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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61.67.136) 조회 수 6364 댓글 16


어제  이야기 들었는데,
자기가 애지중지하는 기타 두대 다 갈라졌다네요....

잠시 컴퓨터 하고 있는데 탁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기타 한대가 시더앞판이 갈라지는 소리라는군요...

또 한 20분 지나니까  딱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그옆에 있던 기타의 하카란다 후판이 갈라졌다네요....
순식간에 몇백만원 날라간거네요....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나서 습도를 보니 20% 이하라는군요.....
요즘 오피스텔이 워낙 난방만 신경쓰니  습도는 아주 낮죠...
아파트도 마찬가지고.....


추울때   난방만 하면 되는줄 아는 한국의 겨울.
한국은 해마다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죠.
1~2월이면 갈라진 기타수리가  각 수리실마다 엄청 쌓인다죠.....
수십억원의 가치가 건조한날과 함께 사라진다는....



********" 저렴한 인생 더 저렴하게~ "************
Comment '16'
  • 더많은김치 2009.01.16 07:56 (*.20.56.177)
    시더도 건조하면 그냥 갈라지는 군요.. 전 스프루스가 건조함에 더 약한 줄 알았는데..
    그렇다고 난방을 안할수도 없으니, 기타주위에 큰 화분을 여럿 두고 계속 물주는 방법이 어떨까요?
  • 콩쥐 2009.01.16 08:16 (*.161.67.136)
    추워서 갈라지는일은 거의 없지만
    난방만 해서 갈라져요....불만 때니 갈라질수밖에....

    화분 참 좋아요....

    땅위에 집짓고 사는분들은 이런일 거의 없죠.....

    닭장같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사는 저같이 없는사람들이 문제예요....
  • 더많은김치 2009.01.16 08:31 (*.20.56.177)
    저는 기차길 옆 아파트살이 랍니다.. 기차소리 요란해도 잠은 잘도 잡니다.
    전기세를 심히 아끼다보니, 화분 몇개만으로도 겨우내 거실 습도 40-45% 정도는 유지하네요.
    갑자기 '저렴한 인생' 이란 표현이 마음에 와 닿는 짠한 순간 입니다.. ㅎㅎ 그거 참 명언이었는데..
  • ?? 2009.01.16 08:51 (*.50.16.11)
    앞판, 후판이 갈라지면 몇백만원 날라가는거예요? 갈라진거는 수리하면 소리에 전혀 지장없다고들 하잖아요. 그게 다 거짓말인거죠?
  • 콩쥐 2009.01.16 09:16 (*.161.67.136)
    갈라져서 수리한 경력이 있으면 ,
    중고시장에 내놓을때에 그때문에 많이 손해보쟈나요.....
    수리했다고 많이들 싸게 내놓던데....

    그리고 너무 건조해서 갈라지면
    단순히 갈라진 문제뿐 아니라 적지만 약간의 구조의 변화도 옵니다....
    바람직하진 않겟죠...그래도 또 적응하면 연주하는데야 지장없겠죠..곧 거기에 익숙해지는데요...
  • 2009.01.16 09:16 (*.184.77.156)
    저도 얼마전 입수한 50여년된 남미기타가 크랙 하나 없이 멀쩡했는데
    얼마전 보니 앞판과 뒷판에 크랙이 났더군요.
    외국에서 50여년을 멀쩡히 견디던 기타가 어떻게 한국에 와서
    온지 3일만에 크랙이 나는지 원...
    요즘 한국날씨 너무 건조합니다. 특히 올 원목기타 가지고 계시분들 조심조심 하세요.
  • 콩쥐 2009.01.16 09:17 (*.161.67.136)
    저렴한 인생
    이래저래 저렴하게 굴러가네요....
    가지고있던 악기마저 저렴해지니.... 이거야 원.....ㅋㅋㅋ
  • SPAGHETTI 2009.01.16 09:32 (*.73.255.125)
    제 기타는 93년 제작인데 94년경에 한국에 들여왔지요. 2년 쯤 지나 12~18프렛 아래쪽이 갈라지더니 또 2년쯤 지나 윗쪽이 갈라졌고...제작 결함인지 브릿지가 말도 못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앞판 갈라졌을때는 이상하게도 소리에 큰 영향은 없더라구요. 브릿지는.......

    그 나라 나무로 만든 기타가 그 나라에는 기후에 제일 잘 잘 견디는것 같아요. 바이올린은 그래도 큰 영향이 없을텐데 기타는 앞판이 앏으니요....

