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오늘 우연히 길을 가다가 기타 공방을 발견해서 저도 모르게 들어가버렸지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동양인임을 알아본 제작가가 마사루 고노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한국에서 왔다니까 갑자기 "브라만!!"을 큰소리로 외치는 겁니다. ㅎㅎ
브라만 기타 좋다고 하면서
자기가 만들고 있는 기타 중에 브라만 기타 제작방식으로 만들고 있는 것도 있다면서 손수 꺼내서 보여주고..
정말 스페인 사람이 우리나라 기타제작방법을 배운다라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기 그지없더군요.
다음주에 완성되는 기타도 있다고 다음주에 좀 와서 한번 쳐봐달라고 합디다 ㅎㅎ
(잘 치지도 못하는데.. 걱정이 ㅜㅜ)
그리고 앞으로 한국 및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자신의 기타를 알리고 싶다면서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는데
한국어페이지도 만들거라면서 번역 좀 부탁한다는 얘기까지 ^^;;
제작가 이름은 Alexis Parducci 이구요.
이름으로 봐서 스페인 사람은 아닌거 같고 이태리 쪽인거 같네요..
수님 혹시 아시는 분인지?? ^^;;
암튼 한국인으로서 정말 기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