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9.06.06 22:26
[re] 산타모니카 작음음악회 다녀왔어요...이선용님
(*.148.240.228) 조회 수 4611 댓글 12
이선용님의 무대,
연주나 대화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능력이 있으신 이선용님.
정말 재미있는분이세요...
점점 건강도 좋아지고있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Comment '12'
-
이야기 은근히 재밌게 하심 ㅎ 가까이서 보니 미남이던데요~
-
컷어웨이 기타 :
이 기타는 2008년에 배장흠님을 위해 만들었으나 착오로 인해 컷어웨이로 태어난 겁니다.
순수 클래식기타 하는 분은 컷어웨이 타입을 선호하지 않기에 여태껏 저와 함께 있었습니다.
같은 해 제1회 청소년기타 음악제와 고양기타 페스티벌에 출품 한바도 있습니다.
대전 기타페스벌에서는 최원호님이 시연하시고는 무척 탐?내기도 하였구요.
현장 650mm의 스프루스 전면에 로즈우드 측후판 그리고 B-BAND E/Q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성능은 일반 프라임기타와 같으나 제 생각에는 더 낳은 듯.
마침 이선용군이 크로스 오버 스타일이라 아주 적임자라고 여겨지는군요.
단, 손볼 곳이 좀 있어서 당장 넘겨주기에는 좀 그러네요.
선용이가 이글 읽으면 좋아하겠네.
연락해라.
-
단, 제게도 조건은 있습니다.
저는 더 큰 대가를 바랍니다.
立身 出世 揚名 於 樂器 ! ! ! !
-
조금 전에 최동수선생님께서 올리신 글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제가 가장 원하는 형태의 기타였기 때문입니다.
현장 650mm, 스푸르스 전판(측후판은 제가 잘 몰라요), 컷어웨이 그리고 픽업...
저를 위한 기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쁘면서도 한편 두려웠습니다.
제가 이렇게 좋은 기타를 받아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의논을 하였습니다.
* 엄마 ; 너무 부담이 된다. 빌리는 것으로 하면 어떨까?
* 아빠 ; 선용이가 결정해라. 단, 신중하게... 아빠는 그 결정을 존중하마.
* 선용 ; 저에게 딱 맞는 기타에요. 욕심이 나요. 다른 기타들을 쳐 볼때마다 항상 제 기타가 아쉬웠어요.
정말 갖고 싶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더 큰 대가를 바라신다는 그 말씀이 마음에 걸려요.
저는 평생 기타를 사랑하고 또 잘 치려고 노력하겠지만, 전문연주가가 될 생각은 없어요.
* 엄마 ; 출세라는 말에 너무 구애받지 마라. 네가 여기저기서 기타를 많이 치잖니? 또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실력을 더 많이 쌓아서 기타로 할 수 있는 좋은 일들을 많이 하면 되는거야. 단 , 욕심이 앞서서 너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는 선용이가 당당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네가 받아도 되겠다고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 만약, 마음에 부담이 되면 정중하게 거절을 하고. 엄마가 엊저녁부터 사모님의
수필집을 쭉 읽어 보니 선생님께서는 기타를 자식처럼 생각하시는 분인 것 같더라. 신중하게 생각해.
* 아빠 : 아빠는 네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아이라고 믿어. 어떠한 결정을 해도 너의 의견을 따르마.
최동수 선생님께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후학을 생각하시는 마음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만약 선생님께서 위의 기타를 제게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항상 아끼고 사랑하며 기타에 부끄럽
지 않은 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원히 저와 함께 하겠습니다. 또한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선생님의 은혜를 갚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전문 연주가로 성공하여 크게 이름을 떨치라는 말씀이시라면 위의 기타는 제 것이 아닙니다.
저는 그저 선생님의 사랑과 배려, 그 아름다운 마음만을 받겠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을 존경하며, 이선용 올림.
-
선배님께서 언제나처럼 이번에도 큰일을 하시는군요.
이런 각박한 세상에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어디 가서 볼 수 있겠습니까. 부디 복 많이 받으시기를.......
-
이선용 군: 지난번에 최 선배님께서 초대해주셔서 공방을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잠깐 선용 군 이야기를 했었지. 최 선생님 기대에 부응해서 열심히 하기 바라네. 요즘은 꼭 직업적이라야 잘 하는 건 아니라네. 이왕 음악에 취미를 두었다면 보다 깊이 탐구하는 것이 좋겠지. 하나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것도 잘 할 수 있는 법이라네.
-
선용군에게,
立身 出世 揚名 於 樂器 의 의미에는 악기를 부끄럽게 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있다.
봉사활동을 하겠다는것은 바로 내가 바라는 것.
선용이가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해서든지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나는 유명한 기타연주가라도 인격형성이 덜된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너의 연주가 세상에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여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를 바란다. -
선생님의 말씀을 깊이 마음에 새겨서 절대 기타를 부끄럽게 하지 않고 항상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더 나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gmland 선생님,
좋은 말씀, 항상 신경 써 주시는 것 모두 감사드립니다.
매일 매일 좋은 날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는 최동수님 존경스럽습니다... 인간적인 면에서 성공하신것 뿐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성공하신 (즉... 마음으로 하고 싶어도 재정적으로 뒷받침이 불가능하면...) 선배님의 모습에 항상 곁에 있으면서 Mentor로서 배우고 싶습니다.
gmland님도 그럼 제 선배님이시겠네요~~~
-
안녕하세요. 파크닝팬님!
늘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
gmland님 안녕하세요... 이렇게라도 인사드리게 되서 반갑습니다...
-
와 아름답습니다. 선용군의 멋진 연주가 더 빛을 발하겠군요...^^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