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161.67.142) 조회 수 7265 댓글 39



(기타를 테스트하는 정면님,  안고있는건 변보경님을 위해 제작한 기타)

최동수님이  제주도에 전시할 기타를   두개 완성하셔서
기타연구가 정면님을 초대하여 검토하셧어요, 어제.

본인을 위한 세코이아앞판의    프레임 7현기타 하나와
변보경님을 위해 제작한 645mm 스프르스기타.
이 두대를 만드시느라  올겨울 추운줄도 모르시고 봄이 지나는 소리도 못들으신거 같아요.

최상의 결과를 위해
연주해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더   다듬어 가시는데
현걸고 나서도 후반기 작업이 열흘이상은 걸리겠어요.......
이렇게  애정을 쏟아 만드시는데, 땀 많이 흘리셨을테니  곰탕이라도 드시면서.....ㅎㅎ


보통  업자들은
항상 성공할만한  단 하나의 모델를  지속적으로 만드는데 반해,
자유인 최동수님은 항상  만드실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시네요....
























 
    
Comment '39'
  • 와 - 2009.05.08 09:22 (*.42.123.12)
    멋지신 최동수 선생님
    행복한 보경양 ^^
  • 정면 2009.05.08 09:38 (*.108.52.92)
    기타의 연구가 끊임없이 이어지길 바라면서 최동수님의 악기를 만져보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이제 유럽제작자들이 한국에 와서 배워야할거 같아요.
  • 조국건 2009.05.08 13:45 (*.93.100.214)
    수고 하셨습니다.
    7현기타아 한번 칠수있는 영광의 기회를 만들어 봐야 하겠네요.

    7현은 다다리오등에서 낱개로 판매합니다.
    6번을 쓰면 철렁거립니다
    게이지는 050(1.27mm)인치 입니다
  • 햐~ 2009.05.08 13:50 (*.164.221.65)
    로제트 참 이쁜네요.... 하나 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콩쥐 2009.05.08 13:55 (*.161.67.142)
    하하....저 변보경님 기타의 로제트 최동수님이 직접 딱 한개만 만드신거예요,집에서...
    댁에 방문하시면 최동수님이 잘 가르쳐주실거 같은데요...
  • 혹시 2009.05.08 15:08 (*.40.11.45)
    이번 제주페스티발에서
    보경님이 저 기타로 연주하나요? ... 기대가 왕창 ..
  • 지초이 2009.05.08 16:46 (*.255.171.70)
    현란한 말보다 늘 행동으로 보여주십니다.존경합니다.
    늘 건강하시어 기타발전에 큰 기둥으로 오랫동안 계시길 바랍니다.
  • 오상훈 2009.05.08 18:33 (*.176.176.229)
    보기만 해도 소리가..................캬
  • 최동수 2009.05.08 18:59 (*.237.118.155)
    좋게 말씀들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다현기타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기에 그냥 브릿지에 홀 한개 더 뚫고 줄감개 하나 더 달아본겁니다.

    - 7현 자리에는 5번현을 매고 G로 튜닝하라는 분,
    - 7번현을 매고 그때그때 곡조에 맞추어 한 옥타브 낮은 화음을 만들라는 분이 계시고,
    - 저는 그저 무식하게 6번현을 매고 D로 튜닝하여 '에스트렐리타'나 쳐볼까 합니다.

    내친김에 새로 배운 Know How를 공개합니다.
    째즈작곡을 하는 제 아들이 프라임기타와 바리톤기타의 컴비네이션이 잼있겠다고 귀띰하더군요.
    무슨 말이냐하면 바리톤기타의 취약점인 고음부는 프라임기타로 처리하고,
    저음부는 묵직한 바리톤기타의 성능을 살려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Quinta base현의 3,4,5번현을 4,5,6번으로 걸고 프라임기타의 핏치로 튜닝해주었어요.
    현장 700mm의 Quinta base 현을 현장 645mm의 프레임기타에 걸어보니 아주 잘 맞아요.
    그런데, 우와... 대포소리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소리가 마치 프라임기타와 바리톤기타의 이중주처럼 들리더군요.
    저음의 경우 순수 클래식기타 하는 분의 마음에 들만한 음색은 아닐지 몰라도,
    좌우간 세상에서 가장 볼륨이 크다는 어떤 기타보다 더 우렁찬 소리가 나네요.

    제주페스티벌에는 프라임기타 연주자도 시연해보도록 7번현 없이 여섯줄만 매고 출품하렵니다.

