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마음에 내키지 않은 곡

by kevinguitar posted Oct 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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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세요?
미국에 있는 kevinguitar 입니다.
만 10살이 된 우리 딸내미가 저에게 기타를 배운지도 일년반을 지내고 새로운 선생님을 맞이 한지도 삼개월이나 되었네요.
순 한국적인 주입식 방법으로 가르치다가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고는 저도 만족스럽고 딸아이도 무척이나 거부감 없이 좋아 하니 2주일에 한번 짧지 않은 거리를 주행하면서도 저도 청강생으로 배우는 것이 많아 좋읍니다.
선생님은 미국분으로 기타제작도 하시고 강의와 연주활동을 하시는 분으로 저와는 달리 무척이나 자상하시니 저에게 질린 딸에게는 신선하고 재미 있는 시간이기에 열심히 다니고 있읍니다.
다만 더 많은 연습을 원하지도 않고 아이가 거부감이나 질리지 않게 가르치고 어떤 면에서는 합리적인 레슨이지요.
헌데 오늘 레슨은 잘 나가다가 마지막에 조금은 마음에 거부감이 생겼읍니다.
선생님이 경험삼아 내년에 이 곳 LA 지역에서 ASTA에서 주최하는 기타경연대회에 나가는 준비를 하자고 하기에 좋다고 한 지가 한달전, 오늘은 말씀하기를 나이 연령이 만 12세 부터라고 하는데 참가 인원이 적으면 가능하다고 하시면서 주신 곡이 저의 마음을 상하게 하네요.

곡이 다름아니 'Sakura' 주제와 변주곡.
왜 이다지도 마음이 않 좋은지.
일제 차도 타고 일제 기타도 있지만 일본 냄새가 확 풍기는 곡을 주니 연습을 하지 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열심히 연습 하라고 하기도 .........

나름대로 선생님은 우리 제니퍼를 위하여 동양인이고 여러모로 생각하여 선정한 곡인것 같은데,
한참, 고심하다 곡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였더니 왜 그러냐고 반문을 하더군요.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를 미국인에게 설명하기도 그렇고
헌데 간단하게 우리 딸아이가 말을 하더군요 독도 이야기를 광고를 보았는지 선생님도 어렴프시 알아 들었는지 아니면 정확히 알고 있는지 곡이 문제가 아니고 나라가 문제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다고 했죠.

음악으로 예술로 바라 보아야 하지만 여전히 내키지 않는 곡
그럼 한국곡으로 뭐 있으면 가져 오라는데 딸내미 실력에도 맞춰야 하고 곡도 잘 되어 있는 곡이 뭐 있을까요.
한차례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아리랑의 주제와 변주.
워낙 여러 버전이 있어서 그리고 잘 편곡 된 것이 있는지도.......
그 밖에 추천 하실 만한 곡이 없을 까요?
혹, 있으시면 도움을 주시면 감사 하겠읍니다.
제 이메일이 kevinguitar@hanmail.net 입니다.
제 딸아이 이메일은 jennyguitar@6spge.com 이고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잘은 이해 하지 못하지만 제 마음을 일고 독도 이야기를 제기하여 선생님을 이해 시켜 준 우리 제니퍼 (다원)이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하여튼 사쿠라  마음에 영 내키지 않는 곡입니다.
어찌 되었든 우리 딸내미가 어거지 부리는 아빠의 오기에 지지 말고 열심히 기타 배우고 잘 연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사진 한장 첨부 합니다.
작년 'Sixtringphil  Guitar  Ensemble' 제 5회 정기 연주회때 찍었던 저의 귀엽고 이쁜 딸 제니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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