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8.09.24 10:20
기타 목매달아 놓으면 안 좋습니까?
(*.255.17.181) 조회 수 6385 댓글 10
집이 좁아서 (사실은 마눌이나 제가 제대로 정리를 잘 안하는 성격이라...)
기타스탠드에 세워 두면 넘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강아지도 두마리나 있어 맨날 뛰어댕기고...
그래서 기타헤드에 목줄 매서 벽에다 걸어두는데요.
그렇게 하면 별로 안좋은 것입니까?
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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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에 못을 박다니요???
그림처럼 빳빳한 줄로 헤드 뒷부분에 8자고리 만들어서 벽에 박힌 못에 걸어둡니다.
빳빳한 줄 사용하면 8자고리가 항상 어느정도 벌어져 있어서 높은 곳에도 쉽게 걸 수 있습니다.
물론 8자고리가 풀리지 않도록 정확한 매듭을 지었습니다. -
에르난데스인지 산토스인지
수천만원대 명기인데도 헤드에 못박아서 벽에 걸어놔서 좀 아깝더라구요..
그 못자국이 어지간해서 잘 안 없어지거든요....
에고 그림솜씨도 어지간하시네요...
저 끈이 조금 빳빡하면 더 좋겟군요....걸때도 좋구... -
제작자 님들 공방에 가보면 상당히 많이 걸려있던데요....
전혀 문제 없을듯 한데요... -
그렇지요?
기타 목매달아 놓아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공학적으로 따져도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오히려 넥이 휘는 것을 아주아주 쪼끔이라도 방지하면 방지했지 나쁜 영향은 없습니다.
허리 때문에 고생하는 저는 잘 압니다. 무조건 매달면 자중에 의해 쫙 펴지거든요. ^^
집안에서는 그냥 걸어두는 것이 최상입니다.
그러면 절대 넘어지지는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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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걸어 둔 기타를 억지로 끌어내서
발길질로 깨부수는 우악스런 마누라가 없는 경우에 한합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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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새내기방에 올라온 스탠드에 관한 글 중에서
넥에 거는 스탠드도 기타에 아무런 무리가 가지 않으니
사용해도 괜찮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련지요? -
님이 올리신 그 두가지 기타스탠드 사진 보았습니다.
그 둘 다 외부의 충격에 의해 당연히 넘어질 수 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기타의 목을 잡고 있는 첫번째 스탠드는 넘어질 때 목을 잡은 채로 함께 넘어지겠고,
그냥 기타를 세워 놓는 두번째 스탠드는 아마도 기타만 넘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기터가 쓰러지면서 몸통에 충격이 가해지면 아마도 흠집정도가 날 것입니다.
(물론 심하게 쓰러지면 몸통이 터지고 찌그러지는 충격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목, 특히 헤드가 바닥에 먼저 충돌하면서 충격이 직접 그 목에 가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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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생각 하시면 안됩니다.
기타스탠드 사용할 때는 절대 쓰러뜨리면 안되는 것이니까요. 그런 가능성 없을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혹시나 저처럼 못된 강아지들 때문에 걱정된다면 기타스탠드 절대 사용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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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고맙습니다만 오해하고 계신게 있어서 다시 여쭙니다.
기타를 발로 차서 넘어뜨릴 환경은 전혀 아닙니다.
(100프로란 말은 감히 못하지만 99.9프로 정도 안전합니다)
제가 궁금해하는 점은 정상적으로 스탠드에 보관했을 경우
(기타를 만지는 시간을 제외한 일년 내내 거의 온 종일일 경우입니다)
넥크에 거는 방식의 스탠드라도 넥이나 기타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답글 주신 분들도 '기타에 해롭다', '아니다 전혀 해롭지 않다'로 의견이 갈려서요.
제가 넥에 거는 방식의 A 그림 스탠드를 구입을 했는데 혹시 무리가 간다면
B 그림 방식으로 다시 구입하려고 할 생각이거든요.
쏠레아님, 답글 부탁드립니다. -
어휴~
님의 말씀들으니 전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제 기타는 그야말로 찬밥 신세, 똥개 신세...
기타를 아끼시는 그 마음, 저로서는 상상도 못하는...
유튜브에서 기타 연주하는 비디오 많이 보았지요.
저는 플라멩코 기타를 좋아하는데요,
아주 유명한, 그리고 많이 늙은 한 플라멩코 연주자가
진짜 제 기타처럼 관리상태 엉망인 기타를 연주하던 비디오를 봤습니다.
희미한 영상인데도 오염이나 흠집이 마구 보이고, 심지어 지저분한 낙서까지...
마누라를 고이 모시는 것만이 진짜 마누라를 사랑하는 것인가... (윽! 18금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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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님,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기에 둘 중 어떤 것이라도 관계없습니다.
가만히 보관된 상태에서 물리학적, 공학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극미한 차이는 현실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얼마나 쉽게, 편리하게 기타를 거치하고,
얼마나 편리하게 다시 기타를 칠 수 있는지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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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레아님, 자세한 답글 감사 드립니다.
쏠레아님의 조언 덕분에 이제서야 마음이 후련해졌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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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관상 바닥이 안정적으로 보이긴해도...
바닥이 천장쪽보다 습도가 5%정도 높다는거...
헤드에 못 박아서 거기에 끈걸어두는거보다 훨신 좋은 방식인데요...
강아지 두마리가 맨날 뛰어댕기면 남아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