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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37.46.151) 조회 수 6153 댓글 58
연주자가

무대에서 보면대에 악보 올려놓고 연주하면...

성의가 없는것으로 보이나요?

어떤 연주자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옆에 놓고있던데...

비상용? 안심용? 일까요?

궁금궁금~
Comment '58'
  • 쏠레아 2009.07.09 13:10 (*.35.249.30)
    전 암보 포기하고 항상 악보를 보면서 치는데,
    그렇다고 악보만 쳐다보는 것은 아닙니다.
    대충 외울 부분은 외우고 (특히 운지가 어려운 부분은 오히려 잘 외워지지요)
    잘 까먹는 부분에(오히려 악보를 보고 바로 칠 수 있는 쉬운 부분) 가면 악보를 훔쳐보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악보는 컨닝페이퍼의 역할이라 할까요.

    연주자들도 무대에서 아마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로빈 2009.07.09 13:34 (*.230.107.80)
    이미 외우고 있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또는 가물가물해서.. 이지 않을까요?..

    성의 없어 보이진 않습니다. 전혀요..
  • 쏠레아 2009.07.09 14:00 (*.35.249.30)
    암보로 연주하다가 잘 생각 안나는 부분이 있을 때
    악보를 보고 그 부분 찾기엔 시간이 너무 없지요.
    그렇게 하다간 연주 완전히 망쳐버립니다.

    그래서 "이쯤해서 악보의 어디쯤을 본다"라는 사전 약속(?)이 있어야 하지요.
    자신이 맨날 헷갈리는 부분 말입니다.
    아예 악보에 빨간색으로 표시하면 더욱 좋지요.
  • 쏠레아 2009.07.09 14:06 (*.35.249.30)
    그리고 "성의" 문제는 제 생각에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시 낭독회에서 보고 읽는다고 뭐라 할 사람 아마 없겠지요.
    라디오 연속극에서는 모두 대본 보면서 목소리 연기합니다.
    만일 TV연속극에서 그러면 큰일나겠지요? ^^

    음악 연주는 TV연기가 아닙니다.
    악보를 보든 무엇을 보든 자신의 음악적 감정을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모두 써도 됩니다.
    아니 써도 되는게 아니고 모두 써야 되지요.
  • Var.ID 2009.07.09 14:10 (*.137.46.151)
    무대 악세사리 효과?
    보면대가 있음 썰렁하지않고 더 멋있어보여요~
    옆에서 보는 관중의 입장에선 가리긴 하죠~
  • 2009.07.09 14:16 (*.184.77.156)
    독주자에게 암보는 일종의 성의표현이자 음악적심취라는 선입견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피아노나 그외 단선율악기는 악보를 보면 그대로 운지가 잡히지만
    (심지어 그들은 처음 보는 악보도 보면서 잘 칩니다. )
    기타에선 복잡한 독주악보는 절대 운지가 막바로 잡혀 연주가 안된다는건
    기타연주자들이 다 잘 아실겁니다. (손폼과 적정 포지션을 구성해야 하므로...)
    독주기타에서의 악보를 보는건 혹시 잊어버릴지 모르는 부분의 상기 이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세기의 명 피아니스트 리히터 의 말은 늘 이런 암보문제가 논란될때 꼭 나오는 건데요...
    " 암보는 두뇌의 낭비이다. 암보할 시간에 나는 좋은 명곡 몇곡 더 치겠다. "
    실제 그는 어두운 연주장에서 피아노위에 작은 랜턴을 하나 켜놓고 악보를
    열심히 보면서 연주를 했지요. 물론 피아노이니 가능한일 이겠지만요. ^^
    그러나 대부분의 악기의 독주연주에 있어선 암보를 하는게 유리한게 사실이긴 하고
    실제 대부분의 연주자들이 암보를 하여 연주를 합니다.
  • 공연은 2009.07.09 14:21 (*.108.169.47)
    음악연주는 TV가 아니지만 음악연주회는 TV입니다.

    연극하는 사람들이 무대에서 대본보고하나요?

    연극하는 사람들도 틀릴까봐 두려워합니다.

    그것을 극복하기위해 120% 노력합니다.

    근데 연주자가 악보를?

    무대메너도 없이 무대에 올라갈려는 사람들은 제발 단돈 10원이라도 받지 말고 공연하세요~

    아니면 그냥 스튜디오가서 돈주면서 한달이고 두달이고 음악잘나올때까지 녹음을 계속하던가...

    무대위에서 악보를 보고 안보고는 무대메너적인 컨셉으로 작용해야지...

    악보가 있으므로 연주가 잘 될것 같아서 혹은 실수할까봐라는 생각으로 가지고있는 연주자라면 공연하지 말아야할것입니다.
  • 공연은 2009.07.09 14:26 (*.108.169.47)
    락 콘서트장에갔는데 썩은 고목나무처럼 연주하면 그걸 머하러 공연보러갑니까?

    클래식 지휘자가 할일없어서 오바액션하는 줄압니까?

    그 오버액션이 정말로 음악에 심취해서??

    차라리 음악에 심취할려면 몸을 쥐어짜는 것이 좋을 겁니다.

    초짜 지휘자들 올려놓으면 그런 오버액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력이 쌓이면 자신만의 어필이 필요하고 그런부분들이 쌓아가는 것이 바로 무대메너입니다.

    연주자가 단순히 음악만 들려준다고 공연에 올라간다는 생각하면 안됩니다.

