또는 지판화성학이든, 또는 기타화성학이든, 재즈화성학이든, 그것은 화성학 본연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ㅡ 참고: 지판화성학은 그 원리가 지판악기 일반에 통용되는 것이므로, Guitar 이외에도 우크 등, 심지어 선율악기인 바이올린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노래 반주법 및/또는 간이편곡(?) 정도라면 굳이 화성학을 깊이 배울 필요가 없으며, 어쩌면 화성학을 운운할 필요조차도 없을 것이라 봅니다. 그 정도는 몇 가지 요령과 편법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만일 화성학을 정통으로 파악했다면, 위와 같이 노래악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문음명표시법’은 사용할 필요조차도 없으며, 악보에 부기된 코드는 아예 무시하고도 얼마든지 독자적인 정규편곡을 즉흥적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gmland
  한국기타문예원
  www.kguitar.net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