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정말 좋네요.

이것들이.. 또 다른 알베니스(그리고 그라나도스) 곡들이 거의 (이제껏 제가 아는바로는 100%지만 모르는 곡들이 있을 수 있어서..) 원래 피아노를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라는걸 알고 무지 충격받았었는데..

어제 알베니스의 곡을 피아노로 연습해보고 또 놀랐습니다..

이베리아 모음곡은 기타독주로 하긴 좀 어려운 곡인듯 했는데.. 스페인모음곡은 기타편곡이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도대체 이분은 왜 이런 곡을 오리지널 기타곡으로 만들지 않은걸까;; 기타 연주가 귀에 익어있던 저로서는 너무 어색해서 치기가 이상했습니다..;


물론 피아노 아주 잘 치시는 분이 연주하신다면 기타연주만큼 좋은 음악이 될 수 있겠지만.. 치면 칠수록 기타 편곡이 훨씬 잘 어울리고 또 아름답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이걸 다 편곡한 분이 타레가 맞나요?.. 새삼 존경스러워지고.. ;

또 알베니스나 그라나도스 곡을 기타로 잘 치시는 분들도 존경스러워지고.. ;

한동안 기타를 안 치고 있었는데.. 다른 악기의 악보에서 반가운 곡 이름들을 보고.. 그냥 잡담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