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사람이 음을 알아듣는 능력을 음감이라 하지요.
피아노를 적당히 배운 사람 기준으로 했을 때....
1. 최고수준 : 악기가 아닌 물체의 소리, 예를 들어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가장 가까운 음을 찾아내어 피아노를 치는 능력. 거의 신의 경지.
2. 동시에 울리는 두 세개의 악기음을 듣고 피아노로 똑같이 치는 능력.
3. 악기 음 하나를 듣고 피아노로 똑같이 치는 능력
아마 여기까지를 절대음감이라 하는 것 같습니다.
4. 악기음 두 세개을 순차적으로 들었을 때 그 음들의 절대적 위치는 모르나
상대적 간격은 알아채서 음 높이만 틀릴 뿐 똑같이 치는 능력.
혹시 이걸 상대음감이라 하나요?
5. 계명 불러줘야 비로소 정확한 건반 두드리는 능력
이제부터 보통 사람들이지요.
6. 계명 불러줘도 못치는 사람.
음악 공부 하나도 안한 보통 사람, 또는 피아노 처음 구경하는 사람.
------------
그런데 "피아노"를 "목소리"로 바꾸면
많은 사람들이 3번 능력까지는 발휘하는 것 같아요.
(2번 능력은 아예 불가.. 목소리는 단성만 낼 수 있으므로)
악기로 노래 연주해주면 거기에 맞추어 정확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많다는 말입니다.
(노래방에서 그거 못하는 사람을 음치라 하지요)
목소리는 되는데 왜 피아노나 기타는 안되는 것일까요?
너무 쉬운 질문인가요? ^_^
피아노를 적당히 배운 사람 기준으로 했을 때....
1. 최고수준 : 악기가 아닌 물체의 소리, 예를 들어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가장 가까운 음을 찾아내어 피아노를 치는 능력. 거의 신의 경지.
2. 동시에 울리는 두 세개의 악기음을 듣고 피아노로 똑같이 치는 능력.
3. 악기 음 하나를 듣고 피아노로 똑같이 치는 능력
아마 여기까지를 절대음감이라 하는 것 같습니다.
4. 악기음 두 세개을 순차적으로 들었을 때 그 음들의 절대적 위치는 모르나
상대적 간격은 알아채서 음 높이만 틀릴 뿐 똑같이 치는 능력.
혹시 이걸 상대음감이라 하나요?
5. 계명 불러줘야 비로소 정확한 건반 두드리는 능력
이제부터 보통 사람들이지요.
6. 계명 불러줘도 못치는 사람.
음악 공부 하나도 안한 보통 사람, 또는 피아노 처음 구경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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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피아노"를 "목소리"로 바꾸면
많은 사람들이 3번 능력까지는 발휘하는 것 같아요.
(2번 능력은 아예 불가.. 목소리는 단성만 낼 수 있으므로)
악기로 노래 연주해주면 거기에 맞추어 정확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많다는 말입니다.
(노래방에서 그거 못하는 사람을 음치라 하지요)
목소리는 되는데 왜 피아노나 기타는 안되는 것일까요?
너무 쉬운 질문인가요? ^_^
Comment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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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 개인적으로는 '목소리' 가 안되고 바이올린, 피아노, 기타가 되는 입장이라...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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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보니 윗분처럼 목소리를 더 힘들어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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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것참... 이해하기 힘들군요.
-
제 생각을 말하지요.
피아노로 "솔"을 쳐주면 그 음에 맞춰 "아~"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많습니다.
유행가 따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부지기수고,
노래방에서 반주 키를 조금 올리거나 내리면 즉각 그에 맞추어 노래 부를 수 있는 사람도 매우 많습니다..
그걸 못하는 사람들은 "음치"라고 하는데, 음치 역시 많긴 하지요.
그래서 저는 절대음감이란 소수의 음악천재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목소리는 태어날 때의 "응애~"로부터 시작하여 시도 때도 없이 너무나 많은 훈련을 합니다.
그에 비해 악기는 그 훈련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악기를 다룬 총 훈련시간이 짧아서 그렇지,
누구나 꾸준히 악기를 다루면 절대음감은 결국 얻어진다라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음치가 아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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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음감은요...
