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2009.07.02 23:08

거리에 비 내리듯

(*.186.226.251) 조회 수 4675 댓글 5
실험 삼아 만들어 봅니다. 태그 명령어 예전에 좀 연구했는데 다 까먹었네요.








<거리에 비 내리듯>


-베를렌즈-



거리에 비 내리듯


내 가슴에 눈물 흐른다.


가슴 속에 스며드는


이 슬픔은 무엇일까?




대지에 지붕에 내리는


오, 부드러운 빗소리여


울적한 마음에 울리는


오, 비의 노래여.




슬픔에 젖은 이 가슴에


까닭 모를 눈물 내린다


웬일인가 원한도 없는데


이 슬픔 까닭도 없네.




까닭 모를 슬픔이란


가장 괴로운 것


사랑도 미움도 없는데


이 가슴 괴로워.









    
Comment '5'
  • 루팡 2009.07.03 09:21 (*.58.13.15)
    영상과 시와 연주가 절묘하게 조화가 "그냥 죽~주네요"(유행가 가사 한귀절 인용함)

    까닭을 모른다는 시인에게 하고 싶은 말_________

    기쁨은 여인이 외출을 위하여 들떠서 화장하는 것과 같고
    슬픔은 집에 돌아와 화장을 지우고 물로 씻어내리는 것과 같아서
    슬픔 역시 아름다운 감정 중 하나라는 것
    슬픔이 고통이 되는 것은 슬픔의 까닭을 따지려는 태도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까닭을 알려고 하는 습성이 순수한 것을 고통으로 변화시킬수도 있지않을까

    슬픈 영화나 슬픔 연주에 감동을 받아서 그 감정 안에 푹 잠겨있는 이가
    느끼는 감점은 고통보다 쾌락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콩쥐 2009.07.03 10:28 (*.161.67.92)
    금모래님 같이 지리산에 내려가실래요?

    중국, 일본,미국등으로부터
    오랜동안 철저히 훼손된 우리문화의 전통이
    산속에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 최동수 2009.07.03 10:45 (*.237.118.155)
    시인 금모래 ... 베를렌즈

    가슴4, 비3, 슬픔3, 까닭3, 눈물2, 괴로운2, 미움과 원한이 각 하나씩.

    참 묘하네요.

    사랑과 노래라는 단어가 단 한번씩 밖에 나오지 않는데도

    그토록 슬프고 우울한 시에서 '사랑의 노래'가 느껴지는군요
  • np 2009.07.03 11:09 (*.13.251.31)
    불문학을 전공한 누나때문에 고등학교때 이 시를 접했습니다.

    당시에 왠지 센티멘탈한 것이 좋게 느껴졌던 기억이납니다.

  • 금모래 2009.07.09 22:54 (*.186.226.251)
    비가 계속 오네요.

    이 비에 젖는 사람만 없다면 세상은 그런 대로 아주 행복한 듯.......

    몇 주 전에 정말 졸려서 햇빛을 피하려고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잠을 자다가 숨을 헐떡이며 잠을 깼는데 공기 안 통하는 주차장은 정말 갑갑하더군요.
    그래서 찾아찾아 나무 그늘 아래 차를 대고 다리를 뻗는데 얼마나 바람이 시원하던지.....

    비와 바람....이런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느꼈어요.
    지구라는 동네는 정말 축복받은 별이예요, 그죠? ^^

    그런데 너무 행복하면 슬픈가요, 인간이란 것 자체가 슬픈 건가요? ^^

    비가 많이 오네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149861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173618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4 뮤직토피아 2020.03.09 181677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162601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186725
11229 기타아곡에 가사를 붙여 노래하면 좋을만한 곡 추천 바랍니다 3 에스떼반 2009.07.08 4486
11228 암레스트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12 초보 2009.07.08 4347
11227 독학으로 기타를 배우는 죄인들을 위해... 16 쏠레아 2009.07.08 7779
11226 방과후학교기타강사구함(서안산) 선부고 2009.07.08 4594
11225 디자인기타 8월호-제주국제기타페스티발 후기(예정) 6 섬소년 2009.07.08 4194
11224 장마철 기타보관 주의. 장마 2009.07.07 4802
11223 서울에 기타 동호회 알려주세요 5 다시시작 2009.07.07 7957
11222 비가 많이오네요^^ 2 file Xan 2009.07.07 4823
11221 클래식기타반, 통기타반 어느것으로 해야할까요? 6 선부고 2009.07.07 4765
11220 [re] 서정실님 멜빵 쓰시는 건가요.. 1 file 진철호 2009.07.17 4406
11219 서울기타콰르텟 8월 연주회 (8월22일, 23일, 26일,30일) file 한형일 2009.07.06 4497
11218 김용주님 모시고 파티 (조국건님 요리) 6 file 콩쥐 2009.07.04 5538
11217 [re] 김용주님 모시고 파티 (조국건님 요리) 6 file 콩쥐 2009.07.04 4969
11216 [re] 김용주님 모시고 파티 (조국건님 요리) 7 file 콩쥐 2009.07.04 5812
11215 [re] 김용주님 모시고 파티 (조국건님 요리) 3 file 콩쥐 2009.07.04 4620
11214 악기를 고르는 곡. 5 쏠레아 2009.07.04 5438
11213 이성준 Blessing 앨범 중에 악보 ... 취미생 2009.07.03 4670
11212 신라 Summer Arts Camp(클래식 기타 고충진) file 신라대학교 음악학과 2009.07.03 5649
11211 배너 그림이 안보여요.. 6 file 찬찬 2009.07.03 5323
» 거리에 비 내리듯 5 금모래 2009.07.02 4675
11209 간만에 와보니 왜케 메인이 4 file 오모씨 2009.07.02 4417
11208 저기요. 2 file 수중기타 2009.07.02 5105
11207 클래식기타로 길거리 연주할때 질문! 13 윤회장 2009.07.02 5875
11206 연주소식 『 장승호의 기타 오딧세이 』 2009년 7월 1일 2 나고야 2009.07.01 5201
11205 [9월 12-13일] 서울필하모닉 전국음악콩쿨 file 서울필 2009.07.01 4508
11204 남미요리 잔치. (chef 요리사 ....조국건)....벙개 13 file 2009.07.01 6248
11203 합주용 베이스 기타줄을 구입할려하는대요 2 기타반 2009.07.01 5274
11202 논리도 좀 공부하셨으면... 7 립톤 2009.06.30 4985
11201 기타매니아 시국선언 평가 25 파랑새야 2009.06.30 4565
11200 군에서 애들에게 기타를 가르치려 하는데... 기타 증여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푸아빠 2009.06.30 4326
Board Pagination ‹ Prev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579 Next ›
/ 57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