    공연은 들려주기 전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만일 공연이 보여주기전에 들려준다면 초당 30만km가는 빛보다 초당 340m 같는 소리가 더 빠르다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시각반응과 청각반응의 차이까지 파고들어간다면 GG
  • Var.ID 2009.07.09 14:26 (*.137.46.151)
    근데 로스로메로스 같은 공연보면은요...
    그들은 기타치는 중에도 한손으로 악보를 넘겨요~
    연주중 조율보다 더 신기...
    대단한 스킬이죠...-_-;;
  • Var.ID 2009.07.09 14:29 (*.137.46.151)
    넘겼는데 2장이 한꺼번에 넘어가서
    다시 넘기는...-0-
    멋있더군요.^^
  • 쏠레아 2009.07.09 14:37 (*.215.57.182)
    암보가 가능하다면 당연히 그리 해야지요.
    그런데 그 암보가 몸으로, 손가락으로 익힌 암보가 아니라 머릿 속에서 생각하는 암보라면
    차라리 악보를 컨닝하는 것이 낫습니다.
    연주를 하면서 머릿 속으로는 오로지 음악적 감흥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 넘의 악보 떠올리느라 두뇌활동이 소모되면 그것은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시 낭송할 때
    아예 책을 들고 읽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읽는 두뇌활동은 너무나 익숙한지라
    두뇌의 대부분은 어떻게 하면 시에 생명을 불어 넣을까 그 생각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런데 암송을 하는 경우는
    두뇌활동의 일부분이 외운 부분 꺼내는데 사용되어져서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것이지요.
  • 공연은 2009.07.09 14:42 (*.108.169.47)
    암보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정도 준비는 당연히 있어야하구요.
    또한 대중음악적인 부분이 아니라 실제 클래식음악에서도 즉흥연주는 깔고있어야합니다.
    공연에서는 단순히 CD로 찍을때처럼 판박이 음악을 듣기위함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능력되는 연주자들이 거의 없기에 판박이로 할려고하지만...
    암보를했으데 자신이 순간적인 감정으로 음악을 다르게 생각하고있었다면 그때 당시를 충실해서 자신의 감정도로 손이 움직인것이 진정한 라이브실황인 것입니다.
    그냥 CD판박이 찍어낼려면 그냥 앨범들으면됩니다.
    라이브의 묘미가 삣싸리라고요?
    CD에서 삣싸리 들을 수 없으니 라이브무대에서 삣싸리듣겠다고요?
    농담이라도 그런말하는 정말 돈받는 연주자가 있다면 싸대기 날려야합니다.
    삣싸리가 아니라 그때 그 분위기의 감성을 그 무대위에서 뽑아주는 것이 연주자인것입니다.

    악보는 그냥 모양상이나 아니면 어떠한 목적에 의해서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암보를 전제로 올려놔야합니다.
    이부분은 모르니 이부분은 참고해야지?
    이건 무대에 오를 자격이 없는겁니다.

  • 공연은 2009.07.09 14:46 (*.108.169.47)
    첨가로 즉흥연주하면 재즈만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버려야합니다.
    재즈의 잼의 70%는 구도를 짜고시작합니다.
    그리고 29%는 경험에의해서이며...
    불과 1%도 안되는 부분만이 즉흥적으로 연주합니다.

    간혹 재즈하는 사람들은 그냥 머 서로 모이면 합주가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있어서 씁니다.

    음악 구성의 70%이상은 서로 갖추고 시작하며, 중간중간에 눈짓발짓손짓으로 진행을 나누고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프레이즈나 진행은 경험에서 쌓여진 판박이식이 대부분이며 그것의 벗어남이 아닌 그것의 배열의 다름이 바로 창작으로 나타납니다.
  • 무대에 2009.07.09 14:56 (*.80.118.135)
    악보가 있어야 할 정도라면... 그정도 성의로 ...시간내고 돈내고 들으러 오라고?
  • 야맛있다 2009.07.09 15:03 (*.161.87.238)
    어떤 연사가 연설을 하는데 시선이 청중이 아니라 시종일관 메모한 노트(골자)에 고정되어 있다면 청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그건 연사의 역량 부족을 드러내는 거라 생각됩니다.

    연주자가 악보 보는 것에 급급하다면 어찌 듣는이의 심금을 울릴 수 있겠습니까?
    준비 부족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 쏠레아 2009.07.09 15:04 (*.134.105.157)
    그런데 왜 모두 악보를 들고 나오지요?
    피아노의 경우 심지어 옆에 악보 넘겨주는 도우미까지 델구 나오던데...
    그게 다 폼인가요?
    옆에 시다(?) 한 명 델구 나오면 더 근사해 보여서???

    클래식기타의 경우 앉아서 가슴에 안고 쳐야하므로 보면대가 악기를 가려 버리는 문제는 있습니다.
    관객들에게 악기가 보이지 않으면 그것은 상당히 큰 문제가 되긴 합니다만...
  • 쏠레아 2009.07.09 15:08 (*.134.105.157)
    악보 보는데 급급한 연주자는 당연히 연주장에 나올 자격이 없지요.
    그런데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까?

    마치 시집을 보고 시를 읽듯이,
    전혀 암보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악보를 보면서 연주가 가능하다면
    그거야말로 대단한 연주가일지도 모릅니다.
  • 야맛있다 2009.07.09 15:26 (*.161.87.238)
    그럼 메모리 슬립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 안전장치로 악보를 들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목적으로 악보가 필요한 것입니까?

  • 쏠레아 2009.07.09 15:31 (*.134.105.157)
    프로연주가들에게도 악보는 역시 도움이 됩니다.

    음악에 완전히 몰두해서 자칫 삼천포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도 하지요.
    가끔 악보를 보면서 (물론 미리 그 부분을 보기로 스스로 약속해 놓은 지점)
    연주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리마인드할 부분 다시 한 번 새기고,
    혹시 헷갈리는 부분 확실하게 연주해주고...

    연주가들에게 악보는 그걸 보고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인(?) 컨닝페이퍼입니다.
  • 펌맨 2009.07.09 15:42 (*.178.234.166)
    안심용에 한표
    보면대와 악보는 선그라스의 역할을 하는듯.



  • 공연은 2009.07.09 15:56 (*.108.169.47)
    "음악에 완전히 몰두해서 자칫 삼천포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도 하지요"

    이부분은 분명히 제가 언급했습니다.

    삼천포로 빠지다니요~

    그만큼 삼천포로 빠질 정도의 능력되는 클래식연주자가 몇명이나 있을것이며, 또 한 삼천포가 그 음악의 그 무대에서 느낌이라면 그런부분을 듣기위해 공연장을 찾습니다.