    습도 조절하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
    스페인도 굉장히 건조한 날씨인데요. 콩쥐님 얘기대로 난방이 더 큰 문제인가 보네요.

    그런데 적정한 습도가 얼마 인가요?
  • 콩쥐 2009.01.16 10:23 (*.161.67.136)
    스파게티님대문에....미쵸...
    아니 기타매니아칭구분이 적정습도를 모른다면 이게 웬말입니껴?
    50%전후입니다.

    30% 이하는 사고날 가능성이 많고요,
    20%이하면 거의 사고납니다...
    건조하면 눈으론 잘 안보여도 이미 메마른과정이 진행중일겁니다...



    나라별로 습도가 달라서 그 지역에서 만든기타가 그 기후에 가장 좋은건 사실이지만
    적정습도는 세계적으로 제작자들이 권장하는 습도라서 아마 어느기타든 큰 문제 없을겁니다...
  • 2009.01.16 12:51 (*.126.110.252)
    콩쥐님,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사실 전 매냐 들어와서 글들 읽어보기전까진, 그전 기탄 가끔 마른 헝겊으로 닦아주기만 하면
    관리가 되는줄 알았던 그야말고 기타입장에서 보면 극악한 주인이었던 셈입니다. ㅋㅋ

    이 기타가 최소한 17-18년 정도는 됬습니다. 아는 친구가 줬기때문에 정확한 제작년도는
    모릅니다. 제가 텍사스에서 한 3년반을 살았거든요. 웨스트 텍사스쪽이었는데, 무척이나 건조한 곳이었습니다.
    얼마나 건조한지 일년내내 사시사철 샤워후엔 베이비오일이나 니베아로션 같은것으로 온몸을 떡칠하지 않으면
    임신부 살터지듯 갈라지는 그런곳이었습니다. 사촌동생이 군제대후 유학와서 얘기해줬더니 군대서도 지냈는데
    하면서 무시하더니, 맻주도 안되서 살이 막 터지기 시작하는것을 보더니 기겁을하고 당장 가서 사서 바를 정도였답니다. 아파트니 건물도 금이가서 처음에는 곧무너질듯 보여서 매니져에게 얘기했더니 건조해서 그렇다면서
    대수롭지도 않게 여기더라구요. 나중에 한 일센티쯤 갈라지니까 그냥 플래스터(한국말은 뭔지 모르겠네용)같은
    것으로 겉만 척척, 눈가리고 아웅하듯이 바르고 말더라구요. ㅎㅎ

    애기가 길어졌는데요. 이 기타가 그 악천후에서도 견디었을뿐만 아니라 제가 사는 콘도가 아주 건조한편이거든요. 지난 겨울엔 아이 첼로가 건조해서 바디가 터져서 수리할정도로 건조했는데도 제 기타는 멀쩡합니다.
    제 기타를 어떤 친구가 보더니 올솔리드라고 그러더군요 (참고로 기타이름은 알바레즈고 메이드인코리아입니다), 올솔리드면 원목 기타라는 뜻이지요?
    모르는게 약이라고 했는데, 윗글들을 읽어보니 원목이 합판같은 기타보다 겨울철 습도에 약하다고들 하는데,
    제 기타도 이제부터라도(?) 관리를 해줘야되는데 하는 염려가 듭니다.
    더 많은 김치님 말씀을 들어보니 화분 몇개로도 기타관리에 필요한 습도 유지는 되는가요?
    아니면 가습기를 몇시간씩 틀어줘야되나요?
    참고로 여름 가을쯤에 6변선에서 버징현상이 일어나서 상현주쪽에 종이를 약간끼우면 소리가 안나는데,
    겨울엔 이걸 안해도 버징이 안나던데 넥이 약간씩 휘어서 그런가요?

    한꺼번에 두서없이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ㅎㅎ
  • 콩쥐 2009.01.16 14:48 (*.161.67.136)
    합판기타는 관리안해줘도 안터져요....튼튼하죠.

    알바레즈가 한국에서 만들엇군요, 스페인 악기인줄 알앗는데....하청생산인가여...?

