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9.07.31 15:41
기타리스트는 뭘하고 있는가...
(*.203.12.214) 조회 수 6489 댓글 22
오늘 The Power of Love를 악보자료실에 등록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책꽂이에 있는 아주 오래전에 구입했던 기타영화명곡집이라는 악보 집을 봣습니다.
일본책인데.....
그 책을 보면 지금 많이 판매되는 또는 자료실에 올라와 있는 악보가 다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쉘부르의 우산, 방안개속의 데이트 등...
그러면 이때가 1970년대 이니까 그 사이에 30년이 넘도록 우리나라에서 저 같은 돌팔이 말고
제대로 기타를 전공하신분이 만든 악보는 왜 없나요?
있으면 안보여주는것이 멋인가요 아니면 권위인가요...
제가 보기에는 강효순 님, Huhu님, 그레이칙 님, 최병욱 님 등 몇분이 활발히 활동하시고 나머지 리스트라는 분은 전혀 관심이 없는것 같네요.
뭐에 대하여...
클래식 기타의 대중화에 대하여 말 입니다.
하는일은 연주회나 하고 목에 힘(?)주고....
물론 연주회 하는것이 필요 없다는것은 아닙니다.
이런일 아시죠.
예전에 좀 오래전인데 모 대학 성악 교수님께서 대중가요를 불렀다가 교수가 대중가요 불렀다고
난리가 나고....
그런데 요즘은 서로 대중가요를 부르지 않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클래식 기타 대중화는 알함브라 궁전을 한번 잘 연주하는것을 보는것보다 학교종이를
기타로 끌적일수 있는 사람이 많도록 만드는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오늘 이 글을 올리는것은 30년전에 일본 악보를 가지고 재탕 삼탕 하는 우리 클래식 기타계를 보니
지난 30년이 앞으로의 30년이 되지 말라는 법이 있는냐는 심정에 한마디 올린 것 입니다.
음악은 옆에 있어 좋고 기타는 연주할수 있을때가 좋은 것 이라 생각 합니다.
아무리 좋은 곡도 기타를 가진사람은 연주 할수 없는곡은 필요 없는것이 아닐까요...
아무쪼록 리스트 님들 같이 기타를 즐길수 있는 환경이 될수 있느록....
이제 소주 한잔하러 가야겠네요...
좋은 하루가 되시길....
첨부된 사진은 30년전 발행된 영화 음악 표지 입니다.
첨부된 유럽것외 아메리카 편도 같이 있습니다.
Comment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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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합니다, 클래식기타가 대중화 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진태권님 같은 분들이 더 많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좋은 곡들을 편곡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로는 운지가 좀 이상한 부분도 있지만 편곡자의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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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진태권님이시네요, 안주라도 넣어드려야하는데...긁적긁적...
몸에 안좋은 소주 말고 , 몸에 좋은 호산춘 드세요.
문경에서 만드는데 우리나라 3대명주중 하나입니다...
호산춘 술집 전화번호............054-552-7036
우리나라가 일본이 점령했을때 조선총독부에서 일본술 정종을 퍼트리기위해
방방곡곡의 민간술집을 파악하니 11만(?)종류의 술을 만들고 있더랍니다.
그 11만 가지의 술을 다 잃고나서 , 오랜동안 몸에도 안좋은 소주로 일관하니
산업화다 외국쫏아가기에 바뻐 소중한 전통을 무시하는게 얼마나 어리석었던일인지...... -
수십년전 대중음악과의 차별을 그토록 갈구했던 클래식 기타. 그러나 지금은 대중 음악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경향이 되어버리니 아이러니네요.
-
자신의 정성어린 편곡을 거침없이 공개하시는 분!
진정으로 이 시대에 가장 존경받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옥 같은 곡들, 기타애호가들에게 영원히 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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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웨이,,피아노 중에서 명기 이죠~
이 피아노로 베토벤의 소나타를 멋지게 연주 할 수도 있고,,
이글스의 데스페라도를 멋지게 연주 할 수도 있죠~
클래식 기타로 바흐 전주곡을 멋지게 연주 할 수도 있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멋지게 연주 할 수도 있죠~
어떤 악기로,,가 아니고,
어떤 음악을,,,이어야 할것 같습니다. -
진태권님이 편곡해주신 " 고향의 노래" 도 오래전부터 저도 편곡할려고 마음에
두고 있었고..지금도 마음에 드는 노래만 나오면 편곡하고 싶고..작곡도 하고 싶은데요..