    하긴 그런 공연이 아닌 "저 새끼 어디서 틀리나보자!!"라며 눈을 부라리며 보는 청중이나 이 연주자 얼마나 CD와 같나 보자하고 들으러오는 청중들 하긴 그런 청중들이라도 많이 있으면 모르는데 그런 청중마져 별로없는 공연장에...

    암보를 다 하고 올라오나 대충 운지익히고 실력발휘하나 비슷할 것 같으나...

    이건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고...

    정명훈이 클래식은 작곡자의 의도를 표현해야한다?

    그 작곡자는 자신만을 위해서 음악을 만들었을까요?

    무대에서는 청중을 위해서 연주합니다.

    신앙을 위한 음악은 그들의 신을 위한 것이고...

    귀족들이 돈줘서 음악틀어라(레코딩이없으니..)할땐 그냥 기계적으로 그들의 취향에 마춰주면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연주자는 작곡자의 의도는 당연히 파악해야지만 그 의도파악이 모든 연주자가 같게 파악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연주자가 많으면 좋은것이죠.

    그 연주자 나름의 해석을 듣기위함이고 그것의 가장 확실한 부분이 바로 라이브무대에서 그 연주자의 그때 당시의 상황의 음악을 듣는 것이 라이브연주의 목적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냥 앨범틀어놓고 씽크하면되지 머하러 그때 상황을 틀릴까 조마조마하며 악보보며 연주를 합니까?

    청중이 무서워야 바른 공연이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청중이 무섭다는것은....

    이 넘 어디서 틀리나 보자!!
    이 넘 얼마나 정확한 템포로 나가나 보자!!
    이거 프로필만 장황하게 써놨지 별볼일 없네라는 것을 발견하기위해 눈에 쌍심지 켜고 쳐다보는 청중이 아닌...

    진정 내 음악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을 위해 내가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겠는가입니다.

  • 오리베 2009.07.09 16:15 (*.172.65.69)
    리히터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가끔 일급 기타 연주자도 몇 곡은 악보를 보고 치는 경우가 있는데 연주자 아닌 청중의 입장에서 연주자가 악보를 보고 치든 말든 음악텍스트와 연주 내용만이 받는 감흥에 영향을 미칠 뿐입니다. 공연 예술 분야에는 합리적이기보다는 단지 전통 위반에 대한 꺼림찍함 때문에 절대 불가침의 미덕으로 굳어진 관행들이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세월이 지나면 변할지 모르겠죠.

  • 지나가다 2009.07.09 16:19 (*.36.48.77)
    클래식 연주회 많이 가보셨다면,,악보를 보고 연주 하는지,,안보고 연주를 하는지 잘 아실겁니다.
    듀엣,트리오,콰르텟등등,,악보를 보고 하는지,안보고 하는지,,
    예고나 음대에서 전공 하신 분들이라면 더이상 설명드릴 필요는 없지요.
    왜냐하면 이럴땐 암보로,,이럴땐 악보를 보고,,자연스럽게 익숙해져 있을겁니다.

    오케스트라,,
    당연 악보보고 연주합니다.
    그 수많음 쉼표를 외우며 자기 솔로 부분을 기다리는사람 드물어요^^

    지휘자,,
    대부분 악보를 보지만 암보를 한 지휘자도 있습니다.(콩쿨,시험에서 봐도 무방)

    듀엣 이상 실내악,,
    악보 보고 연주합니다. 3,4악장으로 된 곡,,거의 얇은책 한권 분량,,
    다른 파트도 잘 들어야 함으로 왠만하면 다 악보보고 합니다.
    자기 파트가 잠깐 쉴때 넘기죠.(콩쿨,시험에서 봐도 무방)

    피아노,,
    솔로 악기 반주하는 경우 악보봅니다. 반주자가 외워서 하는경우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독주,,반드시 외워서 연주합니다. 독주자가 악보보는경우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작곡발표,현대곡 초연에서 간혹 보기도함) 2,30분 되는 곡을 외우느라 푸념하지만 바쁘게 양손이 움직이기 때문에 넘길 시간이 없다고 하는군요.

    독주악기,,
    시험,콩쿨때 악보보면 안됩니다.
    연주시,,보는 사람도,안보는 사람도 있죠. 본다 안본다로 뭐라 하진 않습니다^^
    반주,간주 부분에서 넘길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이죠.
    기타독주는,,반주 없이 양손이 정신없이 움직이는데,,넘길 시간이 없죠~
    하지만,,다행이 기타곡은 긴 곡이 드물고 길어도 악장 구분이 있기에 가능하겠죠.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건,,일반적인 경우 입니다.
    이걸 누가 정했는지는 저도 몰라요~^^





  • 공연은 2009.07.09 16:20 (*.108.169.47)
    오리베님의 글에 진정으로 묻고싶습니다.

    왜 공연장을 가나요?

    혹시 안가시나요?

    "청중의 입장에서 연주자가 악보를 보고 치든 말든 음악텍스트와 연주 내용만이 받는 감흥에 영향을 미칠 뿐입니다"

    실제 청중이 음악연주회라고해서 음악만으로 감흥을 받는다과 생각하시나요?

    음~~~

    음악은 소리예술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공연으로 들어가면 이미 소리 외적인 요소가 포함되어야합니다.

    공연예술에 음악이 주가된다고 음악공연예술은 공연을 뺀 음악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모든 음악공연은 없어져야합니다.

    음악은 소리일뿐이니까요~~

    그냥 CD 듣고 표지도 없에고 작품설명 머 이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머하러 클래식 연주자는 예의랍시고 턱시도니 드레스니 그렇게 입고나오나요?

    그냥 한 2달동안 연습만했다고 드러운 옷입고 나와도 어차피 음악으로만 감흥을 받으면 되는데요~~

    위에 공연예술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시고서 공연예술의 기본적인 부분을 망각하고 계시군요.

    그건 오리베님이 생각하는건 공연예술이 아닌 예술중에 극도로 순수 소리만을 담아야하는 소리예술입니다.
  • 공연은 2009.07.09 16:26 (*.108.169.47)
    공연에서 악보를 보고해라!!!!!!!!!!! 라구 주장하는 사람은 없을듯합니다. 뭐 있을 수도 있죠.