  • 홈즈 2009.05.08 20:34 (*.138.125.94)
    최동수님 존경합니다....제가 돈 마니마니 벌어서....\\\\\...최동수선생님 기타를 한대....^ ^
  • gmland 2009.05.08 22:21 (*.165.66.192)
    새로운 작품 완성을 축하합니다. 최선배님!

    그런데 베이스 현을 걸어도 넥 등이 장력을 견디는지 궁금합니다.
  • 최동수 2009.05.09 00:36 (*.237.118.155)
    퀸타베니스 현은 옥타브가 낮은 베이스 현과 달리 700-780mm 현장에서 3-4도 음정 차이밖에 안나요.
    3,4,5,번현의 굵기는 프라임기타의 4,5,6번현과 거의 같습니다, 다르다면 Core의 인장력이 다르겠죠.
    그러나 퀸타베이스도 6번현은 좀 굵고 Stiff합니다.
    그래서 아직 걸지 않고 연구중이지요, 홀을 크게 뚫어야되므로....

    7번현 자리에는 퀸타베이스 현보다 프라임기타용 5번이나 6번현이 더 실용적일듯 합니다.
    답답한 것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바리톤기타는 어느분도 즐겨 사용하지 않았다는거지요.
    바리톤기타로 일반 클래식 곡을 악보대로 연주하면 얼마나 듣기 좋은지 잘 모르나봅니다.
    째즈는 기가 막히구요.
  • 최동수 2009.05.09 01:11 (*.237.118.155)
    한나바흐 6번선 게이지가 1.13mm인데, 다다리오 7번 게이지가 1.27mm 라면 딱 알맞네요.
    퀸타베이스 6번현은 표시가 없기에 재어보니 1.6mm정도나 되더군요.
    프라임기타는 일반적으로 1.5mm Drill로 홀을 뚫으므로, 퀸타베이스 6번현은 안들어가거든요.
    다다리오 7번현을 국내에서도 낱개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그레고리오 2009.05.09 09:33 (*.222.19.83)
    최동수 선생님, 오랜 진통 끝에 완성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손은 완쾌되셨는지요? 저 때문에 급히 하시다 손도 다치셔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넼도 가공 안된 완전 초벌 상태에서 제가 두 대 모두 쳐본 영광을 가졌죠. 국내 1호 프레임 기타 그 음량과 밸런서에 놀랐습니다. 초벌 상태에서 그런 소리가 나는 것을 보고 저도 바로 도전하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별 개인 레슨받고 신청..
    스프루스 기타는 바로크 적인 예쁜 음색이었는데..
    완성된 소리가 궁금하군요
  • 파크닝팬 2009.05.09 09:48 (*.26.202.31)
    흐... 소리가 얼마나 좋을꼬~~~... 태평양건너까지 아름다운소리가 들리는듣합니당...~
  • 최동수 2009.05.09 10:02 (*.237.118.155)
    그레고리오님은 입술에 침도 안바르시고 과찬을 하십니다.

    꾸물거리다보니 금년 들어 5대를 마무리 짓게되었네요.
    TE15-하우저 '37 패턴 >>> >>>배장흠님께
    TE16-하우저'37패턴, 라이징보드>>>>>>서정실님께
    TE13-뒷판을 뜯어내고 부챗살을 하우저'37로 교체...... 우리 막내 아들 줄것.
    TE17-프레임 7현기타는 제꺼구요.
    TE18-모자이크기타 .... 변보경양이 17일 우리교회에서 봉헌연주하고나서 갖고 갈겁니다.
    이럭저럭 제대로 작품번호를 부여한 악기만도 18호째가 되네요.

    올 가을에 프레임, 네크와 측후판 몽창 Maple로 된 6현 프레임기타를 한번 더 시도하렵니다.
    목표는 하카란다기타보다 음색과 볼륨이 더 우수한 악기를 도전하는겁니다.
    그레고리오님도 같이 해보시죠.
    콩쥐님께 같은 재료 남아있어요.

    좀 있다 나머지 사진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 최동수 2009.05.09 10:19 (*.237.118.155)
    미국에도 뻥튀기가 유행해서 탈이야.... 하하하.

    그레고리오님,
    모자이크기타 Tap Tone을 녹음했는데 보낼 필요조차 없어서 바로 튜닝 들어갔습니다.
    요게 전면판의 핏치가 뒷판보다 높아서 아동용 기타같은 코맹맹이 소리가 나는 거예요.

