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4년 12월쯤인가 봅니다.
노 전대통령은 유럽에 갔다가 돌아오는 귀국비행기에서 갑자기 도중에 행선지를 바꿔 이라크 자이툰부대를 전격 방문하였습니다.
뭐..보안유지다 뭐다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괜히 병사들을 고생하게끔 만들고 싶지 않았던거겠죠..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만약 대통령이 이라크 자이툰부대에 간다고 1주일전 정도에 예고를 했었다면 자이툰부대의 병사들은 위문을 받는게 아니라 1주일동안 방문준비만 고생죽어라 했을 겁니다.
사병 시절 본인이 힘들었던 경험을 생각하며 외국에 나가있는 저 자이툰부대의 병사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작은 배려를 했습니다. 병사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싸주었던 것이죠.
노 전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무기 국산화에 누구보다 열정을 쏟았지만
사병들을 괴롭히는 군부대 방문은 누구보다도 적었습니다.
[조선일보] 노대통령, 군부대 방문 연평균 1.2회…역대 최하위
http://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9/30/2007093000054.html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 아닌 진정으로 군인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 뭔가를 고민했던 것입니다.
다음은 노 전대통령의 자이툰부대 방문 당시 어느 장병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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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이툰부대 출신자 입니다. 향수를 뿌리치고 멀고 먼 타지 이라크라는곳에서 7개월을보냈죠
해외 다녀오신분들은 누구나 아시겠지만 3개월지나면 향수병에 걸리게 됩니다.
전 그랬습니다. 해외에 놀러간게 아니라 내 한목숨걸고 자랑스러운 태극기 어깨에붙여 나라에서 보내준 파병이었으니까요 근데 4개월쯔음 파병생활을 하고 있을때였습니다.
정말 힘들었죠 부모님 그리고 대한민국이 그리웠죠
근데..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저희 자이툰을 방뮨해주셨습니다.
많은 격려와 찬사를 쏟아주셨죠 그러던 와중 어떤 자이툰 장병한명이 단상으로 올라가
노무현 대통령님께 '아버지!'라고 외치며 꽉 끌어안았습니다.
그래도 일개나라의 대통령입니다 군인신분으로 그렇게 함부로 해서는 절대로 안되는 자리입니다.
경호원들도 어쩔줄 몰라했었죠..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손짓한번으로 재빠르게 다가오는 경호원들을 막으시고 그 장병을 꽉 껴안아주시며
'그래 아들아..'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군들이 울기시작합니다.
감동으로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전 그때를 그순간을 잊을수가없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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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유일하게 병사 출신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
누구보다 사병들을 위했고 어느 전임자들보다 국방력 강화에 실질적 발전을 가져왔죠.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한 문무대왕함도 노무현 때 진수된 것임)
한데 임기 내내 반대파들에 의해 빨갱이 취급을 당했으니 참 억울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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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들도 어쩔줄 몰라했었죠..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손짓한번으로 재빠르게 다가오는 경호원들을 막으시고 그 장병을 꽉 껴안아주시며
'그래 아들아..'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군들이 울기 시작합니다.
감동으로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전 그때를 그순간을 잊을수가없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 존경합니다."
올리신 글이 넘 감동적이네요.....
이땅의 군생활하는 젊은 분들!
나아가 시위진압한다고 고생하시는 전경분들 등등
이런분이 노무현 전대통령이고
이런 분이 세속의 질시에 맞서 결국 죽음을 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