피아노로 음을 치면 그 음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수있는 것을 말하고요..(예를 들어 도샾, 미플렛..)
먼저 기준음(도)을 쳐주지 않은 상태에서요. 이것 저것 눌러보면서 하는게 아니라 머리속에 바로 떠올라야 합니다..
절대음감은 작곡이나 피아노치는 학생들중 천재가 아니라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요..
능력을 구분함에 있어서는
1. 단선율 8마디나 12마디 1~2번 들려주고 받아적기(물론 악기없는 상태에서요..)
2. 2성부 8마디나 12마디 1~2번 들려주고 받아적기
3. 4성부 8마디나 12마디 1~2번 들려주고 받아적기
4. 무조성이나 간단한 피아노곡 8마디나 12마디 1~2번 들려주고 받아적기
결국 기계적으로 몇 헤르츠냐가 중여한게 아니라 음악적으로 구분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은 그냥 음감이 있는 거구요..절대음감은 5~7세 이전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사람에게 생길수 잇다 합니다..
악기다루는 많은 사람이 상대음감인데요.. 후천적으로 노력해서 절대음감이 생기는 경우는 없다고 하네요.(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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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준은 모짜르트 처럼 심포니 한번듣고 외워서 악보로 옮기기..
바하 평균율 즉석에서 다른조로 옮겨서 치기
4마디 주제를 주면 즉흥연주로 소나타 완성하기
이상 외계인들 이야기 엿습니다..(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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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든 뭐든 깨끗한 악기의 음을 듣고,
그 음의 절대 높이를 인식하여 그 음이름을 노트에 적든,
오선악보에 콩나물로 그리든, 또는 그 음에 해당하는 피아노 건반 두드리든 다 마찬가지구요.
사람의 목소리도 결국 하나의 악기 입니다.
그런데 악기 소리를 듣고 그 음에 해당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매우 많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보통 사람들도 피아노를 오랫동안 꾸준히 치면,
특히 악보 없이 음악의 흐름을 기억하면서 피아노 치는 연습을 많이 하면,
목소리 내는 것과 유사한 음감을 나타 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지요.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게 문제겠지만 말입니다.
-------
노래소리를 듣고 그걸 그대로 즉시 피아노나 기타로 연주하는 능력이 후천적으로는 생길 수 없다면...
아, 그것은 너무나 아쉽고 슬픈 일이네요. ㅜ.ㅠ
-
아 참, 그리고,
악보없이 연습하긴 하는데,
"미레도레 미미미~" 식으로 계명을 외우거나 악보 자체를 통채로 외워서 연습하면 별 효과 없습니다.
계명과 건반을 매치시키는 훈련이야 뭐 그리 많이 필요한 게 아니니까요.
계명창 듣고 피아노 치는 거나, 악보 보고 피아노 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요.
(악보를 암기하여 머릿 속에 그리는 것이나 악보를 보는 것이나 그게 그거입니다)
계명 외우지 말고 속으로 이미 외운 음악의 흐름을 따라 "응응응~" 흥얼거리면서
그 흥얼거림과 건반의 위치를 매치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음악의 흐름을 외워 흥얼거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
당연히 피아노로 '솔'을 쳐 주면 목소리로 쉽게 '솔'을 낼 수 있습니다. 정말 음치가 아니고서는요.
하지만 '솔'을 쳐줬다고 목소리가 아닌 다른 악기로 같은 음을 한번에 내는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말 그대로 절대음감이 아니고는요.
왜냐하면 목소리라는 악기는 그 주인이 어렸을때부터 익힌 악기이기 때문입니다.(비록 음악적이지 않더라도)
자신이 얼만큼의 주파수를 내어야 그 높이의 음이 나는지 감각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악기로 연주하려고 한다면 다른 기준음을 소리내어보지 않고 피아노로 쳐준 음을 똑같이 내는건 절대음감의 소유자만 가능하겠죠. -
좀 더 알기 쉬운 경우의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유행가 부르기 시작하면 그 노래 소리를 한마디 정도만 듣고서는
기타 카포 한번 딱 조정해서 반주를 멋지게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카포 안쓰고도 반주가 가능한 귀신들도 물론 있구요. (음악 공부 꽤 한 친구들)
유행가 화음진행 패턴이야 그리 어렵지 않으니 누구나 익힐 수는 있지만,
기준음 잡는 것은 아무래도...