    콩쥐님,정면님과 상의 해서
    - 15mm 높이의 사선형 크로스바를 5mm 높이로 깍았어요.
    - 부챗살은 평균 1mm 정도를 샌딩하여 낮추고,
    - 뒷판에는 사운드홀로 간신히 들어가는 로즈우드 빵떡을 붙여버렸죠.
    그랬더니 간신이 턱걸이를 하여 망신은 면하였습니다. 으하하.
    성질이 급해서 전면만 마무리 하고 측후면은 아직 살만 올려놓은 상태이지요.

    프레임기타는 나중에 Tap Tone을 녹음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만,
    제법 괜찮은데 A음이 너무 커요.
    이건 또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대전 페스티벌 갈때까지는 튜닝을 해야겠지요.
  • 최동수 2009.05.09 10:38 (*.237.118.155)
    모자이크기타 앞뒤와 헤드 모양입니다.
    현장 645mm이고 상현주는 50.5mm 입니다.
    하현주는 15도 정도를 뒤로 제꼈습니다.






  • 최동수 2009.05.09 11:36 (*.237.118.155)
    프레임기타의 히스토그램도 올립니다.
    현장 645mm이고 상현주는 폭이 58mm밖에 안되어 다현기타에서 느끼는 중압감을 피했습니다.
    이 기타도 하현주는 15도 정도를 뒤로 제꼈습니다.

















  • 금모래 2009.05.09 13:12 (*.186.226.251)
    문외한은 일단 바둑판 무늬가 확 눈에 띕니다.
    소리가 저 무늬처럼 파동치며 쭈~욱 밀려나오는 건가요?
    잘, 보관하세요. 없어지면 저를 절대 의심하지는 마십시오.^^
  • 최동수 2009.05.09 13:34 (*.237.118.155)
    아하, 금모래님이 바로 소문난 루팽이셨나?
    홈즈님..........여기 루팽 떴어요......하하하
  • 최동수 2009.05.09 14:39 (*.237.118.155)
    아 참 한가지 빠트렸네요.

    위의 두기타 모두 독일식 네크 접합과 지판은 이성관님이 해주셨고,
    지판 경사각과 프렛설치는 김중훈님이 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상하현주의 마무리와 보정은 콩쥐님이 해주신데다가,
    전후판과 각 스케일의 탭 튜닝 실험은 멀리 대전에서 그레고리오님이 해주셨군요.
    정면님도 하루를 비우고 오셔서 Test Run을 해주셨으니...

    저는 그저 잘라서 풀칠하고 쓰레기만 치운 셈입니다.
    여러 제작가님들 고맙습니다.
  • 그야말로 2009.05.10 07:55 (*.80.118.159)
    악기마다 여섯분의 손길이 모아져 만들어진 귀한 악기들이네요
    로제트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여 만든
    보경양 모자이크 기타는 헤드모양도 특이한 유일무이한 단 한대뿐인 기타이겠어요
    전시회에서 그냥 구경만이라도 한번 ㅎㅎ ......
  • 최동수 2009.05.10 14:07 (*.237.118.155)
    혹시님이 물어보셨기에 알려드립니다.
    보경양은 제주기타페스티벌에서 필경 이 기타로 연주할겁니다.
    볼륨보다 음색을 들어보시기를....
  • 기타페스티발 2009.05.10 14:24 (*.253.195.40)
    아~! 최동수 선생님 제작하신 7현 악기 꼭 만져보고 싶습니다.

    저도 어제 수님 브라만 8현 셸락 마무리하고 다시 제주로 가져왔는데요 지난 2월 갓 태어난 아이가 이제 백일을 맞아 더 옹골찬 소리가 납니다.

    이번 제주기티페스티발에는 7현과 8현이 한 대 씩 올라오는데요, 나중에 9현 10현 나아가 류트도 무대에 오를 날을 기대해 봅니다.
  • 눈탓 2009.05.10 19:41 (*.80.118.166)
    혹시 보경양 모자이크 기타에 0프랫이 있나요?
    마치 0프랫이 있는 것같이 보여서요...
  • 최동수 2009.05.10 19:52 (*.237.118.155)
    7현기타를 만들기는 했어도 저는 7현기타는 전혀 다룰줄 모름니다.
    제주페스티벌에 출품이야 당연히 하겠지만,
    되도록이면 프라임기타(6현기타) 연주자들도 시연할 수 있도록,
    7번현을 갖고는가되 매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 최동수 2009.05.10 20:04 (*.237.118.155)
    눈탓님이 발견하셨네요.
    맞아요, 0프렛 맞기는 한데, 일반 프렛(음쇠)을 박은게 아니라 Nut자체를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A.P. Sharpe라는 분이 고안한 상현주(Nut)의 구조인데 브릿지의 원리와 같은 방식입니다.
    - 뒤에 붙은 흑단은 여섯줄을 브릿지처럼 교통정리를 하고,
    - 앞에 붙은 상아는 민자로 다듬어서 하현주처럼 현이 올라타기만 합니다.

