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이 1년 넘어갑니다. 예정된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아 반년 후에 돌아갑니다.
(인터넷이나 일본 뉴스에 나오는 한국 소식들이 우울하기는 해도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내나라가 좋기는 좋은가 봅니다.)
일본에서도 열심히 연습하겠다는 마음으로 연습용 삼익 기타를 가져왔는데
음.. 생활에 치이다보니 잘 손이 가질 않는군요. 나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돌아가기 전에 제대로 된 기타 하나 구입해서 바꿔들고 들어가려고 벼르고 있답니다.
지금 타이밍쯤 여러 매니아님들의 조언을 듣고 구입하려구요.
환율이 너무 올라 조금 약오르기도 하지만, 엔으로 돈을 받고 있으므로 그럭저럭.
내년까지 아끼고 아껴서 사야겠습니다.
예산은 약 10-15만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수님들의 추천 부탁드려요.
일본에 가서 산다면 바로 저 악기를 사겠다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ps.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들어와 씁니다.
무라지카오리가 이번 해에는 국내에서 공연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 내년 2월에 무라지카오리와 쇼무라키요시 의 협연이 기후현에서 있답니다.
미리 전단지를 받아봤는데 기타의 킹과 퀸이 만난다는 컨셉의 팜플렛이었습니다.
올 봄 이케부쿠로 자유학원 강당에서 키요시상의 공연을 봤었는데
저도 모르게 그만 감동의 눈물을 질끔..
나이 지긋한 팬들에 둘러싸여 사인회를 하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앨범을 한 장 구입했는데 2cd 모두 사인을 해 주던 사려깊은 모습에 감동받았답니다.
저는 동경 지역에 있지만 조금 무리해서라도 무라지카오리의 공연에 가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