    둘중에 하나겠죠?

    악보보고하는것도 공연이냐?
    아니면
    악보보고하면 어때?

    그랬을때 어떤 쪽을 따라야할까요?

    당연히 악보를 안보고 암보를한다면 양측을 만족시킵니다.

    그것이 프로입니다.

    음악적 성향으로 저 사람 연주는 마음에 안들어!!!
    저 사람 연주는 정말 최고야!!
    라는 두부류가 나뉜다면 연주자에게는 판단여지가 생깁니다.

    마음에 왜 안들까? 그래 바꿔봐야겠다 아니면 니넨 내 음악이듣기 싫으면 듣지마...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것이 프로입니다.

    바로 공연적인 부분과 음악적인 부분이 다릅니다.

    암보를 해야된다는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충분히 많다면 당연히 그것을 받아들여야합니다.

    왜냐!! 그것은 음악예술이 아닌 음악공연예술의 분야로........ 음악가는 음악적인 부분에대한 자신의 판단여지는 가능하지만 공연은 될 수 있으면 모든 사람에게 만족스러운것이 좋을 것입니다.

    앨범듣고 이 사람 연주 좋다고했다가 갔더니 순전 암보는 안되서 악보로 시선을 가린다면 - 청중은 연주자의 표정이나 그런 것도 보길 원할 수 있습니다. - 그것은 준비가 안된 연주자입니다.

  • 오리베 2009.07.09 16:36 (*.172.65.69)
    왜 공연장을 가냐구요? 실제 소리가 더 좋아서입니다.
    바흐의 칸타타나 수난곡에는 많은 독창 아리아가 나오죠. 그 사람들 악보 보고 불러도 전 실제 공연장에서 듣는 것이 집에서 오디오로 듣는 것보다 수십배 좋기만 하던데요.
    "공연은" 님의 기준이라면 그런 연주는 준비 부족 내지는 음악 외적으로 중요한 요소, 즉 님이 말씀하시는 바 청중이 연주회장을 찾는 그 이유가 결여된 연주겠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 질문. 그런데 왜 독창자들이 암보없이 악보놓고 부르는 그런 연주회가 계속되는 것이며 님은 그런 연주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 기악 독주회에서 전곡은 아니라 할지라도 몇 곡은 악보놓고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님은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 지나가다 2009.07.09 16:37 (*.36.48.77)
    독일 유학에서 마지막 과정이 Konzertexamen(최고연주자과정?)입니다.
    이 과정에 합격하기도 힘들고 이 과정을 제대로 끝마치기도 힘들죠.
    클래식기타로는 국내에 한두분 정도 이 과정을 마친걸로 압니다.
    대부분,,수료 정도 하신걸로 알고 있어요.

    학교마다 다르지만,,
    중간 시험(1시간분량)
    졸업시험 비공개(1시간분량),,공개(1시간분량),,오케스트라 협연.
    모든 시험곡이 중복 되면 안되지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 과정이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대 매너도 봅니다. 프로 연주자로서 무대 매너~
    프로그램이 적절한지,,의상,행동,청중에대한 예의 등등도 중요하죠.
    실제로,,연주는 아주 좋았지만, 프로 연주자로서 적합하지 않는 행동으로 탈락된 학생도 있습니다.
  • ing 2009.07.09 18:32 (*.176.229.55)
    리플을 하나도 안 읽고 리플을 써봅니다 ㅋ

    얼마전에 자기발견을 향한 피아노 연습인가.. 하는 책을 읽었는데 예전엔
    악보를 안펴고 연주회를 하면 불성실한거로 인식되었다고 하더군요.
    암보를 더 불안한거? 암보에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거로 생각하고
    모차르트인가는 빈종이를 올려두고 악보보는 척하고 연주를 했다고도 하고요

    그런 경향이 바뀐게 얼마 안됐대요! ㅋ

    그냥.. 전 암보가 당연하고 악보 올려두고 연주하는게 불성실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전에는 안그랬다고 해서 신기했어요~
  • 근데요.. 2009.07.09 18:52 (*.20.193.254)
    연주회에 악보 가지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정말 암보를 못해서 (또는 안해서) 들고 나오는 걸까요? 그 사람들이 악보 치우면 과연 연주의 수준이 갑자기 저하될까요? 그렇다면 정말 불성실한 연주가 맞을테고..
  • 그런가요 2009.07.09 20:56 (*.34.143.33)
    제가 알기로는 클래식 음악에서 악보를 놓지 않고 연주하는 경우는 거의 기타가 유일합니다.
    물론 오케스트라의 솔로 주자의 경우 악보를 놓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지휘자들 또한 악보를 놓고 지휘를 합니다.
    지휘자가 악보를 못 외워서 놓고 지휘를 할까요?
    청중들은 비싼 돈 내고 공연을 보는데 지휘자가 악보를 놓고, 모든 단원이 악보를 보고 연주한다고
    성의 없는 연주회라고 하나요?

    아닙니다.

    이런 부분을 쓸모없는 전통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클래식에는 어떤 문화/예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고전 시대에는 연주자가 악보를 놓지 않고 연주를 하면 오히려 건방진 것으로 생각되었지요.

    그 이유는 클래식 연주자는 기본은 원곡에 충실하여야 한다는 의식 때문이었습니다.

    세밀한 표현 또는 자기만의 곡 해석 방식은 어느 정도 변형이 될 수 있지만,
    원곡 자체를 편곡하여 연주하는 것은 비 매너 이었던 것이지요.

    연주를 많이 하여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암보를 하여 연주를 하는 곡이 있을 경우, 수년간 그 곡을 암보로 연주를 하다가
    문득 다시 악보를 보면 어느새 자신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느 정도 곡을 바꾸어 놓았다는 것을 경헙하였을 겁니다.