    모자이크기타나 7현기타 모두 저는 그런 방식으로 상현주를 만듭니다.
  • 쏠레아 2009.05.10 20:08 (*.134.105.157)
    하현주 기울인 것에 대한 효과가 궁금하군요.
    비록 우연이라 하더라도 제가 생각했던 유치한 상상이 실제로 현실화되니까 진짜 반갑네요.

    그런데 솔직히 그 효과를 파악하기가 아마 대단히 어려울 것입니다.
    악기, 그리고 그 악기가 내는 음향에는 너무나 많은 요소들이 관여하기 때문이겠지요.
  • 최동수 2009.05.10 22:32 (*.237.118.155)
    쏠레아님, 반갑습니다.
    이번에 만든 악기는 기회가 있으면 쏠레아님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쏠레아님의 제안대로 기타를 제작하려고 합니다.

    달포 전에 배장흠님과 서정실님께 내드린 악기도 이미 하현주를 기울여 세웠습니다.
    서정실님 악기는 라이징보드로 제작했더니 그 효과가 더 있는듯 하기도 하고...

    오래 전에 험프리가 라이징보드에 하현주를 기울여 세운 기타를 봤는데,
    그 때만해도 라이징보드에는 예각효과가 도움이 되리라고 막연히 생각 했더랬습니다.
    쏠레아님도 보셨겠지만, 캐나다에서 사선형 프렛으로 지판을 만드는 일본인 제작가가
    하현주를 기울인 기타를 기타매니아에서 보고 흥미가 새로워졌던 참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탄현한 힘이 하현주에 가해졌을 때 마치 태양건전지처럼 제3의 에너지가
    보태주지 않는한 하현주에 걸리는 응력이 Vector의 각도에 따라 증감된다고는 생각지않고 있었습니다.
    한편, 하프의 원리처럼 현의 인장각도가 전면판에서 수평보다 예각을 이룰수록
    발현력이 덜 소진되므로서 상대적인 증대효과가 나타나지 않겠나하는 정도의 개념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쏠레아님의 제안이 강하게 마음에 다가오기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드디어 쏠레아님의 디자인과 똑같지는 않지만 우선 하현주의 각도를 기울여 봤습니다.

    서툰 솜씨에 이제 겨우 4대 만들어보고 무슨 결론이 나오기는 시기상조이겠지요,
    또한 같은 악기에 일반적인 현가방식도 함께 실험해보지 않는한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그러나 저의 나름대로의 실험 결과는,
    전면판에 현을 수평으로 매었을 때보다 기울어진 하현주의 경우 순간 임팩트가 빨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든 악기의 수준자체가 미흡하여 이런 모든 것을 단적으로 말하기조차 애매합니다만.
    볼륨이 커진다기보다는 발현반응이 빨라진다는 느낌입니다.

    저는 평소에 쏠레아님의 창의력과 식견에 놀라움과 경의의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현주의 각도같은 기타적인 사안 외에도 과학기술적인 의문과 고찰에 관해서
    쏠레아님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한가하실 때 전화라도 한번 주시지요.
    - H/P : 010-3373-3903.
    - e-mail : david6070@hanmail.net

  • 최동수 2009.05.11 01:06 (*.237.118.155)
    쏠레아님,
    한가지 더 알려드려야겠네요.
    사실은 4대 중에 2대가 볼륨이 커졌고 서스테인도 길어졌습니다.
    그러나 매니아에서 내 악기 소리가 크다고 떠벌리는것도 싱거운 일인데다.
    말씀하신바와 같이 악기가 내는 음향에는 너무나 많은 요소들이 관여하기 때문에...

