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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3 21:16

외제기타 사기 조심하세요...특히 낙원상가에서

막간낙원
(*.176.17.43) 조회 수 722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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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낙원상가에 통기타 보러 갔는데..

제가 들어간 악기점에 어는 가족분이 클래식기타 전공을 할려는 아이를 데려와

점원과  이런저런 애기를 하면서 기타를 고르더라구요..그래서 결국에 사간것이..

300만원이 넘는 플라멩고 기타...그 기타는 옆,뒷판 메이플 앞판 스프러스..그리고 지판은 로즈우드로 보이는..

아주 황당하다는 클래식기타를 칠려는 전공생 희망자인 학생한테 플라멩고 기타를 권유하다니..

그래서 전 너무 안타까워 밖에서 그 가족들 기다리다...그 사실을 애기해줬더니...

조금은 불쾌하다는 반응..그래서 국내 수제 악기 추천해줬더니..거기 악기 50호 이미 쓰고 있다구..

이번에 악기 조은거 써볼려고 했다고...나참...레슨 받는 선생님도 있다 하던데...

그 선생님 그 기타를 300만원 주고 산걸 알면 뭐라고 할려나..

참..정보를 모르면 사기를 당하는 우리의 현실..

나 기타초본줄 알고..알함브라 3c 보여주더니 120만원 이라고..나참..그 기탄 상태가

줄 장난아니게 떠 있고 먼지에...지판간 이동하다 보면 손가락 찟어질듯 하게 프렛노출 되어있고

장난까나...통기타 만져보면서 그 기타사러 온 가족들이 너무 안타까워 건물 밖으로 나와 쫓아가서

현실을 말씀해 드렸더니..왠지 모를 씁쓸함..

체..내일도 아니였는데 괜히 간섭했나 하는 생각..

젠장..요즘엔 좋은 일을 해도 찝찝하네요..
Me2day Yo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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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5'
  • gmland 2009.01.23 22:53 (*.165.66.74)
    참, 문제입니다.

    하늘을 기준으로 삼고, 오늘 좋은 일 했다고 생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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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강만세 2009.01.23 23:05 (*.49.82.225)
    낙원상가 뿐만 아니라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가 별에별 사기가 많더군요.

    외제기타야 예전부터 많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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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 2009.01.24 00:04 (*.12.21.232)
    돈만 있고 "정보"가 없으면, 그냥 바가지 쓰는 겁니다. 꼭 낙원만 그런 건 아니랍니다. 코엑스 2층이던가 3층이던가 갔더니 야마하 악기점이 있더군요. 낙원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기가 막힌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검정색 정장을 차려입은 젊고 아름다운 여성 점원들. 제가 잠시 구경하러 들어갔는데, 상당히 위압적이고 고급스런 분위기였습니다.

    그곳 가운데에 걸려있는 야마하 클래식 기타. 모델명은 까먹었고요~. 로즈우드 지판과 프렛 박힌 모양, 그리고 앞판의 결만 봐도 절대 야마하의 중간 모델 밖에 안 되어 보였는데 ... 가격은 260 만원 정도였습니다. 돈 많은 집에서 자녀가 클래식 기타 사달라 그러면 냉큼 코엑스 야마하 매장 가서 260 만원 주고 로즈우드 지판 기타를 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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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많은김치 2009.01.24 02:21 (*.20.56.177)
    그 플라멩코 300호+ 유저분 가족들도 언젠가는 알게 되겠죠,,
    그리도 그땐 막간낙원님의 친절을 져버린 스스로의 경솔/아둔함을 떠올리게 될것입니다..
    젠장, 그 사람 그 때 좀 더 적극적으로 말려주지~.. 하는 원망 섞인 한숨과 함께요..

    또, 혹시 모르죠.. 이게 전공을 플라멩코로 바꿀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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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호 2009.01.26 13:34 (*.160.155.71)
    우스갯소리로 주변 분께 들은 말입니다.
    세상에는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답니다.
    첫째는 여자의 마음.
    그리고 둘째는 낙원상가 아저씨들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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