    직접 기타를 보기전엔 알수없는 상황.....
    합판도 겉과 속을 같은무늬목으로 붙이면 원목같이 구별이 안되요....
    스페인기타들이 겉과 속이 같은 무늬목으로 많이 만들어요...원목이랑 구별 힘들어요..
  • 과객 2009.01.16 23:36 (*.142.179.149)
    2~3만원짜리 국산 디지탈습도계와
    3리터 용량 이상의 가습기로 창문 열고 닫고,가습기 틀고 끄고 하면 겨울철 관리 쉽습니다.
    댐핏을 믿지 마세요.
    댐핏 한개 모자라 두개 넣고, 해도 주변 가습이 제대로 안돼면 , 효과가 적습니다.
    결론 ;가습기를 구입합시다. 중고 2~3만원합니다. *필터는 3개월에 한번씩교체요망
    추가 : 소형 난로로 온도를 맞추면 금상첨화입니다.
  • 더많은김치 2009.01.17 02:21 (*.20.56.177)
    샘님! 우리동네는 겨울에 온난하고 습윤한 서안 해양성 기후입니다.
    그래서 과도한 난방만 피하면 겨우내 기타 터질 우려는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라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샘님 동네의 원목기타는 화분 몇개로는 못 지킬수도 있답니다..

    아, 그리고 과객님 말씀처럼 디지탈 습도계 (홈디포 가든센터서 $10~30) 하나 장만 하셔서
    기타 옆에 두고 드나들며 시간보듯이 체크하시면 어떨까요?
    아님, 장식용으로 fountain 이나 humidifier 하나 장만하셔도.. (ㅋㅋ 다 제가 했었던 거네요..)
    근데 사실은 제 기탄 저질(?)이라 오히려 이번에 터지면 되려 소리가 말끔히 트일듯한 기대를 주네요.

    참, 저 샘님 기타와 같은 메이커 본 듯 합니다.. 아마 옆마을 사는 제 칭구놈이 가지고 있어요..
    (아버지가 옛날에 한국서 사주셨데요. ㅋㅋ)
  • Jason 2009.01.17 02:49 (*.30.158.90)
    꼭 이맘때쯤이면 한국 기타매냐는 습도문제로 비상이네여...

    제가 만약 습도문제가 있다면...저는 기타를 넣을수있는 캐비넷을 만들어 벽에 붙혀놓겠습니다.
    아마 공방이나 악기점에 가면 고가 기타는 진열장 캐비넷안에 보관하는걸 쉽게 보실수있을 겁니다.
    기타 한대 들어갈수있는 진열장 사이즈라면 가습기도 적당한 사이즈면 될것이고
    습도계를 넣어두면 쉽게 습도를 첵업할수도 있고 캐비넷 옆은 나무, 앞은 유리문으로 만들면
    장식용으로 보기도 좋고...
    연습할때는 뎀핏을 쓰면 되고....
  • 2009.01.17 11:46 (*.238.229.14)
    콩쥐님 말씀과 여러분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제 기타는 합판인듯 싶네요. ^*^;;
    만약 원목이라면, 수십번은 갈라지고 터져나갈 상황에서도 굳건히 버티는 것을 보니말입니다.
    하긴 제 귀는 아직 합판과 원목의 차이를 분별할 정도가 아니되니 뭐 별차이가 없을듯하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더많은 김치님이 계신곳이 브리티시 컬럼비아라는 것을 잠깐 망각했네요. ㅋㅋ
    습도계는 하나 사야겠네요. 얼마나 건조한지 그냥 궁금해졌습니다.
    딜러 말로는 알바레즈가 일본에서 생산되다가 한국으로 옮겨서 생산한다고 그러더군요.
    혹시 지금은 중국에서 만들어지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역시 제이슨님다운 답변이라는 생각입니다 (칭찬입니다).
    뭐든지 생각하는데로 만드실 수있어서 부럽습니다.
    시카고는 엄청춥겠네요. 여기가 체감온도가 거의 화씨 0도정도인지, 파크닝팬님이다 제이슨님같이
    북쪽에 사시는 매냐님들 추운겨울에 힘내세요.
    빙판길에 운전들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들 되시길 바랍니다.
  • 파크닝팬 2009.01.17 13:39 (*.216.2.115)
    음... 불후의 철통성... 82년 산 세고비아 10호... 한국에서 카나다 갈때... 약 한달 배타고 콘테이너 속에서 멀쩡히 생존해서 카나다에 도착... 그후 2003년엔 영하 20도 혹한일때 카나다에서 미국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이삿짐 부치고 찾을때까지 한 10흘을 꼬박 영하 10-20에서 난방안되는 창고에 머물다가 트럭에 실려온 짐을 받았는데요... 멀쩡합니다...ㅋㅋㅋ 김진영 사장님 말씀 생각나네요... "즈이 공장은 밤엔 온도를 50 -60도 까지 올려 버립니다... 터질 기타는 애저녁에 다 터져 버리게요..." "악기"라기 보다는 "상품"이란 쪽에 더 비중을 두시고 기타를 만드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만... (나쁘게 말하려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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