    목재 탄현악기는 발현하자마자 금방 목재에 흡수되는 까닭에 지속시간이 크리티컬하지요.
    음향은 크기에 비례하고 지속시간의 제곱에 반비례한다는 원리를 감안한다면,
    발현반응이 빠른만큼 음량이 커지고, 지속시간도 늘어난다고 해석하면 어떨까요?
  • 바실리스크 2009.05.11 02:24 (*.237.109.206)
    뜬금없는 질문입니다만.. 저는 가을쯤 7현기타로 바꾸려고 합니다..
    혹시 산골스트링즈에서 판매하는 라벨라 다현기타줄은 어떤지 사용하신분들 계신가요?
  • 쏠레아 2009.05.11 08:06 (*.134.105.157)
    최동수님,
    볼륨이 커지고 서스테인이 동시에 길어졌다는 것이 참 좋군요.

    "음향은 크기에 비례하고 지속시간의 제곱에 반비례한다는 원리를 감안한다면..."
    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크기'란 울림통의 크기를 말씁하시죠?

    비슷한 원리로 생각해 보면,
    같은 크기의 악기에서 볼륨과 서스테인은 반비례해야 정상입니다.
    사람이 가해준 탄현에너지는 일정한데 볼륨과 서스테인이 동시에 커지고 길어지는 것은
    에너지보존법칙에 위배되는 일이지요.
    단, 사람이 가해 준 에너지가 음향에너지 이외의 다른 에너지로 손실되는 양이 같다는 전제하에서 그렇습니다.

    따라서 볼륨과 서스테인이 동시에 향상된 사실은
    에너지손실을 줄임으로서 음향에너지로의 전달효율이 향상되었다고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최동수님께서 말씀하신 빠른 발현반응속도가 그러한 전달특성을 나타내는 증거일 수도 있겠네요.
  • 최동수 2009.05.11 08:47 (*.237.118.155)
    쏠레아님 고견을 감사히 받아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문자 표현을 잘못했나보네요.
    '음향의 크기'란 발현음의 강도를 설명하고자 한겁니다.

    Helmholtz의 학설에 의하면 발현음(저주파)은 대체로 울림통의 크기(길이)에 비례하지만,
    진동을 수용하지 못할만큼 울림통이 커지면 그 이상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저의 경우, 일반적으로 크기가 비슷한 프라임기타의 울림통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악기 소리가 크다는 말도 단순히 베르나베나 라미레즈와 비교한 표현입니다.
    단, 여기에도 약간의 트릭이 있는데요, 위에 설명한것처럼 저음현은 프라임기타 현이 아닌
    Quinta base의 현을 걸었으니 그 영향인줄도 모르죠.
    제주페스티벌이 끝난 후에 프람임기타 현을 걸고 다시 청음 해보려고합니다.

    하긴, 음향의 크기는 진동의 크기이고, 서스테인은 저항의 결과이므로 상반되기는하지만,
    탄현강도가 아주 짧은 순간이라도 길어진다면 진동의 소멸도 그만큼 더 지속되겠군요.


  • 최동수 2009.05.11 09:01 (*.237.118.155)
    바실리스크님도 7현기타에 관심이 있으시군요.
    최근에 세상을 뜨신 아랑님께서 7현기타를 즐기셨다고 들었는데...
    한나바흐나 라벨라 등 우리나라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다현기타 현이 제한적이라서요.
    다른 여섯줄이 어느제품이 마음에 드느냐에따라 선택하면 되겠군요.

    저도 질문이 있습니다만.
    8현기타가 아니므로 7번현을 어느 위치(7번 아니면 6번)에 장착하면 연주가 수월한지요?
    그리고 조율은 대체적으로 어떤음정(3도,4도?)에 맞추실런지 궁금합니다.
    제가 워낙 문외한이라서 그럽니다, 하하하
  • 쏠레아 2009.05.11 09:02 (*.134.105.157)
    악기와 같이 복잡하고 미묘한 특성을 내야하는 대상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어떤 부분을 바꾸어 보았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명확히 구분하여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미지요.
    과학분석정비를 동원해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발생한 효과가 진짜 그 부분을 바꾸었기 때문인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 많은 악기를 제조해서 꾸준히 확인해봐야만 된다는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악기를 만드는 장인의 혼과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앞으로도 더욱 훌륭한 악기 많이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 최동수 2009.05.11 09:28 (*.237.118.155)
    쏠레아님의 조언 정중히 받아드립니다.
    혹시 상경(일산)하실 일은 없으신지요?
    쏠레아님의 아이디어로 만든 기타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기회가 생기면 아무때나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농담같지만 일산은 저의 '나와바리'라서 숙식 제공 합니다, 하하하.
    아시다시피 이 지역에 제작가분들 많습니다.
    언젠가는 이태리의 크레모나처럼 기타제작마을이 되기를 원합니다.
  • 바실리스크 2009.05.11 14:44 (*.237.109.206)
    저도 잘 몰라서 여쭤본건데요..^^;;
    아는분은 6번현을 7번에 추가로 해서 사용하시기는 합니다만..
    조율은 곡에 따라서 7번현을 튜닝하려고 생각중입니다.
    c로 튜닝할도있고 d로 튜닝할수도 있겠지요.
    아는게 없어서요..ㅡㅡ
    개인적으로 연습하는 곡외에도 동호회에서 중주할때 베이스를 확장하거나 합주에도 사용하려합니다.