    연주자가 자신이 작곡한 곡을 연주하지 않는 이상에는 어느 정도 원작자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곡을 작곡한 작곡자가 있기에 연주자 자신이 기량을 더하여 좋은 연주를 할 수 있기에
    존경심의 표현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 진짜지나가다 2009.07.09 21:28 (*.121.32.42)
    리플을 쭈욱 읽어 보았네요. 다들 맞는 말씀하시지만 공연은 이란 님은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오신건지 아닌지
    실제로 연주하는 연주자 이신지 궁금하군요.

    악보를 안보고 하는 것이 프로라고요!!!!

    러셀도 악보를 보고, 아닐레오 데스데리오도, 데일 카바나흐도, 후꾸다 신이치도 악보를 보고,, 등등 아실만한 분이 또 누가 있을까요. 아참 요즘 유럽에서 강세인 카를로 마키오네도 악보를 보고 연주하고, 한국에서 유명한 알바로 삐에리도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데 기본 상식이 있으신 건지 없으신건지 의문이네요.

    물론 본인의 생각으로 악보를 안보고 하는 연주자가 마음에 든다고 말씀하신다면 어쩔수 없지만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연주자는 기본이 안된 연주자라고 말씀하시는건 ....

    위의 콘체르토 엑짜멘 말씀도 나와 있는데 그 시험 볼때도 악보 봐도 무방합니다. 유럽에 모든 시험은 악보보고
    시험봐도 무방합니다. 음악이 중요한것이지요. 물론 무대 매너도 봅니다. 단정한 복장.(우리나라 처럼 턱시도 입고 연주안합니다.) 청중에 대한 예의, 인사, 당당함..등등등 하지만 악보를 보는것은 문제 되지 않습니다. 단 암보를 전제로한 시험을 제외하고는... 점수와도 상관 없읍니다.

    그런 상황에서 악보를 본다고 연주자의 자질이니 프로니 아니니 말하는 것은 생략!!!

    참 답답하네요. 뭘 안다고 주절이 주절이 쓰시는지....
  • 청중입장 2009.07.10 00:45 (*.38.84.187)
    글 리플들 다 보다가, 전 청중입장에서 쓰겠습니다.
    피아노 독주회며, 기타 solo 연주회에 가서 큰 감동과 저도모르게 큰 박수가 나오는 경우는, 악보없이 쳤을때가 아닌가 하는데요.. 아무리 돌이켜 생각해봐도 제 경우엔 악보보며 했던 연주자는 다른악기들과 협주했을때나, 중주 외에는 거의 보질 못했던것 같네요.

    한곡당 20분가량 되는 긴 곡을 암보로 거침없이 표현해낼때(음악적표현이나 정확성) 그 피아니스트의 손과 표정과, 특히 음악과 하나가 된 연주자와 나도 일치가 될수있었다는것에 전 손바닥 아픈 박수를 보냅니다.

    글쎄요.. 한시간 반 연주 동안에 두개곡 이상을 악보를 보며 연주한다는것은 겁쟁이로밖에 안보입니다. 직업이 연주전문가이면, 100프로 이상의 혼신의 노력없이 무대에 올라온다는것은 기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악보보고 정확히만 친다는것은 아직은 아마추어의 입장이거나, 성실성이 조금 떨어진 것 같습니다.
    개인입장입니다.

    (악보를 보며 삑사리나 음이 실수로 잘못 짚은 경우, 그 경우엔 청중들이 감동을 받을수 있을지요.. 악보보고도 틀리네 하지않을지.
    악보없이 연주할때, 연주자가 가끔 틀리거나 헛짚거나 하는 경우가 있었어도 그러한 부분은 감동에 마이너스 영향을 주지 않았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곡 음악과 연주자의 표현이 전달력이 있을때는요. 사소한 실수는 그럴떄도 연주자를 '격려'하게 되었습니다. )
  • 공연은 2009.07.10 01:17 (*.57.224.46)
    글의 내용파악은 전혀 안되고 외국에서 공부한거니 실제 연주자이니 물어보는건머죠?

    1. 악보는 필요에 의해서 올려놓는다
    - 그것은 암보가 안되서가 아니고 악보가 없어서 불안해서도 아니어야한다. 그것이 프로다. 머가 잘 못됬죠?

    2. 악보없이 연주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있어도 악보있어야 연주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 결국 연주자라면 음악적인 것은 고집을 부려도 공연으로써의 싫어하는 부분은 당연히 피해야합니다.
    - 그것이 소수이건 다수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 음악적 의견이라면 소수라면 무시하고 다수라고해도 독불장군 무시해도 멋있는 연주자일 수 있습니다. 그땐 밥벌어먹기힘들겠죠?
    - 하지만 이것은 음악적인 부분이 아닙니다. 악보가 있어야 완성도있는 연주가 나온다? 지나가던 개가 웃습니다.
    - 얼마나 연습이 안되있으면 악보가 잇어야 완성도있을까요?
    3. 오래 곡을 안치면 원곡에서 벗어난다?
    - 이 무슨 황당의 극치를 보여주는 말인가요
    - 공연을 하는데 10년전에 쳤던 레파토리라고 연습도 없이 올라갑니까?
    - 공연에 올라가는 것은 당연히 10년동안 500번을 쳤어도 공연이 아닌 연습일땐 악보를 보고 할 수도있고 계속된 반복 연습이 있겠죠?
    - 근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로 오랜 기간 악보를 안보고치면??

    의견을 내세울땐 일단 반론을 편사람의 의견이 무엇인지 최소한은 파악하기 바랍니다.

    아니 파악이 됬다고해도 반론이 될 수있을 반론을 펴시기바랍니다.

    다른 것 없습니다.

    프로 - 밥벌어 먹는 사람 - 라면 청중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위 리플단 사람들이 악보보는것이 싫어서 싫어!! 한다면 그 얼마나 연주자에겐 타격이 되는 것이겠습니까?

    정말 음악적 완성도를 높혔는데도 악보보는 것이 싫어!! 한다면 악보 안보고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야겠죠?

    다시 한번 씁니다.

    난 이렇게 표현하고 싶었는데 다수가 그 표현을 싫어한다.

    그럼 연주자는 몇가지길을 선택할수있습니다.

