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요즘 삼성 전자 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소니~ 파나소닉~ 캐논~ HP~ 이런 회사 제품을 좋아했었는데, 요즘 삼성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저로 하여금 더 이상 다른 회사 제품에 관심을 갖지 않게 합니다.
최근에 삼성의 콤팩트 디카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삼성 VLUU-NV100HD라는 제품인데요 ... 이 코딱지만한 카메라의 성능이 매우 좋습니다.
일단 콤팩트 디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아웃포커싱이 잘 됩니다. 첨부된 사진은 엊그제 분당 탄천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냥 정물 모드에 놓고 찍으면 저렇게 나옵니다. 별다른 기술이나 노하우 없습니다. 그냥 찍으면 저렇게 됩니다. DSLR도 아닌데 저렇게 나오는게 신기하죠? "DSLR보다 훨씬 못하네~"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DSLR이 아니니까요. "사진 별로네~"라고 말해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요점은 사진 찍는 기술이 전혀 없는 초등학생이 "그냥" 찍어도 저렇게 나온다는 것이니까요.
저 뿐이 아닙니다. 1470만 화소 지원 ... 20 분 동안 HD급 동영상을 찍으면서, 찍는 도중에도 자유자재로 줌이 됩니다.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플래쉬 안 터뜨리고 흔들림 없이 사진이 찍히고 ... 그 밖에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첨단 기능들~. 이 카메라는 감동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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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또 삼성의 네트워크 복합기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집에 4 대의 컴퓨터가 있는데, 어느 컴퓨터에서건 출력을 자유자재로 하려고 네트워크 복합기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이 놈 역시~ 그 똑똑함이 감동적입니다.
예를 들어 스캔~ 기능을 하고 싶다면, 그냥 복합기 앞에 가서 스캔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이 놈이 자기랑 네트워크 상에서 연결된 컴퓨터 중 전원이 켜져 있는 놈을 자동으로 검색한 뒤, 그 놈 중에 어느 컴퓨터로 스캔한 파일을 보낼지 물어봅니다. 그 다음에는 그냥 척척 진행됩니다. 이것이 왜 대단한 기능인지 이해가 안 되신다면, 그 분은 대부분의 네트워크용 복합기를 안 써본 분입니다. HP 등에서 나오는 네트워크 복합기의 스캔 기능 ... 엄청 불편합니다. 써 보면 압니다~.
쓰고 나니~ 삼성 전자 광고글이 되어버렸는데 ... 저 삼성 전자랑 상관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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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별 볼 일 없던 삼성 전자가 이제는 세계 최고 품질의 전자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과거 별 볼 일 없던 현대 자동차가 이제는 미국에서 가장 호평 받는 자동차 (예: 제너시스)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그다지 인정 받지 못 하는 국내 클래식 기타도 머지 않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 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