    한곡으로 인해 기타까지 제작하시는 열정이 너무 부럽습니다.



  • 최동수 2009.05.12 20:22 (*.237.118.155)
    이럭저럭 두 악기 모두 쉘락칠 마무리가 끝났습니다.
    특히 모자이크기타는 1차 튜닝을 하느라고 하였기 때문에,
    일간 배장흠님이 오셔서 두 기타 모두 시연해보고 감정 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결과가 흡족하면 일단 그 상태로 제주페스티벌에 출품하려고 합니다.
    제주에서 시연하신분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필요하면 몇달 후에 한번 더 튜닝하고,
    고양과 대전 페스티벌에도 출품할까 합니다.

    제주에 못가시는 분들은 그 때 오셔서 처보시고 평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59516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72627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8197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79932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84521
10983 이성국기타공방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 2 하늘지기 2009.05.14 12921
10982 제주에 오는 러시아바이얼리니스트. 4 file 콩쥐 2009.05.13 6323
10981 박윤관 음반 24 file 콩쥐 2009.05.12 4376
10980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기타곡? 9 협주곡 2009.05.12 6820
10979 스승님을 찾습니다 2 벌꿀 2009.05.12 3952
10978 압탄 시 윗현 처리.. 2 도르래 2009.05.11 4202
10977 제주기타페스티발 후원하는 하우저스트링 도착 13 file 2009.05.11 4680
10976 2009 제주기타페스티벌 단체버스 안내(5월 30일 도착일기준) file 기타페스티발 2009.05.11 4080
10975 2009 제주기타페스티벌 현수막+진철호 바로크 류트 연주회(5월 11일 저녁) 4 file 기타페스티발 2009.05.11 6404
10974 성원악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려면 어떻게 가야하나요? 1 회귀순환 2009.05.10 4244
10973 기타는 음악인가? 30 쏠레아 2009.05.10 4870
10972 2009 제주기타페스티벌 일정표 (5월 12일 기준)-파일 5 file 기타페스티발 2009.05.10 9092
10971 기타아 연주자세 8 file chokukkon 2009.05.10 7066
10970 막대기타의 가격은 얼마 정도?? 25 seami 2009.05.09 8465
10969 음악프로그램무료다운로드 1 임지훈 2009.05.09 3873
10968 2009년 바로크 콩쿨 *클래식기타* 과제곡 및 참가요강입니다 ^^ 전설의기타리스트 2009.05.08 4217
10967 PARKENING의 편곡집 3 file chokukkon 2009.05.08 4218
10966 존윌리엄스 세빌콘서트(The Seville Concert)DVD 구입하고싶은데ㅠㅠ 6 으어어 2009.05.07 3686
10965 클래식기타로 검색한 네이버 디지털 뉴스 아케이브 file 찬찬 2009.05.07 4585
10964 2009 제주기타페스티벌 팜플렛 및 안내책자 3 file 기타페스티발 2009.05.07 9290
10963 2009. 5. 24(日) 박규희 초청 리사이틀 서울공연 [정식오픈] 조예술기획 2009.05.07 3479
10962 오페라와 기타아 3 file chokukkon 2009.05.07 3961
10961 제주에 전시될 기타들 7 file 콩쥐 2009.05.07 5392
10960 [re] 제주에 전시될 기타들 2 file 콩쥐 2009.05.07 5449
» [re] 제주에 전시될 기타들...최동수님의 7현,6현 39 file 콩쥐 2009.05.08 7265
10958 2009 제주기타페스티벌 플래카드(시안) 8 file 기타페스티발 2009.05.06 5958
10957 기타 정체를 알고 싶습니다. 우성 2009.05.06 4026
10956 작곡잔치 당선작 5 file 2009.05.06 3954
10955 신정하님, 전화번호좀... 2 진철호 2009.05.05 3862
10954 무엇이 보입니까 1 하늬바람 2009.05.05 3434
Board Pagination ‹ Prev 1 ...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 573 Next ›
/ 5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