    1. 난 굶어죽어도 내음악이야. 그냥 고수한다.
    2. 난 굶어죽기싫으니 어느정도 타협한다.
    3. 난 돈만 되면 된다 어떻게 해드릴까요?

    이런 상황이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연에 악보보지말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구지 왜 악보를 보죠?

    정말 악보를 봐야 완성도가?

    그렇다면 그 사람은 어떠한 곡도 암보한것은 껍데기입니다.

    악보를 안보고도 완성도있게 준비하는 것은 연주자의 기본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악보를 보는 이유가 음악적 완성도나 그러면 안됩니다.

    위에 모차르트 이야기가 나왔듯이....
    (그것은 제 의견의 반론이 아닌 제게 유리한 정보입니다.)

    암보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나 무대메너상 - 당시 흐름이 그것을 원했기에 - 악보있는 척 올려놓은 것입니다.

    글은 정확히 이해하고 반론을 펼땐 상대방에게 도와주는 정보가 자신이 펼칠 수 있는 반론으로 착각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반론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제가 억지를 절대 펴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반론을 해주세요.

    제 반론에 제가 납득할만한 반론을 해주신다면 전 악보를 봐도 전혀 무관하다!! 라는 생각을 바꿀 것입니다.

    만일 제 의견에 반론을 펼 수 없다면 그냥 악보없는 것이 공연자로써는 더 훌륭한 방법이다라고 생각을 바꿔주시기바랍니다.
  • 공연은 2009.07.10 01:24 (*.57.224.46)
    연극은 대사와 몸짓으로 전달이 되지만 실제 연극의 주된 전달매개체는 글의 내용입니다.

    결국 몸짓없이도 구연동화식으로 그냥 말만해도 충분히 재밋을 수 잇습니다.

    아니 그냥 시나리오 읽기만해도 재밌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종합예술로 승화시킨 것이 공연입니다.

    음악공연을 어떨까요?

    단순히 소리만 만족할까요?

    그 소리가 좋아서 공연장 간다구요?

    물론 그렇죠.

    하지만 그때 연주자의 감성을 듣는 다는 것은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거기서 감성은 단순히 손놀림만이 아닙니다.

    미세한 표정변화 혹은 격한 상황에서의 몸짓 - 야마시타의 공연은 무대메너가 대단하죠. 물론 그 무대메너가 싫다는 분들도 있고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공연에 대한 연주자의 무대메너입니다. 같은 이야기로 악보를 죽어라 올려놓겠다는 것도 무대메너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말하지만 그것이 암보가 안되서 삣살날까봐라는 걱정할 정도로 준비가 안되있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완벽한 준비가 된 상태에서 악보의 필요성이 머죠?

    모차르트시대에 악보있는것이 예의? 그렇다면 그것이 무대메너입니다.

    하지만 21세기에도 악보있는 것이 예의인가요?

    이건 진심으로 질문합니다.

    21세기 클래식음악에서 악보가 있는 것이 예의인가요?

    그것이 일반적인 무대메너라면 제가 생각을 바꿀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완벽한 준비를 해야겠죠?
  • 김기인 2009.07.10 02:55 (*.138.196.55)
    연극예기도 나오네요..학창시절 불어 원어극 1시간 반짜리 하면서 대사 외우느라 무지 고생 해본적 있습니다..
    본인의 대사는 물론 다 외워야 하고 다른사람의 대사도 어느정도 다 외워야 합니다..그런데 매일 연습하고 역활에 몰입 하다보면 다 외워 집니다..그래도 혹시 불안해서 무대 뒤에서 프롬트 쳐 줍니다..!!

    공연예기 나오는데..아마 마마츄어의 경우을 예기 하는것 같은데..아마츄어도 오케스트라 같은 경우는 주로 현악기가 많이 나오고 관익기는 오래 불지를 못하죠...그래서 관악파트는 주로 기다리는 경우가 많죠..
    당연히 악보 봐야 합니다..
    그런데 관악파트가 현악파트 악보 외울 수도 없고 심지어는 마음속으로 박자 헤아려 가면서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기타 같은 경우는 무대에서 공연정도 할 정도이면 다 외워지지 않나요..
    성인이 되어 기타를 시작한 초보들은 오히려 잘 외울려고 하지를 않더군요..
    그리하여 대학 동아리 같은 경우는 무조건 악보없이 다 외워서 하도록 하는..즉 군기가 좀 센 단체가 있죠..
    합창같은 경우도 무조건 악보 없이 다 외워서 공연 하게 하는 단체가 있고..

    결론은 다 외워서 악보 없이 공연 한다는 것은 그많큼 연습량이 많고 철저히 준히 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그래야 음악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 shji 2009.07.10 12:24 (*.152.174.121)
    리플이 많아서 다 읽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악보를 보고 하건 안하건 문제 없다는 쪽입니다. 청중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요. 물론 악보만을 주시하면서 집중한다면 아마도 보는 사람과의 교감이 떨어져 악영향울 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악보를 놓고 참고하며 연주한다고 안될 것도 없지 않을까요? 연극은 실 생활을 모사하는 것이므로, 실제 생활에서 대본을 들고 생활하는 것이 아닌 이상, 대본을 안보고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대본을 들고 연극하면 당연히 현실감이 떨어질테니까요.. 하지만 음악 공연은 음악에 의하 감동이 제일 우선입니다. 연극에 비교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루팡 2009.07.10 13:21 (*.58.13.15)
    '도대체 완벽한 준비가 된 상태에서 악보가 필요한 이유가 뭐죠?'

