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와 정치

by 콩쥐 posted Apr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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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번에 죽염을 구한 지리산.....인터넷에서 퍼왔어요)

오늘  인천공항으로 배웅하면서
에브게니의  스승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11살에 일렉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어서
일렉기타선생님을 엄마가 찾아줬는데
그 일렉기타선생님은 우선 클래식기타을 먼저 배우고 나서 일렉기타를 하라고 하여
다시 엄마가 알렉산더 프라우치 교수에게 개인레슨을 연결시켜줬다는군요.
그것이 클래식기타리스트가 되는 길이었네요.
알렉산더 프라우치의 할아버지는  스탈린 에게 정적으로  숙청되어 죽게되고
그 아들 까미유 프라우치(바이올린이스트)는 15살에 단지  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감옥에 5년간 수감됩니다.

개인레슨으로 사사하던 프라우치교수에게는
에브게니 핀켈슈타인이  대학에 ( 소련에서는 하이스쿨)입학하여   공식적으로 배우게 되고
또  니키타 코시킨에게도  공부를 합니다.
졸업즈음부터는 프라우치의 아버지인  바이얼린이스트 까미유 프라우치에게 배웁니다.

까미유 프라우치는
기타연주(연습) 할때  우선 클리어(선명하게) 하게 그것을 표현하여야 한다고 가르쳤답니다.
그것이 사랑인지, 투쟁인지, 산인지, 바다인지...
그렇지 않고  포르테, 피아니시모, 크레센도, 템포....다 웬말이야 이랬답니다.
곡해석에서 올바른 해석과 틀린해석은 없지만
클리어(분명한)해석과  흐린해석은 있다고 했답니다.
아주 감동적으로 수업을 했다는군요.
곧 바로  까미유는 죽게되어 수업은 거기까지.
눈물나네요.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그가 유대인이라  내가   왜 유대인이 전인류로부터 욕을 먹는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예수를 십자가에 매단 사람들이 유대인이라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에브게니의 아버지는 러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수학자라고 할수있는데
성적이 아무리 뛰어나도 항상 일등자리나 교수자리에서 제외됐다는군요, 유대인이라서.
그래서
왜 유대인이 그토록 큰성공을 이루고있냐고 물었더니
특별한 가정교육과  특히 전인류로부터의 소외와 고통을 받게 되어
더  내적으로 단련이 되어서 그럴거라고 하네요.
이것이 유대인 본인으로부터 들은 대답입니다.


이야기 하는동안
몇일전 지리산중턱에서 구운 죽염을 먹어보라고 줬습니다.
한알(2mm × 2mm 사이즈)입에 넣고 빨더니  달고 맛있다고 하더군요.
소금이 달아야 그게 진짜거든요.
인체에 이로운 미네팔이 풍부한 천일염을
산중에서  대나무통에 넣고 황토로 막아 1200도 온도에서 9번 구운 죽염소금.
그동안   함양의 인산 김일훈선생님의 아드님이 만드는 죽염을 즐겨 먹었었는데
이번에 지리산 선생님께서 구해주신 죽염 정말 짱이네요.
입안에 넣으면 얼마나  단지...넘 맛있어요.
30년간 찾던 꿈의 죽염 이제서 찾았어요.....
소금이 달면 제대로 소금을 구한겁니다.
소금만 제대로 먹어도 질병에 안걸린다는데
소금 설마 정제염같은  미네랄이 전혀 없는  화학소금 드시는건 아니시겠죠?
(학교와 관공서 일반 식당은   대부분 화학소금인 정제염을 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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