그러나 조금이라도 마음과 몸이 여유가 있어면 삶의 투쟁의 현장에서 도피해 그냥
편히 쉬고만 싶어지더군요. 작곡,편곡이 쉬는시간에 여흥으로 하는 만만한게 아니란건
해보신분들은 잘 아시지요. 작곡,편곡은 알고보면 기타리스트들의 몫이 아닐겁니다.
작곡,편곡과 연주를 동시에 다 훌륭히 수행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는건 지나온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역사를 보면 알수가 있지요. (그러고 보면 망고레는 참 대단한 인물입니다.)
기타매니아에는 작곡,편곡을 훌륭하게 하는 많은 숨은 인재들이 있다는걸 압니다.
조금만 어떤 계기를 마련해주면 다들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할거라 확신합니다. -
후덥지근한 날에 시원한 말씀입니다..^^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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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쯤 트로트메들리랑 여러 편곡된악보집을 출간하실려고 예정인 지인도 있습니다. 근데... 기타리스트는 아니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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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는 아니라고 ..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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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진이라서 긍가...??
여-럿봐...
라고바께 안 느껴지네...
어떤 기타고긴지 들려 주시면 더 조으련만... -
실용음악과는 죄다 째즈 일변도 이고..클래식 기타는 너무 대중과 괴리감이 있고 우쿨렐레는 대부분 초보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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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는 아예 관심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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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백퍼센트 동감합니다. 왜 이렇게 악보가 없는지,,,
예전에 국내 모 콰르텟에서 연주한 곡의 악보를 구할려고 직접 문의를 해 보았는데
일본에서 구입한 악보라고 하시더군요. 저작권때문에 줄 수 없으니 직접 구입해서 보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좋은 악보가 있으면 굳이 따로 편곡할 필요없이 연주할 수 있겠지만, 왠지 씁쓸해 지네요. -
트로트도 클래식으로 편곡한곡 들으면 이야기가 달라지실겁니다. 트로트는아니다.....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다면 평생 클래식기타는 발전이없을 겁니다. 흔히들 기타리스트들중에 진취적인 분들은 레퍼토리도 달리짜십니다. 틀에박힌사고...... 클래식기타에 일렉기타곡은 아니다.... 트로트는 아니다....... 가요는아니다.... 랩은아니다.... 그런 마인드는 이제 없애야되지 않을까요? 평생 그런마인드로 무슨 발전을 바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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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hahahahashahahahahaha f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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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기타는 어느정도 클래식다워야지요..
그런곡들을 피아노로 연주한다면 ... 째즈피아노라고 부릅니다
진취적이란 명목으로 팝음악을 연주레퍼토리에 3곡이상 들어간다면 .... 쫌 그렇지 않나요? -
클래식기타가 클래식이면
재즈댄스는 재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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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재즈? 트로트?
그냥 음악 아닌가요?
어떤 장르를 연주하든,
연주자가 듣는이와 함께
지고의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다면...
또, 그런 토양이 더욱더 많이 마련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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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생각이십니다
더더욱 폭넓게 대중속으로 들어와야합니다 -
이건 뭐.... 김대진님에게 대중을 위한 피아노 편곡 악보집 내라는 꼴 아닙니까..
클래식기타로 대중 음악을 포함한 여러가지 음악을 연주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악보를 출판하지 않는다고 클래식기타연주자들을 지탄하는데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저작권법이 강화된 이유도 있으며, 복사가 당연시되는 한국의 정서상 전혀 경제성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악보시장이 죽었다면, 다 여러분들 책임입니다. 저또한 한때 악보 사보를 업으로 삼았으나 지금은 깨끗이 손 턴 상태고요.
조금은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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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기타 음악이 다양해 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보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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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좋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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