그런 능력은 정말 선천적인가요?
기타를 아무리 오래 쳐도 후천적으로는 불가능한가요?
갑자기 슬퍼지네요. ㅜ.ㅜ -
노래 반주일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유행가들이 (특히 옛날 노래일 수록) 거의 쓰리코드로도 대충 반주가 되기 때문에, 기타반주에 편한 조성, 즉 C, Am, F, Dm, G, Em 즉 장단조 각 세개 정도에서 전형적인 코드 진행이 손에 익고 거기에 카포 쓰는 것까지 더하면 아주 천재적이지 않은 사람도 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코드 진행이 복잡하면 몹시 힘들어집니다만... 그러다 중간에 콱 막히면? 고민할 것 없습니다. 타악기로 변신하면 됩니다. ^^
근데 옛날에 MT 가서 많이 하던 짓이네요. 대충 다 술에 적당히 꼴은 상태에서 아무 노래나 막 부르면 거기에 맞춰서 반주하기... ^^;;;; 저는 완전 숙달이 안되서 대충 얼렁뚱땅 넘어가는 정도 수준인데, 반주 많이 해보고 숙달하면 누구나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
아... 기준음을 잡는 것을 얘기하셨네요. 그것도 사실 해결 방법은 있습니다. 최대한 유사하게 반주를 하면서 (어떨 때는 완전 다른데 그냥 가능한 코드로 되는대로 반주를 하고) 거기에 맞게 노래를 불러서 딴 사람들이 거기에 맞춰지도록 유도하는 것이지요. 술취한 상황에선 어떻게 해도 대개 별 상관이 없지요. ^^
-
답글 내용이 완전 딴데로 새버린 것 같은데...
근데 본문 글에 1번 정도에 해당되는 사람은 무척 피곤하지 않을까요? 남들은 그냥 무심히 듣고 흘려버릴 소리들을... -
ㅋㅋ, 맞아요.
대부분 사람이 기타에 맞추었지요.
그래서 기타 치는 넘이 왕. 곡도 지가 다 고르고...
술췌면 그것도 다 뭐... 노래 따로, 기타 따로...ㅋㅋㅋ -
방법은 뒤돌아서서 다른사람보고 피아노 음하나 아무거나 쳐보라고 무슨음인지 들리면 절대음감(대충 파샾이나 솔이러면 안되고요..)
기타 반주도 여러코드 눌러보면 안되고 한번에 정확히 키를 파악해야 함... -
대통령 만찬때 피아노 반주~~
대통령선창 시작하는데 ~~저들에 푸르른~~
바로 키에 맞춰서 반주 들어가 줘야죠(c키일까 d키일까 머뭇거리면 자세안나오죠잉~~)
중간에 합창으로 바뀌면서 반음 높아짐~~
반주자 다시 반음 내려서 반주..
끝날때 흥분해서 한음 올라감~~
다시 반주자 올려서 반주.. -
이젠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절대음감,
귀에 들리는 음, 또는 마음 속에 떠오르는 음을 즉시 악기로 연주하는 것,
남의 노래 듣자마자 곧바로 정확한 키의 기타반주 들어가는 것...
그러한 것들은 선천적인 것이라
아무리 노력해도 후천적으로 얻을 수는 없다라는 사실...
우리가 쉽게 노래는 따라 부를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절대음감이 그렇게 운명적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나도 언젠간 가질 수 있다...
라고 품었던 저의 희망과 목표를 이젠 접어야겠군요. -
슬퍼하진 마시구요 대부분의 우리는 상대음감이니깐요^^
기타를 처음 배울때나 아니면 프로연주자라 할지라도 조율기를 쓰는것은 음감형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피아노치면서 항상 일정한 음과 건반이 무의식중에 매치가 되듯이 기타도 항상 정확히 조울이 되어 있다면 절대음감이 가질확률이 그만큼 늘어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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