    공영은 님의 질문인데..........글쎄...어디 연주할 실력이 되어서 연주를 해봤어야 알지~~

    아는 것이 없어서 거들수도 없으니 조금 죄송하네요
    (논쟁은 계속되어야 하는디~~~~~~~~~~~~~)
  • 크~ 2009.07.10 18:14 (*.50.16.11)
    완벽히 준비해도 무대 울렁증이 있으면 중간에 까 먹습니다....ㅠ.ㅠ 그런 경우는 악보가 있어도 소용없지요. 하지만 울렁증을 완화하기 위한 위안 효과는 있을 것 같습니다.
  • 깡통인가난 2009.07.10 20:40 (*.177.68.22)
    "한곡 쳐봐~"
    "잠깐만~"
    주섬주섬 악보 꺼내서 피는 상황

    다들 무슨 장면인지 아실듯 ㅎㅎ;;
    저는 이런 문제 때문에 질문을 한건데...
    솔직히 아무리 깡통이라고 해도
    대곡은 수백수천번을 치는데 완성 되기전에 외워지죠...
    문제는 소품이 안외워져서 ㅎㅎ

    악보보던 아우셀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거슬렸냐? 최고의 연주였습니다.
    머 개인적인 거겠죠.
    '난 듣기만 좋은데 그깟 악보보는것쯤 뭐가 대수야? 널 이해할 수 없어'라고만 하기엔
    상당수의 사람이 시각적인 퍼포먼스도 중요하게 생각 하니깐요.
    (그렇다곤 해도 설마 아우셀이 악보 봤다고 뭐라 하는 사람은 없겠쬬? ㅎㅎ)

    외워서 연주한다고 문제삼는 사람은 없는 반면에
    악보보고 연주(독주)하는 모습을 싫어하는 관객이 적지 않을걸 고려하면
    프로라면 싫어도 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우셀 같은 실력만 있다면
    리히터처럼 연주회장 불다꺼놓고 "소리에만 집중해라!" 라고 말해도 괜찮을텐데...ㅎㅎ
    츄리닝 입고 나와도 상관없다는...
  • 쏠레아 2009.07.10 22:09 (*.35.249.30)
    운전교본 봐가면서 운전하는 택시기사를 만나면..
    아마 등골이 오싹하겠지요?

    교수님이 아무 것도 손에 들지 않고 그저 달변으로 강의하시면 어떠십니까.
    그리고 지금 그 과목이 교양과목이 아니라 복잡한 물리학 전공강의라면?
    보통 20년 묵은 강의노트 들고 강의한다고 욕들을 많이 하지요.
    그런데 강의 노트도 없이 물리학 전공강의하면 욕을 할까요, 안할까요?

    1. 나는 그 곡을 완전히 마스터 했으니 악보는 필요없다.
    2. 내가 그 곡을 완전히 마스터할 수는 없다. 그래서 항상 악보가 옆에 있어야 한다.

    두 경우 어느 쪽이 훌륭한 연주가일까요?

    관객과는 눈을 전혀 맞추지 못하고 그저 악보만 바라보고 연주하는 경우를 말하진 맙시다.
    그런 연주자는 무대에 오를 자격도 없고 기회도 없습니다.
  • 공연은 2009.07.10 23:31 (*.47.114.64)
    대학교수의 강의와 공연예술이 같을까요?

    대학교수의 강의는 난 저사람의 강의로 배워야하기때문에 듣습니다.

    공연예술은 그사람의 공연을 즐기기위해 갑니다.

    대학교수의 강의를 들으면 소위 말하는 간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학사학위라는 것이죠.

    마스터클래스가서 학생들의 모든 곡을 다 외워서 가르칠까요?

    그렇게된다면 좋지만 악보보고 이것은 이런것이 좋겠다. 하겠죠?

    그럼 마스터클래스 받았다라는 껍데기같은 프로필이 나옵니다.

    공연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악보가 있어도 좋다!! 난 소리만 좋으면 된다!! 라고한다고해도...

    저를 포함 또 많은 사람들은 이거 악보? 라는 음악공연예술에서 소리외적인 부분을 문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죠?

    진정한 프로가 되기위해선 음악공연예술에서 소리는 기본입니다.

    그 외적인 것까지 갖추어야하는 것이 음악"공연"예술입니다.
  • 공연은 2009.07.10 23:35 (*.47.114.64)
    문맥 이해력 딸리는 분들을 위해 첨가해서쓰면...

    공연도 배우러갑니다.

    하지만 배우지 않고 음악을 즐기러가는 사람들이 일반적인 공연을 가야될 사람입니다.

    지금 분위기가 워낙 마이너 예술이라 클래식기타 공연에 배우러가는 사람이 절대 다수라면이야 뭐 악보를 펴던 강의를 하면서 공연을 하던 그나마 상관없겠으나...

    공연을 보러가는 사람들 - 진정성이있는 공연 예술을 추구하는 사람들- 이라면 악보들고 연주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악보없이 암보로 완벽히(라이브상황정도에서..)하는 연주자를 원할 것입니다.

    음악공연예술은 반복해서 말하지만 단순히 소리의 예술이 아닙니다.

    들려주기전에 보여줘야하고...

    듣기전에 보는 것이 공연 예술입니다.

    공연예술을 말하는데 소리예술을 논할 가치도 없습니다.

    음악공연예술에선 소리는 기본이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선 공연예술이라는 기본적인 부분을 갖추어야합니다.
  • 쏠레아 2009.07.10 23:56 (*.35.249.30)
    어떤 예나 비유를 들면 왜 사람들은 그것이 무조건 안맞는 비유라고 할까요?
    (물론 반대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 말입니다)
    비유는 어디까지 비유이므로 100%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 댓글에서 교수의 강의를 음악연주에 비유하지도 않았습니다.
    그것이 비유라면 그 위에 말한 택시기사도 비유입니까?

    그렇게 여러 분야 별로 어떠한가라는 전제를 생각해 보고
    그럼 음악 연주와는 어떤 차이가 있겠는가? 라는 생각을 해 보자는 것입니다.

    -------------
    공연은님께서는
    1번 나는 그 곡을 완전히 마스터 했으니 악보는 필요없다.
    또는 악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준비하고 나가야만 한다... 라는 견해를 가지셨습니다.
    맞지요?

    그런데 2번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십니까?
    단지 게으른 연주자의 변명입니까?
    아니면 음악에 대한 겸양과 끝없는 노력입니까?
  • 쏠레아 2009.07.11 00:04 (*.35.249.30)
    이 문제는 맞고 틀리는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성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연은님 또는 다른 여러분들의 견해를 듣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견해를 충분히 말씀드렸으므로 이제 귀만 기울이겠습니다.
  • 공연은 2009.07.11 00:04 (*.47.114.64)
    일단 쏠레아님이 생각하신 1번이 제 견해는 맞습니다.

