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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입니다.
>>더위가 여전하지만 계절의 변화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밤엔 제법 선선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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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오능 가서 이런저런 상념에 젖어 깊은 숲길을 걸었습니다.
>>오래도록...
>>저는 혼자였습니다만 종종 중년 남녀들도 보였습니다.
>>'음, 저들은 여기서 나가면 어디로 갈까? 곧장 집으루 갈까?'
>>뭐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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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에 자리 깔고 기도하는 예배당 신도들도 보이더군요.
>>목사로 보이는 사람이 꼭 독일군 야전사령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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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제 신간을 소개합니다.
>>류종호 수필집 '등나무집 우체통'입니다.
>>많이 팔려서 돈 많이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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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 풍성한 가을이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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