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글에 사진을 제작순서대로 4장을 올렸고 이번에는 그 계속입니다.
뒷뚜껑을 덮기 전에 전면판 내부형태를 보여드립니다.
사진에서 보신바와 같이 전면판을 가로지르는 상목 대신 같은 위치에 짤막한 하모닉바를 설치했습니다.
부챗살은 음향판을 세게 울리기에 적합한 Daniel Friedrich의 패턴을 본땃습니다.
현재 전면과 측판까지 조립된 상태에서 아주 견고하지만 예상외로 가볍습니다.
프레임 기타의 특징은 몸통의 구조내력을 프레임이 거의 지탱하여주는 까닭에
전면판을 가로지르는 상목이 필요 없다는 겁니다.
이 프레임 기타는 미국의 Sam Littlepage가 고안하여 실험제작한바 있습니다.
제작가의 실험결과에 의하면 Frame이 Ultra rigid할 뿐아니라 Sound-sustaining하며,
Tonal spectrum이 화려하다고 합니다.
솜씨없는 사람이 처음 만드는 악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는 음향의 성능이 스프루스와 시더의 장점만 갖고 있다는 세코이아(Red wood)를 전면재로 사용하였습니다.
한편 제작가들이 거의 손대지 않는 현장 645mm의 7현 기타로 만들고 있습니다.
단 현의 간격을 약간씩 좁혀서 흔히 다현기타에서 경험하는 왼손운지의 어색함을 피하여 6현기타와 비슷한 느낌을 살리고자 합니다.
7번선을 4도 낮게 조율해도 되겠지만, 잠정적으로 같은 6번선을 사용하되 D로 조율 해보려고 합니다.
이는 프라임기타를 위해 작곡된 곡들을 그대로 연주할 수 있고,
또 D화음의 공명을 개선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