    2번에 대해서는 여러번 글을 써놧습니다.

    겸양과 끝없는 노력은 좋아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없다고 네가지가 없다는 분들이 있을까요?

    모차르트 이야기가 나와서 그때당시는 그것이 무대메너였다면 그러면됩니다.

    하지만 21세기 정말 그런 분이 있을까요?

    만일 있다면 그부분에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봐야합니다.

    하지만 그것아니라면...

    무대에서 겸양을 보여주기위해 올라가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최고를 보여주기 위해서 올라가는 것입니다.

    만일 악보를 가지고 올라갈때 이런 멘트가 있다면 그것은 무대메너가 될 것입니다.

    "전 이곡을 충분히 암보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이 곡의 깊은 뜻은 제 평생 갈고 닦아야될정도로 훌륭하다고 생가각합니다. 그래서 전 이곡에 최선의 집중을 위해서 이 곡만은 악보를 보고 악보를 통찰하겠습니다."

    물론 그냥 제가 생각난데로 쓴것입니다.

    이런 것은 이런 반문이 나올 수 있겠죠?

    뭐야 아직 통찰도 안됬는데 무대에 올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무대메너에서 공연의 프로그램적 내용요소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공연은 어디까지나 프로그램(무작위 곡을 연주한다고해도 무작위에의한 프로그램이죠)으로 돌아갑니다.

    그럼 소리 외적인 구성요소를 갖추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2번의 경우 게으른 연주자의 변명일지 음악에대한 겸양과 끝없는 노력일지는 그 연주자만이 압니다.

    무대위에올라간 연주자의 그런 마음가짐까지 알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 논쟁을 버리기위해서 암보가 더욱 필요한것입니다.

    A. 저 사람 악보도 다 못외웠나봐
    B. 아냐 저 사람 대가야!! 설마 나도 외우는 저곡을 못 외웠겠어?
    A. 얌마!! 대가라고 다 외우냐!! 저 사람 분명 못외웠어!! 초견은 아니지만 적당히 외우고 실력이 좋으니 그냥 얼렁뚱땅 치는거겠지... 물론 얼렁뚱땅쳐도 음악적으로 듣기엔 우리보다 훨씬 좋네~
    B. 저 사람 대가라니까!! 그렇게 얼렁뚱땅칠사람이아냐~

    도대체 이런 논쟁이 왜 나와야하죠?

    이런 논쟁을 만든것은 A와B가 아니라 바로 악보를 가지고 올라간 연주자입니다.
  • 콩쥐 2009.07.11 07:46 (*.161.67.92)
    레시피 봐가며 요리하는거,
    지도봐가며 운전하는거,
    악보보며 연주하는거,
    인문계열에서는 점수깎이죠.

    설계도 대로 보고 똑같이 만드는거,
    주문대로 똑같이 만드는거 ,
    공학에서는 점수쌓이죠.


    그게 예술인지 공학인지 아니면 자선사업(흥행이벤트)인지.......
  • ... 2009.07.11 11:43 (*.80.118.189)
    독주 연주자가 무대에서 악보를 펼쳐놓는다면
    관객의 입장에선 시선집중이 안되지요

    어떤 각도나 위치에선 연주자의 표정조차 보기 힘들 경우도 있겠고....

    악보 펼쳐놓고 하는 연주라면 공짜로도 안가겠음
  • 薄荷香氣 2009.07.11 12:12 (*.237.24.241)
    1. 나는 그 곡을 완전히 마스터 했으니 악보는 필요없다.
    2. 내가 그 곡을 완전히 마스터할 수는 없다. 그래서 항상 악보가 옆에 있어야 한다.


    쏠레아님이 이렇게 두가지 경우의 수를 두셨는데 하나의 경우의 수를 더 들면.

    3. 나는 나름대로 이 곡을 마스터했다. 하지만 작곡자 예우의 차원에서 악보를 펴둔다.(일종의 겸손의 표시로 보임)..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대 피아니스트 리히테르가 이런 경우였다고 합니다...

    조심스럽지만 제가 나름대로 내리는 결론은 이는 연주자의 취향의 문제 아닐까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3번 유형을 가장 좋아합니다...



  • 취향 2009.07.11 13:19 (*.134.173.4)
    저도 연주자가 악보를 보고 치든 외워 치든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정말 듣는 사람과 연주자의 취향 문제이지, 이렇게저렇게 해야 한다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당위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공연은 2009.07.11 13:33 (*.57.229.119)
    글의 내용은 이해할려고 좀 합시다.

    연주자의 취향문제요 듣는사람의 취향문제 맞습니다 맞구요!!!!

    근데 문제는 어차피 암보나 악보나 똑같은 경우라면 악보를 놓고 쳐달라는 사람들이 없고 악보있으면 싫다!!!라는 사람들이 있으면 악보를 없이 치는 것이 무대메너로 유리하다는 겁니다.

    누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해달라고했나요?

    1. A는 이래도좋고 저래도 좋다.
    2. B는 이러면싫고 저래야 좋다.

    그렇다면 그것이 연주자의 음악적부분이 아니라면 무대메너적으로 2번을 따라야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프로입니다.

    그렇지 않고 악보를 두는것은...

    99.9% 암보가 정확히 안되서입니다.
    - 여기서 암보가 정확히 안되서란 공연했을때 120% 소화할만큼입니다.
    - 이런 이유로 암보가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 물론 암보가 정말 120% 안됬는지 알 수 없습니다.
    - 하지만 암보가 120% 됬다면 악보를 놔둘 이유도없습니다.
    - 실수할까봐? 그것은 120% 암보가 안됬을때입니다.

    한마디로 위에 취향님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기때문에 이 논의에서는 의견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왜냐!!! 취향님은 분명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고했으니.... 근데 악보올려놓는것이 싫다고하는 사람들은 어떻하죠?

    연주자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의 불만을 해결해줘야합니다.

    결국 암보도 못하면서 이름값이나 돈지랄로 공연한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을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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